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동이 이어달리기 놀이 활동 중.
(출발점의 북은 집안의 물독으로 설정, 반환점의 북은 공동 우물로 설정, 파란공은 바다처럼 널실대는 사랑의 여자친구,
붉은공은 불처럼 뜨거운 양의 기운인 남자 친구 모둠으로)
1. 물의 소중함과 조상들의 물 사용에 대한 구연활동 .
할아버지(교사) : 개똥아! 우리 개똥이 밥을 하려하는데, 물이 떨어졌구나.
우물에 가서 물 좀 떠오너라.
개똥이:(교사): 웅~ 힘들어!
할아버지(교사): 늙은 할애비 갈까?
개똥이는 탬버린(물동이)를 머리에 얹고 양 손에는 양동이를 드는 흉내를 내며 공동 우물로 천천히 간다.
* 애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탬버린이 떨어지기를 바라며 "떨어져!"를 힘차게 외치는가 하면, 중간에 똥침을 놓고 가거나,
건드리거나 치거나..
어떤 반에서는 와! 함성과 함께 마술사라며 대단하다고 한다.
작은 하나하나의 행동과 말에도 반응을 해주고 그 감정 표현에 거짓이 없으니 나 또한 아이들의 반응에 절로 흥겹다.
개똥이:(교사): 할아버지. 다 떠 왔어.
할아버지(교사): 에궁! 너무 적어. 한 열번은 갔다 오거라...
개똥이:(교사): 에휴! 힘들어.
이렇듯 집안의 물독을 채운 개똥이는 물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나 지켜보게 되었고,
자연스레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반면, 요즘의 물 사용은 수도만 열면 그대로 콸콸~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비가 와 우물에 빗물 혹은 흙탕물이 스며들기에...
물이 맑아지길 바라며 마법의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우물이 사라지면서 노래 또한 사라지게 되었다. ㅜㅜ
2. 노래 부르기
기존의 어르신들 노랫말을 엮어 자진모리장단으로 만든 노래이다.
악보 작업은 나중에...
청청 맑아라 청청 맑아라 : 박수를 치면서
물레 물레 물레각시 : 양 손을 돌리면서
물 길러 온단다: 어깨사위
청청 맑아라 청청 맑아라 : 박수를 치면서
흙탕물은 나가고: 손을 모아 미꾸라지 흉내를 내며
맑은 물 솟아라: 양 손을 턱 밑에서 위로 올리기
청청 맑아라 청청 맑아라 : 박수를 치면서
3. 노랫말 바꾸어 부르기
손뼉을 치다가 비벼서 따스하게 한 다음, 가슴 주변을 원으로 돌리면서
청청 맑아라 청청 맑아라
나쁜 마음 나가고 맑은 마음 솟아라
청청 맑아라 청청 맑아라
* 눈을 감고 나쁘게 했던 행동들과 마음, 말들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보자!
애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에궁! 가라앉기는 커녕 심란하기만 하다. ㅜㅜ
4. 물동이 이어 달리기
5. 물의 소중함과 아껴서 사용하는 멋진 친구 되기로..
* 어제 배운 '손가락 박수'를 응용해서
물 한방울 똑똑 똑똑똑 (손가락 하나와 시계소리)
물 두방울 똑똑 똑똑똑 (손가락 두개와 시계소리)
물 세방울 똑똑 똑똑똑 (손가락 세개와 물은 소중해)
물 네방울 똑똑 똑똑똑 (손가락 네개와 물은 소중해)
물 다섯방울 짝짝 짝짝짝 (박수를 치면서 물은 소중해)
▲ 탬버린 물동이, 파란 물, 빨간 물
▲ 청청 맑아라
▲ 물레물레 물레각시
▲ 맑은 물 솟아라
▲ 이쁜 가은이랑 지윤이...그리고 효재.
항상 안겨오며 사랑해요...넘 열심히 활동하니 절로 이뻐할 수 밖에 없다.
노랫말 바꾸어 부르기.
▲ 원 상황에 맞게 어울리는 교육재료를 활용해서... 물동이 놀이를 하고 나중에는 그냥 던지고 굴리고 자유롭게 놀게 했다.
▲ 물동이 이어달리기
▲ 물동이 깔판.
▲ 우물
▲ 물동이를 이고 물 길러 ...
▲ 물동이 이어 달리기.
▲ 나중에는 그냥 신나게 달려라~ 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다양한 표현활동
이 갈판으로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선생님은 이렇게 두개를 이용해서 나비가 되었네.
아래는 친구들이 만든 동물들을 표현한 것이다.
펭귄과, 코끼리, 지렁이까지...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교사는 각 동물에 어울리는 장단을 쳐주면서 활동의 재미를 더해준다.
▲ 거북이가 되어
▲ 꼬꼬닭도, 토끼도...
참고자료
물동이
물을 길어나르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부엌 살림살이의 하나이다.
옛날 여인네들은 물동이를 밥솥을 다루는 일만큼 소중하게 다루었으며 하루일과 가운데 물 긷는 일을 가장 먼저 시작하였다.
물동이는 모양과 크기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의 것은 배(腹部)가 넓고 둥글며, 구경(口輕: 아가리, 입)이 바닥보다 넓은 둥근 모양이고 양손잡이가 달려있다.
남부지방의 것은 주둥이에서 복부까지 거의 직선을 이루고, 바닥은 좁으며, 몸체의 중간 양쪽에 넓고 우묵한 손잡이가 달려있다.
크기는 대두 한말 들이가 기준이어서, 액체를 셈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남의 집에 부조(扶助)로 술이나 팥죽 등을 보낼 때 ‘한동이’, ‘두동이’하는 단위로 쓰였다.
물동이 중에 ‘귀때동이’라 하여 아가리의 한쪽에 귀를 붙여 액체를 따르기 편리하게 만든 것도 있고, 또 ‘수박동이’라 하여 예닐곱살 된 어린 여자 아이들이 이것을 이고 물 긷는 훈련을 하던 것도 있다.
옛날엔 물을 길어 나를 때, 바가지를 덮어 놓거나 호박잎 같은 것을 띄웠는데 이것은 걸음걸이가 흔들려 물이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 선조들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과학성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슴 노출 사진은 엽서로 제작돼 서구 유럽으로도 팔려나가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덕택인지 20세기 초 서구유럽에 알려진 조선의 컨셉트는 바로 가슴 노출이었다.
아무리 일제 강점기라고 하지만, 유학의 나라 조선에서 어떻게 이런 사진이 촬영됐을까.
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그 비밀이 밝혀졌다.
사진에 등장하는 각종 소품들 역시 동일한 것이었다.
조선의 어느 시골길에서 만난 아낙네를 촬영한 것으로만 알았던 이 사진들이, 실제로는 스튜디오에서 모델을 고용해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이었다.
일제의 조선풍속풍경사진첩에 담긴 사진은 가슴을 노출한 조선여인의 사진만 있는 게 아니다.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 게으른 남성들, 기생들, 총살당하는 의병들, 목에 칼을 쓰고 미소를 짖고 있는 죄수들 사진들도 있다. 하지만 이 사진들 모두가 가슴노출 사진과 같이 조작되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들이다.
일제는 왜 이런 조작과 왜곡을 했던 것일까. 일제는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상징 조작이 필요했다. "조선은 미개하고, 야만스럽고, 낙후된 나라다. 그래서 일본이란 강대국의 보호를 받아야한다"는 논리 전개를 위해 이미지 조작을 해야 했던 것이다.
젖이 드러나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결코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였으며 하위층에나 있던 모유 수유의 경우나 가사노동에서나 볼 수 있을 뿐이였다.
조선의 아름다움과 수많은 전통과 문화 근대화 모습을 지우고 가사노동이나 모유수유의 모습을 다분히 미개하게 묘사해조선의 모습으로 일반화시킴으로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부여하던 더럽고 비열하고 악랄한 행동이라 하겠다.
- 티벳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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