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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좌구산의 개복수초

by 지암(듬북이) 2020. 2. 19.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는 봄의 전령사로 일찍 우리에게 봄이 온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주는 식물입니다.

복수초(福壽草)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수와 복의 상징으로, 노란색의 예쁜 자태로 우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식물입니다.

복수초는 자기 스스로 발열하여 눈을 녹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같이 남다른 습성으로 복수초는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날 아침에 꽃이 피어난다고 해서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빙리화(氷里花), 정빙화, 얼음꽃, 얼음새꽃이라는 등의 이름이 있습니다. 또 복수초 꽃이 피어나면 주변의 눈이 녹아내린다 하여 눈색이꽃이라고도 합니다.

 

복수초의 생리․생태적 특성

 

눈을 녹이며 세상에 나와 일찍 꽃을 피우는 복수초는 잎을 내어 광합성을 하여 여름이 오기 전, 일찌감치 열매를 맺어 자손을 퍼뜨릴 준비를 마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여름이 오기도 전에 잎과 줄기가 녹아 복수초의 자취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 땅속에 뿌리가 존재하여 다음 해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여름이 오기도 전에 짧은 한해살이를 마감하는 부지런한 봄꽃들을 생태학자들은 스프링 이페머럴(spring ephemeral)이라 합니다. 우리말로는 ‘하루살이 봄꽃’이라 부르는 이들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많은 종류가 살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하루살이 봄꽃들이 꽃을 피워 자손을 맺고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는 동안에 대부분의 나무들은 대부분 이들이 양분을 만들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다려 줍니다. 그것은 나무들이 먼저 잎을 낼 경우, 하루살이 봄꽃은 빛이 가려져 광합성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서로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연의 순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풀꽃의 활동이 끝나갈 즈음 나무들은 비로소 잎을 내고 봄이 깊어가는 것처럼 점점 푸르고 짙은 잎으로 변하여 광합성 작용을 활발히 합니다.

 

복수초의 또 다른 특성은 싹이 튼 후 5-6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꽃이 핀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꽃이 피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복수초는 관상용으로도 아름다운 꽃입니다. 그런데 그런 탓에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복수초의 특성을 더 살펴보자면 복수초는 밤에는 꽃잎을 닫고 햇빛이 강해지는 10시경에는 꽃잎을 열었다가 햇빛이 약해지는 시간인 4시경에는 다시 꽃잎을 닫습니다. 또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도 꽃잎을 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작용은 식물의 감광성(photonasty)에 의한 것입니다. 감광성이란 빛의 세기에 따라 식물의 생장운동이나 팽압운동의 변화가 일어나 식물의 꽃 개폐운동이나 생장하는 잎의 상하운동 등을 말합니다. 꽃의 개폐운동은 생장 최적 온도의 차가 개폐운동의 원동력이어서, 꽃잎 안쪽과 바깥쪽 세포의 생장에 대한 최적 온도는 바깥이 안쪽보다 약 10℃ 낮습니다. 빛이 비추어 온도가 높아지면 안쪽 세포가 잘 자라서 꽃이 피고, 빛이 비치지 않아 온도가 낮아지면 바깥이 잘 자라서 꽃이 닫힙니다.

 

오목한 안테나처럼 생긴 꽃잎들은 열을 모우기에 안성맞춤인데, 햇볕이 나면 꽃잎들 안으로 열기를 모읍니다. 그렇게 모은 열기로 주변에 쌓인 눈을 녹일 뿐만 아니라, 곤충을 유인하여 수분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암술을 따뜻하게 하여 씨앗을 잘 맺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복수초의 이런 특징들이 눈이 채 녹지 않은 겨울에 꽃을 피워 수분을 끝내고 열매를 맺기 위한 지혜로운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LG 사이언스랜드

 

종자의 산포방식은 곤충에 의해 산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종자에 지방산, 단백질, 포도당, 비타민 등의 복합물질로 이루어진 종침(種枕; elaiosome)이 있으며 이것을 먹이로 하는 개미종류에 의해 산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수초는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며 약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식물체에는 배당체(glycoside)에 속하는 아도닌(Adonin) 성분이 있으며 이 성분을 이용하여 강심제, 이뇨제, 정신 안정제로도 쓰이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복용에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국립생태원웹진

 

 

 



복수초의 꽃받침은 8개

개복수초의 꽃받침은 보통 5개














▲   물오리나무




▲   딱총나무










▲   일본잎갈나무











▲   산수국

















▲   진달래




▲   비목나무










▲   미국산사나무




▲   달맞이꽃












▲   먼지버섯




▲   지칭개




▲   까실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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