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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식물 곳간

식용 꽃, 섭취 시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by 지암(듬북이) 2016. 4. 18.



진달래






식용 꽃, 섭취 시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 식용 꽃의 종류 및 올바른 섭취방법 -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꽃을 이용하여 화전, 차, 떡, 술 등 다양한 음식을 먹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참살이(웰빙)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빔밥, 쌈밥, 샐러드, 샌드위치, 튀김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개발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다양한 꽃 요리가 개발됨에 따라 식용 꽃을 안전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식용 꽃의 종류와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민들레

 

` 꽃은 먹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서양에서 음식으로서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음력 3월3일(삼짇날): ‘꽃달임(화전놀이)’이라 하여 진달래 화전을, 음력 9월9일(중양절)에는 국화전이나 국화차를 먹어 왔음.

동백나무


` 꽃 요리는 꽃에 함유된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 섭취와 함께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로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하여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가 있다.

 

산수유꽃

 

` 일반적으로 식용 가능한 꽃의 종류로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진달래꽃, 국화, 아카시아꽃, 동백꽃, 호박꽃, 매화, 복숭아꽃, 살구꽃 등과 서양이 원산지인 베고니아, 팬지, 장미, 제라늄, 쟈스민, 금어초, 한련화 등 수십 여종에 이른다.

전통적인 꽃 요리로 진달래는 화전에 사용되고, 국화, 아카시아꽃은 꽃잎차로, 호박꽃, 매화 등은 떡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비빔밥, 쌈밥, 샐러드, 튀김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개발·이용되고 있으며, 케이크 등의 화려한 꽃 장식에도 사용된다.


매화나무

 

그러나,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하고 사용하여야 하며,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은 후 섭취하여야 한다.

진달래와 철쭉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철쭉꽃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으므로 절대 먹으면 안 되며,

그밖에도 은방울꽃, 디기탈리스,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 등에도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장식용 꽃은 농약 등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식용을 목적으로 따로 재배되는 꽃만 섭취할 수 있다.

 

생강나무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것이 좋으나, 보관을 해야 할 경우에는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잎차 등과 같이 장기간 보관을 위해 건조할 경우, 본연의 색을 최대한 살리려면 꽃잎을 연한 소금물(1%)로 살짝 씻어 한지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려야 한다. 강한 향과 신맛을 내는 국화나 민들레 등은 살짝 쪄서 연한 설탕물을 뿌려가며 말려야 맛이 부드러워진다.

- 출처:식약청 식품기준과

 

 

박태기나무

 

식용 꽃의 종류

먹을 수 있는 꽃이면 무엇이든 화전의 재료가 된다.

봄에는 생강나무, 산수유, 진달래, 동백나무, 복숭아, 매화나무, 살구나무, 개나리, 유채꽃, 제비꽃, 민들레, 골담초, 박태기나무, 아까시나무, 배추꽃, 무꽃, 찔레나무, 원추리 등

여름: 달맞이꽃, 장미, 모란, 등나무, 칡, 작약 등

가을: 호박꽃, 국화, 과꽃, 감국, 수레국화 등

 

복숭아꽃


 

식용 꽃의 채취

차가 다니는 도로 근처나 아파트·공원의 화단, 농경지 주변에 핀 꽃은 먼지·농약 등에 오염돼 있어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일반 화원에서 파는 꽃도 식용이 아니긴 마찬가지다. 화전에 쓸 꽃은 찻길이나 논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라는 깨끗한 것으로 채취해야 한다.

그러나 산에서 자라는 것이라도 철쭉, 각시투구꽃, 은방울꽃, 디기탈리스, 동의나물, 애기똥풀 등의 꽃에는 독이 있으므로 먹으면 안 된다.

 

생강나무


 

식용 꽃의 건조법

매화나 진달래처럼 꽃잎이 얇은 것은 그늘에서 며칠간 말렸다가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두고 쓸 수 있다.

장미나 모란처럼 꽃잎이 두꺼운 것은 그늘에서 말린 뒤 수증기에 살짝 쪘다가 다시 말려야 빛깔이 쉬 변하지 않는다.

  

골담초, 박태기나무, 아카시아, 칡 등 같은 콩과식물의 자잘한 꽃은 따자마자 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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