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미친소가 나탔나다.
봄의 기운이 따사롭지만 춥대장이 마지막 겨울나라로 가며 샘이 났는지,
꽃이 피지 못하도록 ‘꽃샘’ 추위를 전해주네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을 즈음해서 텃밭 가꾸기 준비와 화분, 새싹 키우기 등도 준비하기 시기입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어깨동무(2)와 춘분의 활동 ‘밭갈이 가세’를 했습니다.
지난 차시의 사물악기 소리에 대한 노래부르기를 확인하고,
짝꿍과 함께하는 어깨동무를 만나봅니다.
동무 동무 어깨동무 어디든지 같이 가고,
동무 동무 어깨동무 언제든지 같이 놀자.
짝꿍과 양 손을 마주 잡고 위.아래 흔들면서,
손뼉치기(좌도 풍물의 수박치기를 응용)를 경험합니다.
짝꿍과 양 손을 마주대고 눈으로만 이야기도 해보고,
손뼉치기 놀이 활동과 확장해서 거울놀이를 하며 따라쟁이가 되어봅니다.
신나게 노래 부르며 함께 놀아볼까요.
동무 동무 어깨동무 따라쟁이 어깨동무
나 따라 해봐! 따라 따라 따라
어깨동무 하나 되어 춘분의 밭갈이가세를 만나봅니다.
농부 할아버지가 되어 춘분과 밭갈이에 관한 구연활동을 하는데,
“음메~ 소가 어디 있을까?”
많은 친구들이 “음메~” 소가 되네요. ㅎㅎ
노랫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열채와 소고채를 응용해 따비를 만들어봤습니다.
*따비는 논이나 밭을 일굴 때 사용하는 농기구 중의 하나로 지금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오래 묵은 밭이나, 자갈과 돌이 많아서 쟁기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을 일구었답니다.
따비와 미친소 놀이 도구
` 노래 부르기
밭갈이 가세! (밭갈이 가세)
어디만큼 강강 당당 멀었네
이랴좌랴 쟁기질 묵은밭에 따비질
강강술래 보존회 분들의 밭갈이가세를 친구들끼리 활동하기에는 다칠 우려가 있어 시범으로 한 모둠만 보여주고,
두 명이 한 모둠이 되어 농부와 소가 되어 밭을 갈아봅니다.
“이랴~ 워 워”
밭갈이를 끝낸 농부님(친구들)이 밭에서 쉬고 있는데,
으악! ‘괴물 소(미친 소)’가 나타났어요.
“너희 인간들의 욕심으로 오염된 사료를 먹고 이렇게 미친 소가 되었다. 음머~”
우리 친구들은 도망 다니느라 난리가 났어요.
활동을 마치면서...
집에서나 혹은 유치원에서 화분 가꾸기 준비를 이야기해봅니다.
친구들 다음에 만나요.^^
“안녕 안녕 밭갈이 안녕! 짝 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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