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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생태 나들이

유아숲 - 잎주머니와 여름숲 나들이

by 지암(듬북이) 2022. 6. 25.

 

오랫만에 비가 내려 숲속이 촉촉해졌습니다.

숲속 생명들의 싱그러운 재잘댐이 좋았던 날. 

 

개머루 잎으로 잎 주머니를 만들고 

숲에 선물해줄 꽃과 열매, 보물들을 담습니다. 

 

 

 

 

 

산수국의 헛꽃이 반짝입니다. 

수정을 한 산수국의 헛꽃은 뒤로 뒤집어 곤충들에게 더 이상 올 필요가 없으니 다른 꽃에게 가라고 전해줍니다. 

산수국의 배려와 생존 전략을 만납니다. 

 

"벌아 벌아 꿀 떠라 산수국 꽃 줄까" 

 

개망초의 꽃도 담고...

문득 한 친구가 그 꽃은 개망초가 아니라 해바라기라고 이야기하네요. ㅎ 

같은 국화과의 꽃이기에...

단풍나무의 열매도 담고 

 

 

 

 

뱀딸기의 열매도 담고 

 

고삼의 꽃도 담아봅니다. 

 

 

 

 

숲속 놀이터에서 .

 

 

친구들이 준비한 선물을 숲에 전해줍니다. 

 

 

여름숲을 자유롭게 만납니다. 

 

 

 

 

 

 

 

 

 

 

 

 

 

 

 

 

 

 

 

숲속 탐험을 하자고 해서 주변의 숲을 나들이합니다. 

 

 

너구리의 공동 화장실을 만나 구경합니다.  

오소리보다는 너구리 공동화장실로 여겨집니다. 

 

너구리는 먹이를 먹은 후 배설할 때 공동화장실(분장)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민가 주변의 너구리 분장에 있는 똥을 살펴보면, 사람이 먹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춧가루, 조기 머리뼈, 구운 오징어 심지어 비닐장갑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을에는 은행을 먹기도 하는데 은행의 과육은 먹고 은행알은 그대로 배설한 배설물 덩어리들도 발견됩니다. 거미도 무척이나 좋아해서 위 안에 거미만 가득 찬 개체도 확인된 바 있죠. 일단 먹을 수 있는 것은 먹어두는 습성이라 위 안에 동일 먹이물질이 한 가득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다른 개체들과 함께 소통을 위해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공동화장실은 그 지역에 있는 다른 개체들이 함께 사용하는 명확한 장소이죠. 연구에 따르면 이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은 각 가족 구성원은 물론 외부침입자들 간의 정보를 소통하는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과정은 주로 후각적인 감각을 통해 동일종 내부에서 각 개체를 인식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답니다.

-출처: 한국일보(2016.03.02. 16:00)

 

 

 

 

 

 

 

 

 

 

 

 

 

송곳니기계충버섯도 만나고, 

 

 

 

 

 

담쟁이덩굴의 잎을 만납니다. 

 

 

 

 

 

촉촉한 여름숲을 경험합니다. 

 

 

 

 

 

숲아, 안녕!

오늘도 고마웠어. 

다음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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