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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고향 나들이

by 지암(듬북이) 2020. 1. 1.




2019년 12월 30.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화목보일러 땔감마련도 질퍽거려 할 수 없고,

그렇게 내리는 빗 속에 뒷바다에 잠시 들렸다.





▲   갯질경이






▲  곰솔



곰솔(학명: Pinus thunbergii)은 해송(海松)·흑송(黑松)·검솔·숫솔·완솔이라고도 하는데, 줄기와 가지가 검은 빛을 띠는 소나무속의 종이다. 일본과 한반도 중부 이남 해변이나 해안 산지에서 잘 자란다. 늘푸른·바늘잎·큰키나무이다.

 

생태

껍질은 흑갈색이고 겨울눈은 회백색이다. 잎은 짧은 가지 위에 2개씩 나며 길이 9-14센티미터, 폭 1.5밀리미터로 소나무 잎보다 굵은 편이다.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수꽃송이는 긴 타원형, 길이 1.5센티미터로 각 비늘 조각 안에 2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송이는 난형에다 자색이며 새순 위에 붙는다. 구과를 이루며, 구과의 길이 45-60밀리미터, 지름 30-40밀리미터, 실편은 50-60개, 실편 돌기는 뾰족하지 않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목재는 건축재, 침목, 선박, 펄프재 등으로 이용한다.

 

4월 말경에 곰솔의 가지 끝에는 막대기 모양의 잎이 길게 자라는데, 그 끝에는 1개 내지 몇 개의 암적색을 띤 작은 타원형 암꽃(구화)이 달린다. 한편, 어린 가지의 밑부분에는 이보다 큰 타원형의 황색 수꽃이 뭉쳐져 있다. 암꽃은 육질의 비늘조각(종린)이 나선 모양으로 밀생되어 있는데, 그 각각에는 2개씩의 밑씨가 생긴다. 이때 비늘조각 1개는 각기 1개의 대포자엽이거나 또는 1개의 암꽃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수꽃은 많은 수술(소포자엽)이 나선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각 수술에는 2개씩의 꽃가루 주머니(소포자낭)가 있다.

 

꽃가루의 발아

꽃가루 주머니에서 갓 방출된 꽃가루는 2개의 전엽체 세포와 꽃가루관핵 및 생식 세포의 4개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꽃가루는 5월 초에 바람에 날려 암꽃에 닿아 구화의 비늘조각 사이에서 분비된 물방울에 붙게 된다. 그리하여 물방울이 마르면서 꽃가루가 비늘조각 사이로 빨려들어가 밑씨의 주구에 이르면 마침내 수분이 이루어지게 된다. 수분이 된 꽃가루는 그대로 1년을 지낸 후, 이듬해 5월 초가 되면 꽃가루관을 뻗어서 주심에 이른다. 생식세포는 꽃가루관 속에서 자루 세포와 정모 세포로 분열하며, 정모세포는 다시 분열하여 2개의 정핵을 만든다.

 

장란기 형성

한편, 비늘조각의 표피 밑에 있는 1개의 세포는 감수분열을 하여 세로로 배열된 4개의 대포자가 되는데, 그 중 가장 밑에 있는 1개만이 남고 다른 3개는 퇴화된다. 남은 대포자는 다시 그 안에서 핵분열을 되풀이하여 약 250개의 핵을 만드는데, 이 핵들은 주변에 모여서 포자벽을 따라 배열된다. 그 후 격벽이 만들어지면 다세포가 된다. 이와 같이 형성된 암배우체의 주구 가까운 곳에는 3~5개의 장란기가 생기며, 약 5일이 지나면 수정이 이루어진다.

 

배 발생

꽃가루관은 주구를 지나 주심의 장란기에 이르면 정핵을 방출하는데, 그 중 1개가 난자와 합체하게 된다. 이와 같이 형성된 접합자의 핵은 2회 분열하여 4핵이 된 후 주병 쪽 끝으로 이동하고, 그 곳에서 다시 분열하여 8핵이 되는데, 이것은 위·아래의 두 층으로 나뉘어서 8개의 세포가 형성된다. 그 후 이들은 다시 분열하여 4층으로 배열된 세포층이 되며, 그 가장 위층은 크게 부풀어 접합자벽이 되고, 두 번째 층은 로제트 세포, 세 번째 층은 배자루가 되며, 가장 아래층은 분열하여 2차 배자루 세포와 배의 본체를 이루는 세포가 된다. 여기서 4개의 배세포는 각각 1개씩의 배를 만들므로 결국 1개와 장란기에서는 4개의 배가 생기는데, 때로는 로제트 세포가 배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주심 속에는 3-5개의 장란기가 만들어지므로 전체적으로 보면 밑씨는 20개 정도의 배를 만드는 셈이다. 이것을 '다배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1개의 씨 속에서 성숙하는 배는 단지 하나뿐이며, 나머지 것들은 모두 생장 도중에 퇴화한다. 그 후, 배가 성숙하면 겉씨식물에서는 몇 개의 떡잎이 형성된다. 그 때문에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을 구별하지 못하였던 시대에는 겉씨식물을 떡잎이 여러 장이라고 하여 쌍떡잎류로 취급하기도 하였다. 한편, 수정이 이루어질 무렵의 해송 암꽃은 녹색을 띠면서 길이 2 센티미터 정도로 비대해 있다가, 12월경이 되어 씨가 익으면 이 구화(이 무렵에는 구과로 되어 있다)의 비늘조각이 벌어지면서 씨가 방출된다. 이 씨는 날개를 가지고 있어서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 이와 같이 수분이 이루어진 후 씨가 성숙되기까지에는 약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유래

곰솔이라는 이름은 잎이 억세어 곰털 같다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검은 소나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을 추정된다. 즉 곰이란 말의 처음 형태는 거머(검)이다. 거머는 곰이 검은색을 가진 동물인 데서 유래된 것이다. 거머는 고모->곰으로 변해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동물 곰을 가리키는 말로만 쓰이지만 옛말에는 검다라는 뜻의 접두어로도 쓰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곰솔은 흑송이 검솔을 거쳐 곰솔로 된 것으로, 나무껍질이 검은색인 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위키백과

 
















▲  해당화








▲  솜나물


국화과(Compositae)

 

봄에 꽃이 피는 것은 높이 10~20cm이고 뿌리 줄기가 짧으며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가을에 꽃이 피는 것은 높이 30~60cm이고 잎이 깃처럼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사방으로 퍼지고 또한 잎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잎자루로 흘러서 좁아져 가장자리가 무잎처럼 갈라지며 각 갈래조각은 서로 떨어져 있다. 꽃은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5~9월에 피며, 봄에 피는 꽃은 1줄의 흰 설상화가 있으나 가을에 피는 꽃은 폐쇄화이고 펴지지 않는다.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약간 있고 양끝이 좁으며 관모는 갈색이다. 한국 · 일본 · 사할린섬 · 쿠릴열도 · 타이완 · 중국 ·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식물이름에는 '솜'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식물이 여럿 있다. 솜나물이 아니더라도 에델바이스로 유명한 솜다리, 봄에 피는 노란꽃이 고운 삐죽한 솜방망이, 솜대, 솜분취, 솜양지꽃…. 이렇게 이름 앞에 솜을 달고 있는 식물들의 공통점은 식물체에 흰털 혹은 긴 섬유질 같은 것들이 붙어 있어 전체적으로 희게 보인다는 것이다.

 

대정초, 솜나무, 까치취라고도 불리우며, 열매를 부싯돌에 얹어 담뱃불을 붙이기도 하여 부싯깃나무라고도 하며, 잎에 흰섬유와 같은 털이 밀생하여 이불솜을 뒤집어 쓴 듯하므로 솜나물이라 불리운다.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대부분 가을에 피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솜나물이나 솜방망이는 대표적인 봄꽃의 반열에 든다.

그런데 정말 재미난 것은 가을에 대한 이 국화과 집안의 핏줄 때문인지 솜나물은 봄이 아니어도 가을에 또 한번의 꽃을 피우는데 가을꽃을 폐쇄화라고 한다.

말하자면 두번 꽃을 피우며 사람들이 식물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을 벗겨준다.

 

솜나물을 봄철 어린 순은 삶아 나물로 먹거나 떡을 해 먹고, 한방 및 민간에서 전초를 대정초라 하여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다음 술을 담아서 약재로도 사용하며 찧어서 상처에 바르기도 하며 습한 기운을 없애거나 해독, 마비 등 여러 증상에 쓴다.

 

초롱꽃목 국화과에 여러해살이풀인 솜나물은 꽃만 봐선 쑥부쟁이나 구절초와 비교가 되는 아주 작은 산꽃이지만 다른 점은 봄에 핀다는 것이며 쑥부쟁이나 구절초는 가을에 핀다.

-출처:산림청

 

솜나물은 훤히 트인 산지 초지나 아주 밝은 숲속에서 관찰되며, 양지바르고 건조한 땅에서 산다. 습한 땅에서는 살지 않는다. 온 몸에 털이 뒤덮여서 봄 · 가을 바싹 마른 계절에도 잘 살아간다. 이른 봄 양지바른 산비탈 풀밭에 핀 솜나물 꽃은 식물체 크기에 비해 그 크기가 큰 편이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새로운 꽃대(花莖)가 길게 솟아나고, 길이가 약 50cm까지 자라면서 끝에 꽃처럼 보이지 않는 꽃이 달린다. 닫힌 꽃, 폐쇄화(閉鎖花)다. 봄에 피는 설상화(舌狀花)는 찾아든 곤충들 덕택에 타가수분을 하고, 가을에는 스스로 자가수분한다.


꽃뿐만 아니라 잎 모양도 봄형과 가을형이 완전히 다르다. 봄 잎에 비하면 늦여름의 잎이 훨씬 크다. 짧아진 낮 길이에 큼직한 잎으로 열심히 광합성하기 위해서다.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내년 봄꽃을 준비하자면 많은 영양분을 저장해야 한다. 잎이 커도 폐쇄화(閉鎖花)의 자가수분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솜나물처럼 봄과 가을의 몸 모양(植物體)이 완전히 다른 경우는 흔치 않다. 긴 꽃자루(花莖) 끝에 폐쇄화를 하늘 높이 내밀고 있는 것도 쉽게 볼 수 없다. 식물체 크기에 비해 염색체수(2n=46)도 사람만큼이나 많다. 환경조건에 대응하는 범위가 그만큼 넓고, 경쟁보다는 적응에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솜나물은 식물체 전체에 거미줄 같은 털이 솜처럼 붙어 있다. 한글명의 유래이다. 어린잎이 나물로 이용되었다는 사실도 이름에서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봉분문화와 대륙성기후는 솜나물의 서식에 아주 유리한 조건이 된다. 습하지 않은 초지 환경은 솜나물에게 삶의 조건이다. 산 속 솜나물이 사는 양지바른 곳, 그곳은 들짐승들이 즐기는 쉼터다. 무덤문화가 그냥 사라진다면, 솜나물은 희귀종이 될 것이다.

 

-출처: 한국식물생태보감 1








▲  참나리




백합과(Liliaceae)

참나리는 꽃빛이 붉고 꽃잎이 뒤로 말렸다하여 `권단`이라고도 하는데 한국 산야에 흔히 자라고 있고 옛날부터 비늘줄기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했으므로 어느 가정에나 한 두 포기는 있을 정도로 친숙한 식물이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달려, 비늘조각으로 번식한다.

비늘줄기는 지름 5-8cm로서 둥글고 원줄기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달리는 흑갈색의 완두콩만한 살눈이 땅위에 떨어지면 여기서 뿌리를 내리고 싹이 튼다.

 

유사종

• 하늘말나리는 산야에 자생한다.

• 지리산하늘말나리는 꽃잎에 자주색 점무늬가 없다.

• 누른하늘말나리는 짙은 황색 꽃이 핀다.

• 섬말나리는 울릉도에 자생한다.

• 말나리는 꽃이 옆을 향해 핀다.

• 날개하늘나리는 낭림산 이북에 자생한다.

• 하늘나리는 산야에 자생한다.

• 솔나리는 강원도 이북 심산에서 자생한다.

• 검은솔나리는 흰색꽃이 핀다.

• 큰솔나리는 충주, 평안도, 만주, 몽고지방에 자생.

• 땅나리는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 털중나리는 줄기에 털이 나 있다.

• 중나리는 털이 약간 있거나 없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참나리는 붉은 색깔로 호랑나비를 유혹한다. 붉은 색깔은 새나 동물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색이다. 참나리는 주로 호랑나비에게 초점을 맞춰 전략을 세웠다. 나비는 빨대와 같은 긴 입을 갖고 있어서 수술이나 암술을 건들지 않고 꿀만 훔쳐갈 수 있는 재주가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참나리는 꽃을 아래로 향해 피는 전략을 구사했다.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려서 꿀을 빨아야하니 수술이나 암술을 발판으로 궁색하게 매달려서 날개를 파닥이며 꿀을 먹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은 전략 1단계에 불과하다. T자 모양의 수술은 어떤 각도에서도 나비의 날개에 꽃가루를 붙일 수 있는 구조다. 그리고 3단계는 꽃가루에 들어있는 점액질로 나비의 날개에 척척 달라붙는 전략을 구사한다.

 

참나리는 이런 전략 말고도 다른 생존전략도 많이 가지고 있다. 우아한 꽃 참나리는 그 우아함을 지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작은 꽃도 자신의 우아함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전략들을 구사하고 있는데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가며 우아하게 살아가려면 얼마나 많은 전략들이 필요할까?

 

생존전략 1

참나리의 꽃은 아래를 향해 피기 때문에 호랑나비가 꿀을 빨기 어렵고 더욱이 수술이나 암술은 길게 튀어나와 있다.

그래서 참나리를 찾아오는 호랑나비는 수술이나 암술을 발판으로 궁색하게 매달려서 날개를 파닥이며 힘들게 꿀을 마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꿀을 빠는데 몰두해 있는 동안에 호랑나비의 몸은 꽃가루 범벅이 되어 버린다.

아주 성질 사나운 처사로 볼 수 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꿀 도둑인 나비에게 꿀만 뺏기기 때문에 참나리로서도 어쩔 수가 없다.

참나리는 수술에도 장치 한다.

꽃가루가 잔뜩 붙어 있는 꽃밥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수술은 "T"자 모양이다

자루걸레의 끝처럼 어떤 각도에서 나비의 몸에 닿을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거기다 꽃가루에는 끈기가 있어 나비의 몸에 쉽게 붙는다.

참나리 꽃가루가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데 이 때문이다.

한편 암술 끝에서도 점액이 나와 수술의 꽃가루가 달라붙기 쉽게 되어 있다

 

참나리의 생존전략 2

멧돼지 같은 짐승들에게 덩이뿌리를 방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쓸까?

참나리의 덩이뿌리를 노리는 도둑도 있다. 참나리류의 덩이뿌리에는 전분이 풍부하고 아린 맛도 적고 맛이 좋다

이 맛있고 영양가 풍부한 덩이뿌리를 멧돼지와 같은 동물이 노리는 것이다.

이것은 꿀 도둑 정도의 소란이 아니다.

덩이뿌리를 빼앗기면 참나리는 목숨을 잃고 만다

참나리도 당하고만 있지 않다. 덩이뿌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건 작전을 결행하는 것이다

참나리의 덩이뿌리에는 덩이뿌리 아래쪽으로 나오는 뿌리와 덩이뿌리 위로 나오는 뿌리가 있는데 아래로 나오는 뿌리는 별명이 견인근 이다.

 

말 그대로 견인 곧 끌어당기는 뿌리다

어떻게 끌어당기는가?

땅속 깊이 뿌리를 뻗은 뒤 움츠러들며 덩이줄기를 땅속으로 끌어당긴다

그렇게 참나리는 멧돼지 같은 것들이 덩이뿌리를 쉽게 파 갈 수 없도록 땅속 깊이 숨기고 있다

 

참나리의 생존전략 3

참나리는 다른 식물과는 달리 덩이뿌리에서 바로 싹을 내지 않고 싹이 나오기 전에

덩이뿌리에서 조금 옆으로 뻗으며 싹을 틔우다

그래서 차츰 영역을 넓혀 간다. 이렇게 덩이뿌리의 위치를 알 수 없도록 위장하는 작전을 쓴다

이렇게 하고도 덩이뿌리 위치가 들켰을 때는 자폭할 수밖에 없다.

 

참나리는 한자로 백합(百合)이라 쓰는데 이것은 참나리의 덩이뿌리가 수많은 껍질 비늘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다

만에 하나 멧돼지 같은 것에 먹혀 버릴지도 모를 순간에 처하면 백합은 덩이 모양의 뿌리를 얇은 조각 껍질로 해체해 버린다.

둥근 모양을 버리고 조각조각 흩어져 버리는 것이다.

동물들이 노리는 것은 둥근 덩이뿌리기 때문에 작은 조각으로 흩어져 버리면

다 먹지 않고 일부는 내버려 두고 떠난다.

이렇게 난리가 지나가 뒤에도 살아남은 덩이뿌리 조각은 그 자리에서 다시 뿌리를 뻗으며 새로운 덩이뿌리를 만들고 싹을 틔운다.

 

"백조의 물 위 모습은 더없이 한가해 보이지만 물속의 발은 바쁘기 그지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남달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참나리 꽃도 우아하게 보이지만 그 우아함을 얻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출처: 풀들의 전략/이나가키 히데히로

 








▲  굴 찍고 계신 어머님과 누님.
















▲  청미래덩굴



백합과(Liliaceae)

줄기: 여러해살이 덩굴 목본(난온대지역에서는 반상록으로 생육)으로 마디에서 굽어 자란다. 갈고리 가시가 독특하며, 가시 수명은 2, 3년이다. 덩이모양(塊状)의 뿌리줄기(地下莖)에서 땅위줄기가 솟구치며,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고 다른 식물체에 기대어 자란다.

 

잎: 어긋나며(互生), 가죽질(革質)이고 표면에 광택이 난다.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기부에 맥 5~7개가 뚜렷하며, 잎자루(葉柄) 바로 끝부분에 받침잎(托葉) 1쌍이 덩굴손으로 변한다.

 

꽃: 5월에 잎과 동시에 생겨나며, 황록색이고, 암수딴그루(雌雄異株)다. 잎겨드랑이(葉腋)에 우산모양꽃차례(傘形花序)로 피며, 꽃울조각(花被片)이 6장, 수술 6개, 암술머리(柱頭)가 3개인 암술이 1개 있다.

 

열매: 9~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겨울에도 매달려 있다. 구슬모양(球型)의 물열매(液果)로 황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청미래덩굴은 가을 낙엽에도 잎자루(葉柄)가 가지에 붙어 있다. 내년 봄을 기약하는 겨울눈을 이 잎자루가 보호한다.

청미래덩굴은 외떡잎(單子葉)으로 백합과식물이다. 백합과는 모두 초본이지만, 청미래덩굴과 청가시덩굴(Smilax sieboldii)만이 목본이다. 같은 청미래덩굴속(Smilax spp.)에 밀나물(Smilax riparia var. ussuriensis)과 선밀나물(Smilax nipponica var. manshurica)은 한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해살이풀이다.

 

-출처: 한국식물생태보감 1
















▲  해국













▲  떡갈나무 겨울눈



















▲  빨강따개비





















▲  총알고둥


















▲  풀색꽃해변말미잘






▲  갈색꽃해변말미잘






▲  검정꽃해변말미잘







▲  바지락 구멍














▲  굴






▲  불등풀가사리


























▲  돌가시나무 겨울눈









▲  담쟁이덩굴

















▲  해당화






한용운 ‘해당화’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 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어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해당화(海棠花, 영어: Rosa rubiginosa 또는 eglantine, 문화어: 열기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이다. 흔히 매괴(玫瑰)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이 아름답고 특유의 향기가 있어 관상식물로 좋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통,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은 진통과 지혈은 물론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한다.

-위키백과

 

전설

아주 먼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관청에서 누나를 궁녀로 뽑아 배에 태워 데려가 버렸다.

누나를 잃은 동생은 몇 날 며칠을 울다 그만 그 자리에서 선 채로 죽고 말았다.

나중 그 자리에 동생의 울음 같은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소사나무






보리밥나무






▲  산부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 : 국생종

외떡잎식물 수선화과 부추아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 위키백과

 

잎은 2-5mm 정도의 가는 잎 2-3개가 위로 퍼진다. 흰색이 도는 초록색으로 단면은 삼각형이다.

 

꽃은 8-9월에 홍자색으로 꽃대 끝에 산형으로 동그랗게 달린다. 꽃 껍질 모양은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작은 꽃대는 길이 1-1.5cm 정도이다. 꽃잎, 꽃받침은 4-5mm 정도의 타원형으로 6장이다. 수술은 6개로 길고 밑부분이 넓게 퍼진다. 거치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산지의 풀밭이나 볕이 잘 드는 길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불룩한 인경에서 몇 개의 잎이 길게 자라고 아래쪽은 지난해 남긴 잎이 메말라갈 때 쯤 하나의 꽃줄기가 자라나 그 끝에서 보라색을 띤 작은 꽃들이 뭉쳐서 핀다. 근경과 함께 어린 싹은 나물로 한다. 마늘 같은 독특한 냄새가 난다.

-위키백과

 

부추와 닮았고 산에서 자라 산부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식물도감 상에 산부추는 7~9월쯤이 개화기이고 더러 10월의 기록도 있었으나 11월에 접어든 즈음, 곱고도 강렬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산부추는 마늘이나 부추 혹은 양파와 같은 집안 식구들로 땅속을 보면 비늘줄기가 발달하여 뿌리가 달리고 식물체에 선 약간의 마늘냄새도 나며 연한 비늘줄기나 잎을 나물로도 무쳐 먹는다. 한방에서는 잎과 종자를 산해라고 하여 여러 증상에 처방한다고 하며 같은 집안의 다른 식물이 매우 유용한 식용, 약용식물인 것을 미루어 생각하면 된다. 많이 활용되고 있지는 않으나 관상적인 용도로 개발해 보는 일도 좋다.

이미 두메부추는 야생화의 좋은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니 꽃빛이 좀 더 진한 산부추나 참산부추 그리고 최근에 우리나라 미기록 종으로 확인된 갯부추 같은 큼직하고 튼실한 꽃송이를 가진 종들을 함께 어울려 심으면 좋을 듯하다.

 

또한 강가에 자라는 강부추, 돌 틈에 자라는 돌부추, 한라산 습지의 한라부추, 압록강변에 있다는 노랑부추 등이 있으며 산기슭에 모여 있는 산부추는 털이 없고 가는 줄기 위에 한 송이씩 달리며 녹색줄기와 붉은 자주색의 꽃이 어울려서 물감으로 채색한 듯이 아름답다.

-산림청

 

 

산부추 꽃말은 신선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산부추 라는 이름의 유래는 잎을 비벼서 향기를 맡으면 부추향이 나며 서식지가 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산부추 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부추를 부르는 명칭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강원도 남부지역이나 경상도 쪽에서는 정구지 라고도 하며 솔 이라고도 하는 곳이 있다

정구지라는 명칭에 얽힌 이야기

정월부터 9월까지 먹으면 약이되는 풀(지초~芝草)이라 하여 정구지 (正九芝)

꾸준히 잘 먹으면 구순가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하여 정구지 (正九芝)

장기적으로 취식을 하면 부부간의 정이 오래 간다 하여 정구지 (情久芝)

부부간의 정을 굳건 하게 해 준다고 하여 정고지 (情固芝) 라고...

 





▲  진달래 단풍






▲  상수리나무






▲  생강나무







▲  가죽나무















감나무



굴피나무









▲  쪽동백나무





▲  음나무





▲  무화과나무






▲  모란






▲  동백 



과 : 차나무과(Theaceae)

속 : 동백나무속(Camellia)

• 여러나라에서 개량한 재배품종이 많다.

• 생장은 다소 느리나 7-18m에 지름이 30-50cm씩 자라며 수명이 길어서 수백년씩 간다. 튼튼한 나무이나 추위에는 약하며 해풍에는 특히 강하다. 맹아력은 보통이다.

• 동백 씨에는 식용기름이 함유되어 있으며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식용유료도 사용한다.

 

• 동백기름은 화장품 원료와 머리기름 등에 쓰인다.

 

•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동백은 염료보다 매염제로 널리 쓰여 왔다. 지치나 꼭두서니로 물을 들일 때에는 알루미늄 매염제로서 동백잎을 태운 재를 사용한다. 동백의 잎과 꽃은 염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동백꽃은 이른 봄 가지 끝에 1개씩 피어나는데 꽃받침은 5개이고, 5~7장의 꽃잎이 달려 있다. 동백꽃은 새가 꽃가루를 날라 주는 조매화(鳥媒花)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드문 일로 동박새가 동백꽃의 꽃가루를 옮긴다.

 

 

동백나무는 어디에 사용할까요?

동백나무는 잎이 늘 푸르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 원예품종으로 개발되어 동․ 서양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열매에는 불포화지방산이 있어 화장품, 공업용 기름으로 이용되었으며, 옛사람들은 동백기름으로 등불을 밝히고 여인들의 머리를 윤기나게 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한편 동백나무 망치를 마루에 걸어 놓으면 귀신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어 주술이나 병마를 막는데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동백나무는 재질이 단단하여 얼레빗, 다식판, 장기판, 가구 등 생활도구 재료로 사용되었으며 꽃봉오리는 꽃이 피기 바로 전에 따서 말렸다가 지혈제로 사용하였습니다.

 

동백나무의 생태적 특성

동백나무는 꽃이 질 때 꽃 한 송이가 통째로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꽃자루가 없이 꽃부리 아래쪽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옛날에는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의 머리가 뚝 떨어지는 것과 같다하여 불길함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백나무에 많은 열매가 영그는 것을 다산의 상징으로 보고 여자의 임신을 돕는다고 여겼습니다.

- 출처: LG사이언스랜드

 


















▲  수국








▲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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