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분지리에 위치한 백화산과 이만봉으로 떠난 숲속 나들이.
7월 6일. 일요일
가는 중에 도착한 폭염안전문자.
제법 날이 무덥기는 하다.
그래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도 있고,
걱정해주는 이가 있고,
여름 숲의 기운들과 아침 햇살이 어우러져 다가오는 생명의 기운이 좋다.
▲ 연풍에서도 문경 옆 동네라 그런지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다.
▲ 옥수수가 익어가고 있네.
▲ 서양민들레 : 셍물 분류 중에 과 밑으로 하위 목록에 아과, 족도 있네.
민들레는 아침부터 인사를 건네는 곤충이 반갑다고 부지런히 꽃 열고 있다.
목: 국화목
과: 국화과
아과: 치커리아과
족: 치커리족
속: 민들레속
종: 서양민들레
가시상추 지느러미엉겅퀴 | 사상자 질경이 |
가시상추
발아속도가 빠르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도로변, 방조제, 항구, 공한지 등에서 주로 생육하며 특히, 제초제에 저항성이 강하여 작물 재배지에서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2012년 생태교란생물로 꽃매미와 함께 추가로 지정 되었다.
과 : 국화과(Compositae)
속 : 왕고들빼기속(Lactuca)
유럽 원산인 가시상치는 나침반식물(compass plant)로 통한다.
한낮이 되면 나침반처럼 잎이 남북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한낮에 작열하는 태양광선이 내리쬘 시간이면 줄기에 어긋나 매달린 잎들이 지면과 수직 방향으로 뒤틀리며 날을 세운다.
그렇게 되면 잎이 남북 방향으로 배열하는 모양이다. 이 때 땅바닥에 위치하는 뿌리에서 난 로제트 잎들은 최대의 태양광선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대신에 줄기에 난 잎들은 태양 각도가 조금 수그러드는 아침과 오후 늦게 하루에 두 번씩 최대의 태양광선 에너지를 이용하게 된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민가에 심겨져 있는 솔나리가 한창이다.
꽃이 아름다워 남획 위협에 따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았으나 2012년 해제되었다.
▲ 카메라도 담은 솔나리
▲ 스마트폰으로 담은 솔나리
과 : 백합과(Liliaceae)
속 : 백합속(Lilium)
고산지대의 떨기나무 숲, 풀밭으로 된 산기슭 등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비늘줄기는 희며, 긴 난형, 조각이 촘촘히 붙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없고, 높이 30~80cm다.
잎은 주로 줄기 가운데 부분에 촘촘히 어긋나며, 가는 선형, 길이 4~18cm, 폭 0.1~0.3cm, 털이 없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피며 1-4개가 원줄기끝과 가지끝에 밑을 향해 달린다.
화피열편은 길이 25-40mm, 폭 8mm 정도로서 짙은 홍자색이지만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뒤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꽃 밖으로 나오고 꽃밥은 길이 10-12mm이며 암술대는 씨방보다 훨씬 길다.
▲ 쥐손이풀
쥐손이풀 | 이질풀 |
잎의 끝모양이 뾰족한형. 잎이 갈라지는 형태가 깊게 갈라진다. 줄기에 난 털이 아래를 향한다. 꽃이 피는 위치가 꽃줄기 위에는 한개, 아래는 두개씩 핀다. 꽃잎에 자색의 줄의 갯수가 3개로 선명하다.
| 잎의 끝모양이 둥근형. 잎이 갈라지는 형태가 얕게 갈라진다. 줄기에 난 털이 옆을 향한다. 꽃이 피는 위치가 줄기에서 작은 꽃줄기가 두개 갈라져 각각 한개씩 핀다. 꽃잎에 자색의 줄의 갯수가 5개이다. |
▲ 두릅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 금낭화
목 : 양귀비목(Papaverales)
과 : 현호색과(Fumariaceae)
속 : 금낭화속(Dicentra)
▲ 가시여뀌
▲ 주머니나방과 애벌레집
주머니나방과(Psychidae)는 나비목에 속하는 분류이다.
애벌레가 흙, 식물 등으로 집을 짓는다.
주머니나방, 차주머니나방, 남방차주머니나방 등이 있다. 천적으로는 박새가 있다.
▲ 개머루
▲ 조록싸리 : 백화산에서 이만봉으로 가는 능선에도 조록싸리 넘실대고,
▲ 개다래의 개체수도 상당히 많다.
▲ 고추나무
▲ 산딸기 몇 개 맛을 보고...
▲ 큰까치수염이 군락을 이루고, 벌과 나비들 분주하다.
▲ 호랑꽃무지
▲ 초피나무
▲ 파리풀
▲ 등골나물
▲ 참반디
파드득나물 이름 유래
이 나물을 먹으면 힘이 없던 사람도 새처럼 파드득 난다 하여 파드득나물이라고 한다.
▲ 곰딸기
▲ 복분자딸기
▲ 큰별쌍살벌
맨 처음에는 요정들의 작은 집인줄 알았다.
넘 귀여워~
에궁! 알고보니 애벌레의 배 부분(엉덩이)을 보면서 방긋거리고 있었다.
그래도 방가방가!
* 큰별쌍살벌 바로가기
▲ 큰뱀무
▲ 긴가위뿔노린재
▲ 누리장나무. 벌써부터 누리장나무 특유의 진한 향이 밀려드는 것 같다.
▲ 큰주홍부전나비
▲ 은판나비
푸른부전나비는 꽃에도 잘 모이지만 수컷의 경우에는 물을 먹기 위해 짐승의 배설물이나 계곡의 습지에도 많이 모여들어.
암컷은 나뭇가지 끝에 앉아서 텃세를 부리기도 해…
들신선나비는 계곡 습지에서 물을 먹기도 하지만 꿀이나 나무즙을 빨아먹거나 동물 시체에 모여들기도 해…
은판나비는 길에 떨어진 과일이나 동물의 배설물, 시체 따위에 날아들어 즙을 빨아 먹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어.
하지만 꽃에 앉아 꿀을 먹지는 않아.
다시 말해 꽃에 모이지 않는 나비라는 거지…
-쉽게 풀어 쓴 우리나비
▲ 암먹부전나비
산수국 | 꽃산수국 |
땅에 어울리는 색으로 모두 아름답고 빛이 난다.
▲ 층층나무
▲ 구릿대 : 나무가 민중이다 책 중에서 아래에서 위로 담은 장대한 구릿대를 따라해보려했는데,
어울리는 개체를 만나지 못했다. ㅜㅜ 다음으로...
▲ 좁은잎배풍등
▲ 제비나비
▲ 아직 노루오줌은 꽃대만 올리고,
물레나물 | 고추나물 |
여름 숲에서 눈에 잘 보이도록 흰색으로 많이 피어나는 꽃들.
오히려 물레나물과 고추나물처럼 노랑으로 피어나니 그 또한 눈에 훅 들어온다.
모두 어울리지만, 자기 나름의 빛나는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저번에 "눈누냔냐"가 뭐라고 했는데...ㅜ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도 나았냐?"
▲ 엉겅퀴
▲ 흰씀바귀
▲ 작살나무
▲ 서어나무
▲ 난버섯속
▲ 개감수
▲ 병조희풀
▲ 큰괭이밥
▲ 몇 개의 더덕이 보이고
▲ 산꿩의다리
▲ 나나벌이난초
▲ 하늘말나리인지? 말나리인지?
이번에도 역시 쉬파리는 반갑다고 몰려들어.. 산초잎으로 무장해도 별 효과가 없다. ㅜㅜ | 점심은 삼각김밥으로... |
▲ 별박이세줄나비
속단 | 흰여로 |
▲ 노린재나무
▲ 노랑털기생파리
잠시 주변 풍경을 둘러보고,
▲ 삽주
▲ 쇠물푸레
▲ 꽃며느리밥풀
▲ 자란초
▲ 선백미꽃
▲ 지리강활로 추정.
▲ 능선에 조록싸리 가득하다.
▲ 좀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도 몇 개체 보였는데..ㅜㅜ 조금 더 이쁜 모델을 찾다가 ..
▲ 병조희풀
▲ 산짚신나물
▲ 숙은노루오줌
▲ 회나무
▲ 참회나무
▲ 단풍취 꽃대
▲ 개시호
▲ 기린초
▲ 수리취
▲ 둥굴레
▲ 점박이천남성
일월비비추 | 원추리 |
▲ 하늘말나리?
▲ 고본
▲ 솔나리
▲ 산앵도나무
▲ 능선의 개옻나무가 반갑구만. 반가워요~
▲ 밑들이메뚜기
돌양지꽃 | 바위채송화 |
▲ 숙은노루오줌
▲ 털목이
▲ 개다래
▲ 함박꽃나무 열매 맺어도, 둘러보면 꽃 피었네. 이쁘다. ㅎ
▲ 흰씀바귀
개갈퀴 | 부채마 |
지리산하늘말나리로 추정 | 하늘말나리 |
▲ 당단풍나무
▲ 초피나무
중간에 물이 떨어져 제법 갈증에 허덕이며 계곡으로 급히 내려오게 되었다.
원래는 이만봉 쪽으로 더 둘러보고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덥고, 힘들고, 갈증으로 중간에 분지안말로 ...
작년에도 물이 떨어져 식수를 조금 더 챙겨야지 했는데..
에궁! 늙어가고 있다.
흑! 흑!
돌아오는 길.
동행하는 음악이 있어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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