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에 관한 이야기 활동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써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드는 시기에 따라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 동지’, 중순에 들면 ‘중 동지’, 그믐께 들면 ‘노 동지’라고 한다.
동지를 시작으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기에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작은 설’이라고 한다. ‘동지가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애동지에는 먹지 않는다)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이는데, 단자를 새알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집안의 여러 곳에 두었다가 식으면 가족들이 모여 앉아 먹는데, 새알심은 나이만큼만 먹었다. 또 솔잎이나 수저로 문과 대문에 팥죽을 뿌리고 발랐는데, 이는 잡귀가 드나드는 것을 막는 주술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 구연활동 ‘공공이와 팥죽’
공공이와 팥죽
0 0 마을에서 온갖 나쁜 짓을 하던 공공이는 죽어서도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땅에 남아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답니다.
“으하하하! 오늘은 어떤 집에 가서 병을 뿌릴까?”
마을 사람 중에는 역병에 걸려 죽는 사람도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자기 자식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죽어간다고 생각한 공공이 엄마는 기도를 드렸어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우리 자식이 죽어서도 못된 귀신이 되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도와주세요.”
“공공이가 살아 있을 때 제일 싫어했던 것을 두면 공공이가 도망을 갈 것이야.”
신령님의 말을 들은 공공이 엄마는 마을 사람들에게 팥죽을 쑤어 방문과 대문에 바르도록 했어요.
다음날 마을에 들어서던 공공이는 자기가 제일 싫어하던 팥죽을 보고는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갔답니다.
` 국악동요 ‘동지 팥죽’ 노래 부르기
-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 난타북과 함께 노래를 경험한다.
` 공공이 귀신 놀이
- 구역을 정한 다음 술래잡기를 응용해 술래는 병이 걸린 공공이가 되어 몸의 한 부분을 손으로 꼭 잡고 다니며 다른 친구들은 치러 다닌다. 공공이에게 치인 친구들은 치인 부분이 병이 들어 그 부분을 손으로 잡고 같이 술래가 된다. 모든 친구들이 다 치여서 술래가 되면 놀이가 끝난다.
- 놀이 전에 우리 신체의 각 부분이 병이 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정한 다음 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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