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가을이 깊어졌네요. 친구들과 함께 원 주변의 여러 식물 열매를 만나고 깊어가는 가을을 맛봅니다.
박주가리 열매가 익어 하얀 우산이 되었어요. 씨방안에 있는 하얀 씨앗을 후 후 불면서 하늘 높이 날려봅니다.
짜잔! 이렇게 열매 주머니 안에 아주 많은 씨앗 들이 비상을 꿈꾸고 있답니다.
까마중 열매를 먹고 있어요.
어! 친구들이 다 따먹고 검게 익은 까마중은 어디에 있을까?
도깨비바늘을 서로의 옷에 던져 붙이는 놀이를 합니다.
붉은서나물의 씨앗도 후후 날려봅니다.
방아깨비를 만나 방아깨비놀이를 해봅니다.
미국자리공 열매로 여러가지 염색놀이를 합니다.
예쁘게 손톱에도 바르고,
쿵쿵 방아를 찧으며 돌맹이에도 무늬를 만들어봅니다.
예쁜 고양이가 되어도 보고...
자연과 함께하면서 우리 친구들도 한층 영글고 단단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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