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덩굴별꽃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매번 그 꽃을 보여주지 않던 녀석이 이렇게 꽃 몽우리 열었네요.^^ 8월 12일날. 죽림에서 맨 처음 인근에서 새순을 만나 사진에 담으면서 쉽게 이름을 구할 수 있으리란 착각으로 사진에 담고, 새순과 닮은 친구들을 검색하다가 결국에는 포기하기에 이르러 미동정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4월 6일. 인근에서 담은 새순 이름을 알고자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4월 10일날 죽림에서 4월 15일 날 죽림에서 5월 8일날 죽림에서 그 이후에는 옆으로 줄기가 자라면서 바닥에 기다시피 성장하고, 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무심히 지나치곤 했습니다. 그러다 8월 12일날 버섯을 만나러 가다가 혹여나 하는 심정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렇듯 예쁜 꽃을 보여줍니다. 너무나 반갑게 다가옵니다. 덩굴별꽃. 산과 들에서 자란다. 길이 1.7m 정도 벋으며 줄기가 가늘고 꼬불꼬불한 털이 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길이 2∼5cm, 나비 7∼20mm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은 갑자기 좁아져 길이 1∼4mm의 잎자루가 된다. 7∼8월에 흰색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옆을 향해 피는데, 꽃받침은 처음에는 통 모양으로 길이 1cm 정도이지만 꽃이 피면 가운데까지 갈라진다. 꽃잎은 길이 15mm로서 5개이고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고 씨방은 1실(室)이다. 열매는 삭과인데 지름 6∼8mm로 둥글고 종자는 많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둔한 돌기가 있으며 검은갈색이다. 유사종으로 줄기와 잎이 자줏빛인 것을 자주덩굴별꽃(for. atropurpurea)이라고 한다 이렇듯 새순을 사진에 담고도 그 이름을 몰라 짧게는 한달, 길게는 4개월 정도 살펴보며 그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된 식물 친구들이 몇 개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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