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누리/풀

닥풀

by 지암(듬북이) 2019. 8. 25.




과 : 아욱과(Malvaceae)

속 : 무궁화속(Hibiscus)

 

꽃은 8-9월에 피며 연한 황색이고 중심부는 흑자색이며 원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밑부분의 것은 엽상포이지만 위로 갈수록 포가 작아진다.

꽃밑에 있는 작은포는 4-5개로서 넓은 피침형이며 꽃받침과 더불어 나중에 떨어지고

꽃잎은 5개이며 기와장을 인 모양으로 겹쳐지고 많은 세로맥이 있으며 밑부분이 흑자색이고 수술은 단체(單體)이며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지고 흑자색이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금화규는 아욱과 3개 종군 중 1종으로 닥풀과 같은 계열이며 약간의 생태학적 변동에 해당함으로 국제적으로 별도의 다른 종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학명도 같다.

총상화서(總狀花序) 꽃차례

 

꽃 중심에 뻗어있는 중심대가 암술대와 수술대가 합쳐진 부분이고 끝부분이 암술머리이고 5갈래로 갈라져 있다.

중심대 가장자리 둘레로 꽃 밥이 붙어 있다.

이처럼 수술대가 암술대에 합해(융합)져서 하나의 다발로 된 수술을 단체웅예(單體雄蘂, monadelphous stamen)라고 한다.

 

닥풀의 식물명은 종이제조와 관련이 있다. 자고로 우리나라 종이인 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벗겨서 제조했는데

종이를 채로 뜰 때 닥나무 분말이 서로 잘 붙게 하기 위해서 닥풀 뿌리에서 얻은 진액을 풀 대신에 접착제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닥풀의 뿌리를 물에 담가두면 끈끈한 진액이 나와서 풀처럼 된다.

닥나무 분말을 닥풀 뿌리 진액에 분산시켜서 종이 제조에 사용한데서 닥풀 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뿌리에는 점액질이 16% 정도 함유되어 있고 아라반(araban), 갈락탄(galactan)이 주성분이다.

한방에서는 황촉규의 꽃, 잎, 줄기, 뿌리, 씨 등 식물의 모든 부위가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뿌리를 황촉규근(黃蜀葵根), 그리고 종자를 황촉규자(黃蜀葵子)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해독에 효능이 있고 이뇨효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19. 8. 25. 화북에서

'식물 누리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래가막사리, 새팥, 꽃층층이꽃, 닭의덩굴   (0) 2019.09.02
좀돌팥, 돌콩, 미국나팔꽃, 옥잠화   (0) 2019.08.29
까치깨, 새팥, 중대가리풀   (0) 2019.08.23
산층층이   (0) 2019.08.15
자귀풀   (0) 2019.08.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