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찾는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아리게합니다. 잠시 상념에 젖어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마음 밑바닥 항상 그 멍울과 눈물이 이 땅의 죄인인양 그렇게...
날이 흐려 수련도 웬지 어둡고 아립니다.
매미 껍질. 벗어야겠지요. 한 해 두 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롭게 껍질 벗기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껍질이 주는 책임도 무거워지고, 그만큼 세상과 타협하고, 7년 넘게 땅 속에 있으면서 그렇듯 하늘을 꿈꾸었을 매미들은 채 15일도 살지 못하는데... 스스로도 그럴 줄 알면서도... 그렇게 껍질을 벗었네요.
이팝나무 열매
마구 마구 사진에 담아왔더니 너무나 어려운 버섯의 이름. 그래도, 사진에 담습니다. 알아야 할 것이 있기에 조금더 세상살이에 애착이 있지 않을까요?
찹쌀떡 사려~ 찹쌀떡! 찹쌀떡버섯.
선녀낙엽버섯으로 동정해봅니다.
마른해그물버섯.
사진을 찍을 때는 물랐는데, 확인하니 촬영금지라는 글이 보이네요. 누가 떨구고간 흔적일까요?
꾀꼬리버섯이 명암지에도
아주 작은 하얀선녀버섯
구멍버섯 종류인데...사과주름?
바로 옆의 국립청주박물관 주변을 들여다봅니다.
산사나무 열매
부들이 있는 풍경
이놈의 생태교란종들은 참 번식도 잘하고 ... 도깨비가지야! 조금씩만 양보하면서 자라렴.
노랑어리연꽃
많이 고민하게 만들고 검색하게 했던 벽돌빛뿌리버섯.
애주름버섯 종류?
흙애기자갈버섯으로 추정해봅니다.
범부채.
비비추
나무수국.
족제비눈물버섯으로 ...
그냥 낙엽버섯으로 볼까요?
그나마 자기 색이 강하기에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오목패랭이버섯.
불 밝혀라. 신랑님이 오신다. 색시님이 오신다. 신랑방에 불켜고 색시방에 불켜라 "계요등"
누군가에게 불 밝히는 호롱불 시대는 저물고, 스스로만이 밝기를 원하는 시대인가? 서로를 향해 불 밝히고 함께 걷고 싶은 시대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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