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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까막잡기

by 지암(듬북이) 2015. 5. 21.

 

 

 

 

 

 

 

 

지역에 따라 ‘봉사놀이’·‘소경놀이’·‘판수놀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명칭은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노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주로 달밝은 밤에 여자 어린이들이 많이 한다.

 

놀이방법은, 첫째 편을 갈라 노는 방법으로, 먼저 가위바위보를 하여 편을 나누고 양편의 어린이들이 한 사람씩 번갈아 끼어앉아 둥근 원을 만든다. 인원은 많을수록 좋다. 양편에서는 각각 대표를 뽑아 가위바위보로 고양이와 쥐를 정하는데, 진 편이 고양이가 된다. 술래인 고양이는 수건으로 눈을 가린다. 쥐는 손뼉을 치면서 이리저리 달아나고, 고양이는 쥐를 잡기 위해 소리나는 대로 따라다닌다.

 

고양이와 쥐는 아이들이 둘러앉은 원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쥐가 잡히면 한판의 놀이가 끝나고 이번에는 쥐편이 고양이가 된다. 승리는 상대를 많이 잡은 편으로 돌아간다. 두번째 방법은 가위바위보로 술래 하나만을 정한 뒤에 어린이들이 “날 잡아라, 날 잡아라.” 하면서 그의 주위를 손뼉을 치며 돌아다니는 방법이다. 만약 술래가 한 어린이를 잡으면, 그의 얼굴이나 옷 또는 몸을 더듬어보고 이름을 대어야 한다.

 

이름을 바로 대면 술래가 바뀌지만, 그렇지 못하면 소경노릇을 다시 한다. 세번째 방법은 여럿이 둘러앉은 원 안에 술래를 두고, 원 밖에서 빙빙 도는 아이의 이름을 술래가 알아맞히는 것이다. 이때 어린이들이 술래에게 “누가 누가 보이냐?”고 큰 소리로 묻는데, 술래가 대답하면 다시 “누구 뒤에 숨었냐?”고 묻는다. 이를 바로 맞혀야만 술래를 그만둘 수 있다.

 

여기에서 술래는 단순한 소경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름까지 알아맞혀야 한다는 점에서, 점을 치는 소경인 판수와 비슷한 구실을 하므로 흔히 판수놀이라 하는 것이다.

 

 

 

*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 경험하기

- 두명이 짝꿍이 되어 한 명은 눈을 감고, 다른 한 명은 길라잡이가 되어

길을 인도한다.

중간에 눈을 감은 친구는 옆의 친구를 믿고 눈을 뜨지 않도록 하고,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친구는 뛰거나 장난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장난꾸러기 친구에게는 눈가리개를 적용한다.

 

 

 

- 노래 부르기

봉사 봉사 어디 가니 (술래)아이 잡으러 간다.

아이 잡아서 뭐하게 (술래)길라잡이 하련다.

나 잡아봐라~

 

- 놀이 공간을 만들고 술래를 정한 다음 놀이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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