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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양지꽃 피는 날의 느타리 산행 - 3월 6일

by 지암(듬북이) 2016. 3. 7.



비가 온 다음 날이 참 화창합니다.

인근 야산으로 잠시 나들이 갑니다.

내린 봄비에 많은 생명들이 꾸물대고...




작은 계곡에도 이처럼 청아한 물소리 가득합니다.



팽이버섯이 막 나오고 있네요.

에궁! 넘 귀엽구나.






숙주목과 땅에 인접해서 나오는 팽이버섯이 제법 크네요.








땅에서 나오고 있는 팽이버섯.



치마버섯이 봄바람에 살랑살랑...



흰구름송편버섯





털목이는 약간의 독성이 있다는 말에

탐스러워도 그냥 사진에만 담게 되네요.





아교버섯의 아랫면이 예뻐 사진에 담아봅니다.





산괴불주머니가 탐스럽게 올라옵니다.

괴불주머니 종류는 독성이 있다는데,

그래도 냠냠 군침이 도네요.





아교좀목이를 많이 만납니다.



드디어 느타리 구광자리를 확인합니다.

따사로운 봄 기운에 조금씩 자라고 있네요.

제법 먹을만한 것도 보이고

아직 작은 친구들은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















좀목이



무슨 버섯일까? 한참을 들여다보다 늙으신 짧은대곷잎버섯임을 확인해봅니다.





줄버섯





갈색꽃구름버섯





금빛소나무비늘버섯






구름송편버섯이 삐질까하여 함께 담아봅니다.





생강나무는 아직 개화하지 않았지만,

일주일 정도면 노랗게 웃어줄 것 같아요.




갓 아랫면의 색으로 침기계충버섯으로 추정해봅니다.







미역흰목이



작년의 16차 삼씨 뿌리기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삼씨를 뿌려봅니다.









등갈색미로버섯







마른진흙버섯





칡에 돋은 느타리.

조금 연로하셔 그냥 사진에만 담아봅니다.







붉은목이로 추정.



쥐똥나무 열매



아직 진달래 만발하려면 멀었나봐요.



관중도 조금씩 고개를 내미네요.




긴발콩꼬투리버섯





삼색도장버섯


기와옷솔버섯보다 털이 작고, 갓의 환문 등으로 테옷솔버섯으로 동정합니다.







늙으신 좀말불버섯





송곳니기계충버섯



딱총나무 새순





내려오는 길.

양지 무덤가에 양지꽃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한쪽에 네발나비도 봄이련가 나풀댑니다.


꿀벌의 다리에도 봄은 그렇게 묻어서 다가왔네요.

반갑다. 봄아!



봄 기운이 완연해 잠시 나들이하는데도 땀이 나네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우리 산하는 더욱 봄 색깔로 화사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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