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 29일까지의 군포철쭉축제 공연과 퍼레이드를 마치고.
그동안 연습과 관련된 소품 제작 등으로 짜투리 시간조차도 내기가 어려웠고,
연습 기간동안에 한 두시간 정도 시간이 나 표고 구광자리를 확인하고 늦게나마 글과 사진을 정리한다.
4월 26일.
4월 15일날 남겨둔 표고의 어린 유균들이 쑥숙 성장했다.^^
표고 구광자리를 찾아가며 계곡 주변의 야생화와 버섯들을 만나본다.
▲ 졸방제비꽃
▲
▲ 미나리냉이가 한창이다.
▲ 회갈색눈물버섯
▲ 연복초
▲ 병꽃나무
▲ 산철쭉
▲ 쉽싸리
▲ 참취
▲ 산달래 (이름을 빼앗긴 달래 흑! 흑!)
산달래 | 달래 |
▲ 으름덩굴
▲ 딱총나무
▲ 앵초
▲ 줄딸기
▲ 지난번의 표고 유균들이 10여일 지나서 아래와 같이 폭풍 성장했다.
▲ 싱싱한 표고로 여러 요리도 하고, 남은 표고는 조금 말려서 장아찌로도...
▲ 하늘말나리
▲ 관중
▲ 홀아비꽃대
▲ 큰꽃으아리의 꽃망울
▲ 산둥굴레 추정
▲ 회잎나무
▲ 앵초
▲ 붉나무
▲ 큰엉겅퀴
▲ 고광나무
▲ 큰까치수염
▲ 산벚나무 열매
▲ 덩굴꽃마리
▲ 밀나물
▲ 국수나무
▲ 벌씀바귀
▲ 벼룩나물
▲ 뽕나무
▲ 뽕나무 아래에서 만날 수 있는 균핵꼬리버섯
▲ 오디양주잔버섯
▲ 줄딸기와 나비
▲ 문모초
▲ 뽕나무 잎과 열매를 함께 나물요리로 했는데,
특별한 냄새도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에 애들도 좋아한다. ^^
우리도 나무다
-정현민
우리는 “꽃”나무가 아니다
우리는 나무다
단지 다음 세대를 위해
꽃을 피우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사람을 위해
꽃 단장하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여느 나무들과 같이
온 힘을 다해 뿌리로 버티고
온 힘을 다해 잎사귀를 돋는
우리는 “꽃”나무가 아니다
치열한 나무의 삶을 사는
우리도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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