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초충도병(申師任堂草蟲圖屛)의 식물과 곤충
조선 중기의 여류 화가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작품으로 전해 오는 초충도(草蟲圖).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호.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 10폭 병풍으로 종이 바탕에 수묵담채로 그렸다. 크기는 세로 48.5㎝, 가로 36.0㎝이다.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烏竹軒)의 율곡기념관(栗谷紀念館)의 소장품이다.
원래는 화첩으로 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숙종 때의 문신 정호(鄭澔)의 발문 한 폭과 민태식이 옮겨 쓴 이은상(李殷相)의 발문 한 폭 등 총 10폭의 작은 병풍으로 꾸며져 있다.
각 폭에 그려진 내용을 살펴보면,
① 오이와 메뚜기,
② 물봉선화와 쇠똥벌레,
③ 수박과 여치,
④ 가지와 범의 땅개,
⑤ 맨드라미와 개구리,
⑥ 가선화와 풀거미,
⑦ 봉선화와 잠자리,
⑧ 원추리와 벌 등이다.
소재나 구도는 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다른 그림들과 유사하지만, 진위(眞僞) 여부를 가리기는 힘들다.
풀 한 포기와 곤충, 작은 동물들을 배합하는 구도는 중국 오대(五代)로부터 나타나 원대(元代)의 화조화가 여경보(呂敬甫)의 작품으로 이어지면서 발전하였다.
여경보의 작품이 언젠가 일본으로 전래되어 지금까지 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와 같은 구도가 고려시대 이후 우리나라에도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그림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 더듬이의 모양으로 보아 나방 종류인데, 무슨 종인지는 모르겠다. 낮에도 활동하는 나방과 제비나비로 보여진다.
수박과 패랭이꽃, 쥐
▲ 더듬이의 모습으로 보아 둘 다 나방 종류와 벌(재래꿀벌이겠지.) 나비로 본 다면 흰색은 꼬리명주나비? 붉은색 나비는?
개미와 형태로 보아서는 방아깨비보다는 섬서구메뚜기에 가까운 것 같다.
가지, 갈퀴덩굴 아니면 쇠뜨기 영양줄기, 바닥에 깔린 붉은색 꽃은 무엇일까? 가지가 익어갈 무렵 산형꽃차례로 바닥에서 피는 붉은 꽃?
▲ 조로 보는 게 맞겠지..오이와 중간에 노란 오이꽃도 보인다. ㅎ
여치와 재미난 개구리. 중간의 나방은 박각시과의 나방으로 보여진다.
▲ 양귀비와 패랭이꽃, 더듬이로 보면 나방 종류인데...그냥 흰나비 종류로 봐 줘야겠지.
패랭이꽃과 닭의장풀, 도마뱀과 하늘소 종류인가?
▲ 도라지, 식물의 모양으로 보면 닥풀, 흰나비와 잠자리(고추잠자리, 혹은 날개띠좀잠자리, 아니면 날개까지 붉은색이었던 잠자리 -멸종?)
여치와 또 재미난 개구리.
▲ 맨드라미와 과꽃, 흰나비와 쇠똥구리, 벼과의 식물은?
*과꽃:
원래 한국의 북부와 만주 동남부 지방에 자생하던 한해살이 화초였으나,
18세기 무렵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지에서 현재의 과꽃으로 개량되었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 나팔꽃과 노인장대, 나팔꽃 잎 위에 청개구리, 검은물잠자리 아니면 물잠자리, 사마귀.
날개가 2쌍인 것을 보면 쌍살벌 종류로도 보이고 하루살이로도 보이고 (*각다귀로도 보이는데, 파리목의 각다귀는 날개가 한 쌍)
여하튼 애도 좀 재미난 곤충이다. 청개구리와 서로 쳐다보면서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같다.
▲ 왕원추리와 참매미,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로 보여진다. 재래꿀벌과 나방 종류인데 그냥 나비 종류로 봐줘야하나?
오른쪽의 흰색 나비-그냥 나비로 보자-는 꼬리 모양의 돌기로 보아 먹부전나비 종류로 보여진다.
왼쪽의 나비는 표범나비 종류? 주홍부전나비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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