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벌초를 하지 않아 조바심이 나고..
혼자서 먼저 내려가기도 뭐하고...
9월 12일. 이른 아침.
애들을 깨워 고향 가는 길.
삽교천 쪽에 들어서니 ...으악!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샛길로 빠져 멀리 대산 쪽으로 돌아가니, 길은 한적하다.
팔봉을 지나며 잠시 ...
부랴 부랴 점심 때쯤 도착.
5대조부터 모시다보니 제법 산소가 많다.
가묘까지 하면 15봉분.
다행히 예초기는 이상이 없다.
정신없이 ....
땀 범벅, 풀 범벅, 가끔은 술 범벅.ㅎㅎㅎ
밤 가까이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와 가묘까지 벌초 끝!
밥 먹고...
술 취해 애들과 신나게 잡기 놀이를 했나보다.
온 집안이 시끌벌쩍!
엄마는 내내 나이살 처 먹은 놈이 애들이랑 낄낄거리고 애들 장난하신다고 못마땅하셨다. ㅜㅜ
밤새
안 하던 일을 무리하게해서인지...중간에 계속 몸이 결리고,
이른 새벽부터 어머님은 차례상을 준비하신다.
얼른 일어나 상 준비하고..
차례상 차리고..
그렇게 차례를 지내고는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또 어머님은 못마땅하신가보다.
성묘도 안 하고 설거지하냐고..ㅜㅜ
애들 데리고...
▲ 부추
▲ 뚝갈
▲ 마타리
▲ 도라지
▲ 등골나물
▲ 배롱나무
그리고는 나의 또 다름 품. 뒷 바다로...
아무리 바빠도 매번 뒷바다에 들르는 것 같다. ㅎ
에궁! 완전 파이다.
제법 큼지막한 우럭 하나 잡힌 다음부터는 입질조차도 없다.
그냥 저냥 구경하고 바로 넘어와 ...
저녁까지 풀과 씨름하다. ㅎ
▲ 별불가사리
▲ 사데풀
▲ 개쑥부쟁이
▲ 풀색꽃해변말미잘
▲ 순비기나무
▲ 비짜루
▲ 머루
▲ 마늘굳은대버섯(추정)
▲ 고들빼기
▲ 개쑥부쟁이
▲ 모시대
▲ 산박하
▲ 무릇
▲ 꽃며늘밥풀
▲ 층층잔대
▲ 등골나물 종류
▲ 그령
▲ 청미래덩굴
▲ 붉나무
▲ 유리창 무늬가 뚜렷하다. ㅎ 그래서 너희들이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란 이름을 ...
▲ 독말풀
▲ 무화과나무
▲ 동백나무
늦은 저녁.
청주로 돌아오는 길.
달이 예쁘다. ㅎ
'탐사 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잔길 나들이 (0) | 2019.09.18 |
---|---|
이티재의 버섯 나들이 (0) | 2019.09.16 |
괴산 나들이 - 버섯 (0) | 2019.09.10 |
괴산 나들이 - 식물 (0) | 2019.09.10 |
문경 나들이 - 버섯 (0) | 2019.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