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 아래에 위치한 삼기저수지 주변으로 수변산책로를 조성하고 등잔길이라 이름했는데,
길 이름은 과거를 보러 떠난 선비를 3년간 밤마다 등잔불을 밝혀 기다린 여인이 결국 망부석이 됐다는 설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증평군의 젖줄 보강천의 지천 삼기천은 증평의 명산 좌구산에서 발원하여 흐른다.
삼기저수지로부터 사곡리 합수점까지 8km를 흐르면서 증평군 남동부의 들판을 적시는 삼기천은 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삼기저수지 일원에 총장 3km에 이르도록 조성된 수변산책로는 생태공원에서 걷기 시작하여 삼기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 산책로는 목재 탐방데크가 수면 위로 지나가도록 되어 있어 좌구산의 4계절 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무당거미
▲ 가시박
박과의 한해살이풀
잎은 얕게 갈라진 손바닥모양이며, 덩굴은 주위 식물들을 지지대 삼아 4 ~ 8미터까지 자라는데 덩굴 전체에 가시가 있다. 흰 꽃은 암꽃과 수꽃으로 따로 존재하며 8월에 개화한다. 가을이 되면 흰 가시로 덮인 열매가 열리는데, 번식력이 뛰어나 1그루 당 25,000개 이상의 씨가 달린 경우도 있다. 열매는 길이 1센티미터 정도로 길고 뾰족한 가시가 별사탕 모양으로 촘촘히 나 있다.
가시박은 귀화식물로 타감작용(他感作用, allelopathy - 식물에서 일정한 화학물질이 생성되어 다른 식물의 생존을 막거나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을 하여 2009년 6월 환경부에서는 생태계교란 유해식물로 지정.
건강한 생태계는 스스로의 힘으로 생물종들끼리 자체 조정할 수 있는데,
인간의 손길 닿는 곳마다 자정능력을 잃어가고, 가시박은 더욱 왕성하게 번지고 있다.
자연 스스로 회복하기에는 가시박의 파워가 넘쳐나기에 지금도 각 단체에서는 가시박 퇴치작업을 하고 있는데 가시 때문에 제거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어째 줄어들거나 퇴치했다는 소식은,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방안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들은 안동오이를 튼튼하게 만들려고 접붙이기용으로 들여와 ‘안동오이’, ‘안동대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사위질빵
▲ 개머루
개머루는 낙엽 덩굴성 목본이며 주로 작은 나무나 바위를 타고 자란다.
꽃은 7~8월에 취산꽃차례의 양성화
국명은 "못 먹는 머루" 또는 "머루와 닮았다"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
▲ 참나무 충영
도킨스는 책 12장 ‘기생자 유전자가 행사하는 숙주 표현형’에서 이런 예를 여럿 소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충영(蟲廮, gall)이다.
식물의 줄기나 잎에 곤충이 알을 낳으면 주변 식물조직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며 알을 감싸고 그 안에서 부화된 애벌레는 식물조직과 수액을 먹고 자라 성체가 된 뒤 빠져나온다. 즉 곤충의 유전자가 식물에 영향을 미쳐(곤충이 호르몬 같은 신호물질을 분비하게 해서) 정상 식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구조, 즉 확장된 표현형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놀랍게도 식물에서 충영을 유도해 살아가는 곤충이 1만3000여 종에 이른다. 혹벌과 혹파리 등이 대표적인 곤충들이다(이름에 ‘혹’이 붙은 이유다).
충영을 노리는 건 무근등(無根藤, love vine. 학명 Cassytha filiformis)이라는 기생식물이다.
한자를 보면 짐작하겠지만, 뿌리가 없는 덩굴식물로 숙주식물에 흡수근(haustorium)이라는 구조를 부착시켜 물과 양분을 빨아들인다.
에간 교수는 “지금까지 수많은 곤충학자와 식물학자가 충영과 기생식물을 연구했음에도 기생식물이 충영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게 더 놀랍다”고 말했다.
결국 혹벌이 유도해 만든 영양 덩어리 충영을 무근등이 빨아먹고 그 안의 곤충까지 죽이므로 기생자로서 기생식물이 기생곤충보다 한 수 위라는 말이다.
속씨식물 가운데 기생식물은 약 4500종이고 충영을 만드는 곤충은 1만3000종이 넘는다. 따라서 이번 발견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다.
▲ 붉은서나물
붉은서나물은 국화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북반구의 온대 지방과 아메리카 대륙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대룡국화, 민머위나물, 물쑥갓이라고도 부른다.
열매는 수과이고 타원형이고 흑갈색이다. 흰색 갓털이 달리는데 열매에서 잘 떨어진다.
▲ 산박하
▲ 나비나물
▲ 꼬마호랑거미
꼬마호랑거미
호랑거미와 형태, 그물, 서식장소가 아주 비슷하다. 소리에 민감하여 사람의 발소리나 말소리에 반응하여 그물에서 거미줄을 내려 지면이나 풀숲으로 내려간다.
호랑거미들은 기다림의 곹웅이며 전형적인 원형 거미줄을 치며 흰 띠가 특징이다.
흰 띠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꿀샘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곤충을 유인한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 이고들빼기
이고들빼기는 국화과 고들빼기속의 한 두해살이 풀이다.
꽃잎이 사람의 앞니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다른 이름으로는 고들빼기, 고들빽이, 강화고들빼기, 깃고들빼기라고도 불리 운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데 특히 산기슭이나 길가, 해안가, 얕은 숲속 등 조금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뿌리와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을 한다. 꽃말은 순박함이다.
이고들빼기는 고들빼기와 잎 모양에서 쉽게 구별되고, 서식처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편이다. 이고들빼기의 잎은 주걱형이고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鋸齒)가 있지만, 고들빼기는 잎끝이 꼬리처럼 좁게 길어지고 불규칙적인 결각상(缺刻狀) 톱니가 뚜렷하다.
이고들빼기는 고들빼기보다 더욱 건조한 곳까지 그리고 산지에서도 출현하며, 암벽 틈새나 삭막한 도시의 틈바구니에서도 잘 산다. 고들빼기는 삭막하고 메마른 곳에 살지 않고, 전형적인 농촌 전원 환경 속에서 산다. 도시화가 되면 될수록 고들빼기는 살 곳을 잃고, 이고들빼기가 그 자리를 채운다.
고들빼기 종류가 모두 그렇듯이 이고들빼기도 직사광선이 직접 내리쬐는 곳에서만 산다. 아침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꽃이 피기 시작하고, 어두워지면 꽃잎을 닫는다. 꽃이 핀 다음에 두화(頭花)는 아래로 고개를 숙인다. 꽃이 다 피고 난 식물체는 고사해버리는 한해살이풀이다.
뽀리뱅이와 마찬가지로 개미들은 이고들빼기 뿌리 근처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흔히 본다. 이고들빼기가 사는 땅은 공기가 잘 통하고, 흙이 보드라우며, 그 속에 다양한 잡초들의 종자가 풍부하게 섞여 있고, 거기다가 뿌리에서 난 잎이 빗물을 막아주고 초식자를 포함한 침입자들의 출입을 막아주는 효과 때문이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고들빼기 | 이고들빼기 |
▲ 미국가막사리
한해살이로 단면이 사각형이며, 바로 서서 자란다. 다른 종류보다 명료한 자갈색을 띠고, 털이 거의 없다.
미국가막사리는 가막사리(Bidens tripartita)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논이나 습지에 널리 자란다. 모양도 많이 닮았다. 미국가막사리의 잎은 우상복엽(羽狀複葉)이고, 끝부분의 정소엽(頂小葉)은 분명한 잎자루가 있기 때문에 쉽게 구별된다. 꽃에서도 차이가 난다. 미국가막사리의 두화(頭花)는 관상화(管狀花)와 아주 짧지만 설상화(舌狀花)가 모두 있다. 가막사리는 설상화(舌狀花)가 아예 없다.
미국가막사리 종소명 프론도사(frondosa)는 두화(頭花)를 받치고 있는 바깥 총포편(外總苞片)이 완전한 잎처럼 생긴데다가 녹색까지 띠었다는 의미다. 꽃 피는 시기에는 바깥 총포편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잎이 불규칙한 우상(羽狀)으로 깊게 갈라지는 도깨비바늘(Bidens bipinnata)은 서식처가 미국가막사리나 가막사리와 마찬가지로 습지나 도랑 같은 과습(過濕)한 곳이 아니라, 건조한 논이라고 표현되는 경작지 언저리이다.
속명 비덴스(Bidens)는 2개(bi)의 가시처럼 생긴 톱니(dens)가 있는 열매 모양에서 붙여진 라틴어로, 도깨비의 쇠꼬챙이와 잇닿아 있다. 가막사리 종류는 열매에 난 가시 덕택에 동물들에 의해 퍼져나간다(動物散布, 동물산포). 벼를 수확하는 계절에 농부 옷깃에 새까맣게 달라붙은 것은 가막사리속의 종자다. 열매에 긴 창처럼 뾰족하게 돋아난 가시에는 다시 아래로 향하는 예리한 가시(逆刺, 역자)가 있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미꾸리낚시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
미꾸리낚시는 미꾸라지가 살만한 도랑에서도 산다. 그런 곳은 주로 모래가 많이 섞여 있는데, 도랑 한가운데를 고마리가 덮고 있다면, 주로 그 언저리에서 무리를 짓는다. 미꾸리낚시 줄기 하나를 들어 올리면, 커다란 식물체가 덩어리로 딸려 나온다. 줄기의 밑으로 향한 가시(逆刺) 때문에 서로 뒤엉키기도 하지만, 다른 생물체에 기대어 공간을 넓혀 간다. 이럴 경우에는 의존하는 상대 식물의 생태형에 따라 공간 확대의 수준이 결정된다. 의지하는 식물체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는 셈이다. 자신의 몸체를 자칫 잘못 걸치기라도 하면 무리채로 찢겨버릴 수도 있다.
실제로 미꾸리낚시의 줄기를 얼기설기 엮어서 미꾸리나 미꾸라지를 움켜쥐면 쉽게 잡힌다. 미꾸리낚시 식물체의 크기와 억센 정도를 고려하면, 덩치 크고 힘센 뱀장어를 잡기보다는 오히려 미꾸리를 잡는데 적합하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유사종
• 민미꾸리낚시 : 5-6월에 꽃이 피고 밑을 향한 가시가 적으며 심장저의 양쪽 귀가 벌어진다.
• 털미꾸리낚시 : 잎과 화경에 털이 있다.
▲ 까치깨
까치깨
벽오동과
수까치깨보다 잎 표면의 털이 길고, 꽃은 소형, 열매에 털이 없음
꽃받침은 피침형이고 녹색이며 길이 4.5mm 정도로서 털이 있고 꽃잎은 5개로서 거꿀달걀모양이며 10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 및 5개의 헛수술이 있다. 씨방은 털이 다소 있으나 곧 떨어진다.
열매는 삭과로 장각과 모양이고 길이 2cm로서 털이 없다.
수까치깨
꽃받침은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 6-8mm로서 끝이 뾰족하며 젖혀지고 겉에 성모가 있으며 꽃잎은 거꿀달걀모양이고 길이 7-10mm이며 수술은 10개이고 헛수술은 5개로서 선형이며 수술보다 길다. 씨방에 털이 빽빽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장각과 모양이며 길이 3-4cm, 지름 3mm로서 다소 굽고 겉이 *성모로 덮여 있으며 3실이고 3개로 갈라지며 종자는 달걀모양이고 길이 2.5mm 정도로서 겉에 옆으로 두드러진 줄이 있다.
* 털에 대한 용어
• 견모: 비단 같은 잔털
• 면모: 솜털
• 복모: 누운 잔털
• 선모: 점액이 나오는 끈끈한 잔털
• 성모: 별 모양으로 갈라진 잔털
• 융모: 융 같은 가는 잔털
• 자모: 가시털
▲ 새콩
새콩
콩열매(荳果)로 편평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익으면 용수철처럼 터지면서 탄성산포한다. 땅속에서 핀 폐쇄화의 콩열매는 둥글며, 땅 위에 달린 종자보다 두 배로 큰 종자 1개를 반드시 포함한다.
발아할 수 있는 서식처 조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발아하며, 폐쇄화의 큰 종자는 휴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듬해에 발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썩어서 자연의 자양분이 되어 버린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비수리
▲ 활량나물
▲ 까실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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