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밭둑에는 큰개불알풀이 활짝 꽃잎을 열고 반겨준다.
햇빛 때문인지 느타리가 조금 타들어가는 것 같다.
지금 대부분의 느타리는 노균이 되어 거의 사라지고 있는데,
이렇듯 땅과 인접한 습한 곳에서는 우물쭈물 돋곤한다.
조금이나마 습도와 햇빛을 위해 낙엽을 덮어주었는데...
다음을 기약해본다.
치마버섯이 환하다.
한참 고민중이고 아직 풀리지않는 갈색꽃구름버섯과 갈색털꽃구름버섯.
지금까지 이름을 잘못 부르지는 않았는지...
흰둘레줄버섯도 늙어가고 있다.
아까시흰구멍버섯
아교버섯과 닮은 겹무른구멍장이버섯
위의 사진을 확대해서 들여다보면 아교버섯과 구별할 수 있다.
털목이가 녹조류에 녹목이가 되었다.^^
진황고무버섯.
유사한 황색황고무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발생한다.
털목이 나무가 되었다.
도장버섯
팽이버섯이 힘을 내어 나오고 있는데,
잘 자랄지는 의문이다.
붉은팥버섯.
좀목이
아교좀목이
동정하지 못한 구멍버섯
흰테꽃구름버섯인지, 너털거북꽃구름버섯인지...
흰융털송편버섯
갈색털느타리
흰구름송편버섯
귀느타리
등갈색미로버섯
내려오는 길에 까마귀밥나무를 만났다.
애기똥풀의 새순이 봄 기운을 마음껏 안고 있다.
개암나무 수꽃.
잠시후면 붉은 암꽃이 피어날듯...
집 주변의 냉이와 꽃다지를 담아본다.
봄이 성큼 다가올 것 같다.
봄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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