해야 해야 나오너라
물놀이를 하고 난 후 추울 때 해가 빨리 나오기를 바라며 불렀던 노래로 지역마다 다양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어렸을 때 불렀던 노랫말을 토대로 ‘사물악기와 이무기’구연 활동 시에 응용해보았다.
이 노래만을 가지고 따로 놀이와 표현활동으로 적용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여름, 건강과 안전 생활주제와 어울리게 활동해봐야겠다.
▲ 이무기 놀이 중에서
해야 해야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장구치고 나오너라
장구치고 북 치고
어서 빨리 나오너라
발가벗고 나오너라
위의 노랫말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노랫말을 바꾸어 부르고,
각 노래에 어울리는 표현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
천둥번개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꽹과리치고 나오너라 | 무릎 손뼉 번개(뿔*2) 무릎 손뼉 엄지 척 먹기*2 손뼉 치며 노래 부르기 |
구름 친구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북을 치고 나오너라 | 무릎 손뼉 파워 어깨*2 무릎 손뼉 엄지 척 먹기*2 주먹을 쥐고 자기 배치고 정권지르기 *2 |
비야 비야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장구 치고 나오너라 | 양 손 비 내리는 표현 *2 무릎 손뼉 엄지 척 먹기*2 무릎 치며 노래 부르기 |
바람 친구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징을 치고 나오너라 | 어깨 사위 *2 무릎 손뼉 엄지 척 먹기*2 엉덩이 치고 하트 ♡ *2 |
무시무시한 이무기에게 도망가던 아이들이 자기들 스스로 노래를 부르면서
천둥번개와 바람과 구름과 비가 빨리 나오라고 노래를 부른다. ㅎㅎ
아이들 스스로 그 상황에 대처하고 해결해나가는 모습들이 이쁘고,
나 또한 이런 만남 속에서 행복을 경험한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으악! 비틀대며 힘들어하니,
더욱 신나게 노래 부른다.
어쩔 수 없이 비틀대며 도망가게 되었다.
해야 해야 나오너라의 여러 노랫말
해야 해야 어서 나오너라
참깨 들깨 볶아 줄게
복주깨로 물 떠 먹고
북을 치며 나와서 째앵 쨍
해야 해야 어서 나오너라
먹장구름 헤쳐내고
제금 장구 울리면서
해죽 웃고 나와서 째앵 쨍
해야 해야 어서 나오너라
장맛비를 몰아내고
먹구름도 몰아내고
북을 치며 나와서 째앵 쨍
해야해야 나오너라 구름속을 나오너라
앞뒷문을 열어놓고 물떠먹고 나오너라
제금장고 둘러치며 구름속을 나오너라
해야해야 물떠먹고 장구치고 나오너라
보리떡도 떡이요 수수떡도 떡이요
닭의 발도 고기요 어서어서 나오너라
해야해야 붉은 해야 어서어서 나오너라
김칫물에 밥말아먹고 장구치며 나오너라
해야해야 붉은 해야 어서어서 나오너라
해야 해야 나오너라
저건 넬랑 음달지고
이건 넬랑 해나오고
해야 해야 나오너라
저건 넬랑 음달지고
이건 넬랑 해나오고
① 노랫말 이해하기 : 물놀이를 하고 난 후 추울 때 얼른 해가 비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노랫말입니다.
② 노랫말 뜻
① 노랫말 ‘해야 해야 나오너라’를 부르며 한편이 앞으로 움직이면 다른 편은 뒷걸음질로 물러납니다.
② 노랫말 ‘저 건넬랑 음달지고’에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③ 노래를 주고받으며 앞뒤로 움직이다가 노래가 끝나면 각 편에서 한 명씩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④ 진 사람은 자기편에서 빠져 상대편으로 갑니다.
⑤ 횟수를 정해 놓고 놀이를 하다가 정해진 횟수가 끝난 다음 인원수가 더 많은 편이 ‘해’가 됩니다.
해야해야 잠꾸러기 해야
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
이제 그만 나오렴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이제 그만 나오렴
우리 하늘이 추운 것을 따뜻하게 품어 주렴
냇뚝 그늘진 곳 앉은뱅이꽃들도
아침 내내 너를 기다리느라 하늘만 본단다
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
이제 그만 나오렴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이제 그만 나오렴
우리 하늘이 추운 것을 따뜻하게 품어 주렴
냇뚝 그늘진 곳 앉은뱅이꽃들도
아침 내내 너를 기다리느라 하늘만 본단다
-노래마을 2집
'아이 누리 > 국악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분과 어깨동무(2) (0) | 2018.03.23 |
---|---|
사물악기와 만나기 (0) | 2018.03.15 |
어깨동무/개고리타령 (0) | 2018.03.11 |
2018 국악교육계획안 (0) | 2018.03.07 |
장단 되새기기/줄다리기 (0) | 2018.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