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랑이와 만남
-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은 호랑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릴 정도로 호랑이가 많았지만 17세기 중국의 소 바이러스가 들어와 많은 호랑이들이 사라졌고 결정적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지금은 완전히 씨가 말랐답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해로운 맹수를 퇴치해 세상을 편안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야생동물 포획 정책이 이뤄졌다. 이른바 '해수구제'(害獸驅除)로 1915년부터 1924년까지(1917년과 1918년 통계 누락) 호랑이 89마리에 표범 521마리가 사살됐다.
- 정호기 인용
우리나라 지도 모양을 닮은 용맹스러운 호랑이도 늙으면 이빨도 발톱도 빠지고 힘이 약해 산짐승들을 사냥하기 힘들어요. 마을에 내려와 울타리 안에 키우는 꼬꼬닭을, 멍멍이를 잡아 왔는데 이빨이 없어 먹지를 못하고 침만 바르고 있네요.
` 노래 부르기
-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노래 부르기
뒷산 늙은 호랭이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빨이 없어 먹지를 못하고 올렸다 내렸다
훔칠훔칠 침만 바른다.
` 닭잡기놀이는 아이들의 집단놀이로 먼저 호랑이(술래)와 닭을 정하고 나서 호랑이가 닭을 잡으려고 원 안으로 달려들 때,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놀이이다.
` 호랑이와 닭을 정한 다음 다른 친구들은 손에 손을 잡고 둥근 원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안에 닭을 지켜준다.
` 호랑이와 닭은 짧은 대사를 한 다음 놀이를 진행한다.
호랑이: 달걀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닭: 안돼요.
호랑이: 그럼 너를 잡아먹겠다.
` 호랑이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닭을 잡고, 닭은 호랑이를 피해 달아난다. 울타리가 잘 막아주고 호랑이가 울타리를 뚫고 들어오면 얼른 닭을 내 보내주면 닭을 지켜준다.
` 정해진 시간 안에 닭이 잡히면 닭이 벌칙을, 못 잡으면 호랑이 역할을 한 친구가 벌칙을 받는다.
` 역할을 돌아가면서 놀이한다.
` 닭을 잘 지켜주기 위해서는 울타리가 튼튼해야 한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튼튼하게 우리 집과 사회, 나아가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멋진 울타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덥다고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입맛이 없어서 쉽게 기운을 잃고 건강이 나빠질 수 도 있으니, 찬 음식은 조금만 먹기로 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