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무리에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두 종, 졸참나무로 대표되는 넓은 타원형의 비교적 큰 잎을 가진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및 떡갈나무 네 종을 합쳐 모두 여섯 종을 ‘참나무’라고 간단히 말한다.
참나무 여섯 종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상수리나무는 잎이 좁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의 톱니 끝에 갈색의 짧은 침이 있고 잎 뒷면이 녹색이다.
굴참나무는 상수리나무와 잎 모양은 거의 같으나 잎 뒷면이 희끗희끗한 회백색이고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해 있다.
졸참나무는 잎이 참나무 종류 중 가장 작으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휘는 갈고리 모양의 톱니가 있다.
갈참나무는 잎이 크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거나 약간 뾰족하다.
신갈나무와 떡갈나무는 잎이 크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잎의 밑 모양이 사람의 귓밥처럼 생겼다.
떡갈나무는 잎이 특히 크고 두꺼우며 잎 뒷면에 갈색 털이 있고,
신갈나무는 잎에 갈색 털이 없고 두께가 얇다.
여섯 종의 참나무 종류는 엄밀한 것은 아니나 대체로 자람 터를 나누어 살아간다.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이나 동네 뒷산에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터를 잡았고, 경쟁자는 많아도 땅 힘이 좋고 습기가 많은 계곡에는 졸참나무와 갈참나무가 버티고 있다.
산꼭대기나 산봉우리를 이어주는 능선 주변의 척박한 땅에는 신갈나무가 주로 자란다.
떡갈나무는 신갈나무와 자람 터가 겹치지만 특히 이웃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습도도 적당하고 통풍이 잘되는 조건을 더 즐기면서 살아간다.
-우리나무의 세계.2 중에서
▲ 상수리나무
▲ 갈참나무
▲ 위에는 떡갈나무, 아래는 갈참나무
▲ 2019. 4. 24. 율봉근린공원에서
신갈나무
떡갈나무 충영
떡갈나무
▲ 2019. 4. 26. 좌구산에서
갈참나무
▲ 2019. 4. 27. 내암리에서
졸참나무
▲ 2019. 5. 3. 인근 야산에서
아래는 숲해설 동기인 정하쌤이 만든 자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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