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캠프 일정으로 오전에 시간이 남아 인근 야산에 나들이 갑니다.
들어서는 입구 쪽에서는 메밀이 하얗게 눈 내린 듯 합니다. 메밀 농사를 짓다가 잘 안되어 그런지 그냥 방치해 놓은 묵은 밭에 많은 메밀들이 하얗게 수 놓습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검색하게 만든 갈퀴나물.
꼬리조팝나무도 연분홍으로 수줍게 인사합니다.
짚신나물
잣나무 열매에서 나오는 어린 개체.
갑자기 위에서 뭐가 뚝 떨어져 살펴보니 청설모가 먹다가 놓친 모양입니다. 잣나무 사이를 걸으면서 조금은 조심스레 움직여봅니다. 머리 위로 떨어지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등산로 바로 옆에 귀여운 불로초(영지버섯)의 유균이 살짝 솟아나려 합니다.
땀버섯 종류
가랑잎밀버섯으로 추정해봅니다.
애기밀버섯
끈유색고약버섯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분홍콩점균
아까시흰구멍버섯의 유균도 참 예쁩니다.
아교버섯
잘 알려진 독버섯 중의 하나인 솔미치광이버섯.
갓 나오고 있는 어린 개체가 귀엽습니다.
이제 원추리도 서서이 꽃 지고, 다음 세대를 준비중입니다.
털보난버섯
우산나물은 열매가 익어갑니다.
개떡버섯
흰여로를 자주 만납니다. 장소마다 피어나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끼살이버섯
점균인지? 이끼인지? 검색하다가 미동정으로...
등색가시비녀버섯
하늘말나리도 이제 꽃이 지고 있습니다.
개다래 충영.
벌레먹지 않고 살아 남은 개다래.
늦게 핀 으아리.
이제 칡 꽃이 만발할 것 같습니다.
물레나물
고추나물
둥근이질풀
속단도 꽃이 피고,
내려오는 길 고동색우산버섯을 만납니다.
양지. 무덤가에 노란 금불초가 유혹해 잠시 샛길로 빠져 들여다봅니다.
타래난초
엉겅퀴
이제서야 꽃을 준비하고 있는 흰여로
큰까치수염
산박하
고삼 열매
축대 밑에 털별꽃아재비가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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