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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놀이 곳간

대문놀이 접목하기

by 지암(듬북이) 2016. 1. 8.

 

두 사람이 양 손을 잡아올려 문을 만들고 그 문 밑으로 다른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아이들놀이.

 

‘문뚫기·문열기’라고도 한다.

 

전국적으로 주로 달밝은 밤에 행하여지며, 전라도지방에서는 한가윗날 <강강술래>와 함께 놀이되기도 한다. 놀이방법은 대체로 두 패로 나누어 노는 방법과, 패를 가르지 않고 문지기 두 사람만 정하여 노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 방법은 20∼30명의 아이들이 모여 패를 가른 뒤 같은 패끼리 손을 잡고 일직선이나 반원형으로 늘어선다. 양쪽 선두가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편에서 두 줄로 늘어서서 맞은편 사람과 서로 손을 잡아 문을 만든다.

 

이어서 상대편에서 “대문을 열어라.” 하면, “열쇠가 없어서 못 열겠다.”고 대답한다. 다시 상대편에서 “열쇠를 줄께 열어다오.” 하면, “그럼 열어줄까.” 하는 문답을 되풀이한다.

 

문답이 끝나면 이쪽 편의 선두가 맞은편 사람과 잡은 손을 높이 들어 문을 열면, 상대편은 각기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고개를 숙여 문 밑으로 빨리 빠져나가려 하고 문을 만든 편은 도중에서 팔을 내려서 나가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줄이 끊어지지 않고 모두 빠져나가면 이긴다. 한편, 줄을 끊기 위해서는 약한 아이가 지나갈 때나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지나가는 아이가 있으면 문을 탁 내려서 걸리도록 한다.

 

이 밖에도 놀이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같은 편끼리 손을 잡고 상대편의 팔 밑으로 빠져나가기도 하고 양손을 맞잡고 앉아 있는 상대편의 팔 위를 뛰어넘기도 한다. 이때 뛰어넘지 못하고 걸려서 줄이 끊기거나 팔 밑으로 빠져나갈 때 걸려서 줄이 끊어지면 지게 되어 역할을 서로 바꾸게 된다.

 

두 번째 방법은 문지기 두 사람만이 손을 맞잡아 올려 문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앞사람의 허리를 두 팔로 껴안고 구부린 채 빠져나간다.

 

놀이꾼 전원이 빠져나가면 그 다음 사람이 문지기가 되어 놀이가 계속된다. 이때 “동동동동 동대문/동대문을 열어라/남남남남 남대문/남대문을 열어라…….”와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노래가 끝날 때 팔을 내려 문을 닫아 이때 잡힌 사람이 문지기가 되기도 한다.

 

 

 

 

 

 

대문놀이

 

전래동요는 음악보다 가사가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가사에 담긴 시대성과 민족적 정서 때문이다. 그러나 그 가사를 담는 그릇인 음악이 우리 것이 아니라면 가사의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요즘 아이들은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그저 지나가기만 하는 일본식 대문놀이를 한다.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 남 남대문을 열어라

열두 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 (전북)

 

대문놀이를 할 때면 전국 어디를 가도 이 노래만 부른다. '동대문이나 남대문을 열어라'하는 전래된 가사가 현대화된 것에 독일 민요*1 멜로디를 붙여 만든 노래이다. "열두 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하는 가사는 이 노래의 시대성을 보여준다. 아마도 밤 12시가 되면 통행금지*2 되었던 1960년대에 생겨난 노래일 것이다. 이렇게 가사로만 보면, 시대성과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잘 변화시킨 현대식 전래동요이지만, 외국 곡을 빌려 씀으로써 한 축이 함몰되고 말았다. 음악만 우리 것으로 바꾸면 멋지게 현대화된 우리 전래동요가 될 것이다.

 

- 전래동요를 찾아서/ 홍양자 지음/우리교육

 

1.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 Lasst uns froh und munter sein

2. 야간통행금지는 1982년 1월 5일 폐지될 때까지 총 36년 4개월 동안 실시되었다. 1961년부터는 밤12시 (일명 자정, 00:00)부터 오전4시 (04:00)까지 실시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오후11시 (23:00) ~ 밤12시 (00:00)에는 귀가를 위해 대중교통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밤12시에 사이렌이 울린 이후에 통행하는 사람은 경찰서에서 대기하다가 오전4시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학원도 교습 시간을 줄여 야간 통금에 맞추었다.

 

 

 

 

 

 

 

 

 

 

 

1. 기존의 전래동요인 대문놀이에 노랫말을(1960년대)접목해 응용해보자!

 

                                                         1. 문  지  기   문  지  기  문    열   어  라              열      쇠  없     어  못  열  겠   네

                                                         2. 문   지  기   문  지  기  문   닫   아  라              열      두  시     가  되       었   네

 

 

                                                     1. 어    떤    대   문   에   들  어   갈    까              동      대   문      에   들      어   가

                                                     2. 어    떤    대   문   을   닫  아   볼    까              동      대   문      을   닫      아  라

 

 

                                                     3. 문  지  기    문  지  기   문   열   어    라              덜     커  덩      떵   열     렸   다

                                                     3. 문  지   기   문  지  기   문   닫   아    라              덜     커  덩      떵   닫     았   다

 

 

2. 기존의 2분박의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를 자진모리장단의 3분박으로 바꾸어 불러보기 .

(엇모리를 빠르게)

* 콩 꺽자 응용

콩 꺽자 콩 꺽자 두렁넘어 콩꺽자

 

동 대문 동 대문 동대문을 닫아라

남 대문 남 대문 남대문을 닫아라

열두시가 되며는 동대문이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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