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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두껍아 두껍아

by 지암(듬북이) 2016. 3. 6.





‘두껍아 두껍아’는 모래로 두꺼비집을 만들며 불렀던 전래동요로써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정서 순화 및 창의력을 길러준다. 특히 발달 지체 아동들에 있어서 모래놀이는 감각 기능의 치료적인 면과 표현 활동의 교육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두꺼비’ 노래에 맞추어 모래놀이를 하고 노래를 동작과 함께 익히게 함으로써 전래 동요에 대한 친숙함과 가사의 재미를 알게 한다.

 

놀이방법

· 마른 모래는 금방 무너지기 때문에 약간 젖은 모래가 있는 곳에서 왼손(오른손)을 모래판에 위에 얹고 그 위를 모래로 두껍게 덮는다. ‘두껍아 두껍아’ 노래를 부르며 오른손(왼손)으로 모래를 꼭꼭 누르거나, 두드리면서 단단하게 만든다.

 

단단하게 만든 후 왼손(오른손)을 조심스럽게 빼면 굴처럼 생긴 두꺼비 집이 만들어진다.

 

※손을 뺄 때 갑자기 빼면 집이 무너지므로 천천히 빼야한다.

 

· 여럿이 함께 놀이를 하다보면 사회성발달과 공동으로 함께하는 일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한다. 그리고 교사는 놀이 공간 안으로 들어 왔을 때에 교사가 아니라 같은 아이란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한다.

 

 

1. 이야기 나누기

두꺼비

 

원흥이 방죽에는 두꺼비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커다란 포크레인이 방죽을 메우기 시작했어요.

“으하하하! 방죽을 메워 그 위에다가 건물도 세우고 넓은 도로도 내어야지!”

“아빠! 큰일 났어요. 우리 마을이 사라지고 있어요.”

아빠 두꺼비는 젊은 두꺼비들과 함께 포크레인을 향해 달려갔어요.

하지만, 많은 두꺼비들은 포크레인 바퀴에 깔린 채 하늘나라로 올라갔고, 아빠 두꺼비도 다리에 상처를 입고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살아남은 두꺼비들은 어쩔 수 없이 짐을 싸서 고향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살 곳을 찾아 헤매던 두꺼비 가족은 연못을 발견했어요.

“아빠! 우리 이곳에서 살면 되지요?”

“아가야! 이 연못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려서 오염이 되었어요. 이곳은 살기가 어렵단다.”

“아빠! 그럼 어디에서 살아요?”

그때, 어디선가 예쁜 노랫소리가 들려왔어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두껍아 두껍아 물길어오너라 너희집 지어줄게

두껍아 두껍아 너희집에 불났다 쇠스랑 가지고 뚤레뚤레 오너라

 

두껍이 가족은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달려갔어요.

그곳은 맑은 물과 모래가 있는 00방죽이었어요.

00방죽에서 00반 친구들은 두꺼비집을 만들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저희 두꺼비 가족이 여러분과 함께 살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두꺼비 가족 여러분!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친구들의 뜨거운 환영에 두꺼비 가족은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떨구었답니다.

 

· 위의 이야기를 토대로 자연과 동물의 사랑, 부모님에 대한 여러 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2. 노래 부르기

기존의 휘모리장단에서 자진모리장단으로 바꾸어 불러보았습니다.






몸을 이용한 표현활동은 자진모리장단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모래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직접 두꺼비집을 만들고,

젖은 모래를 노래와 함께 다독이면 더 튼튼해질것이라 했더니

곳곳에서 노랫소리 절로 나건만....

부르기 쉬운, 이미 널리 알려진 휘모리장단으로 ...

에궁!

 

 

3.표현활동

-마음 속에서 모래와 물을 꺼내어 바닥에 아기, 엄마, 아빠 두꺼집을 노래와 함께 만들어 본다.

 

-노래와 함께 몸으로 표현해 보기

*자진모리장단으로 노래와 함께 하는 표현이 한결 자연스럽답니다.

뚤레 뚤레 모래놀이터로 이동합니다.

 

두꺼비집 만들기

-각자 만든 두꺼비집을 서로 연결해서 하나의 두꺼비 마을로 만들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맘껏 만들고 싶은 것 만들게 하지 못한 것도...

조금은 더러워져도, 그게 더 아이다운 모습이 아닐런지...

좀 더 자유롭게 땅에서 맘껏 뛰놀게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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