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잎 뾰족 내밀다 무더위에 다시 들어간다.
아직 선선한 바람이 오려면 멀었나보다.
내내 선선한 가을을 기다리는 참취는 곳곳에서 몽오리 영글고 있다.
- 8월 3일. 인근 야산에서
올해는 개머루 열매가 풍성한 것 같다.
닭의장풀도 곳곳에서 한여름의 기운에 신나게 일광욕.
산 초입의 길 옆에서 담은 큰땅빈대.
북미 원산의 신귀화식물종
산씀바귀도 꽃을 준비하고 있다.
흰여로는 넘쳐나는 꽃송이로 대부분 휘어져있다.
무릇이 내 세상인양 곳곳에서 발그레 웃고있다.
으아리
잔대를 곳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씨가 퍼져 군락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에궁!
또 조리개 우선에서 셔터 우선으로 돌아간 것을 모르고 사진에 담았다.
중간 중간 확인했어야하는데....
밝은 햇살에서는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은데..
속단
만나고자 했던 뻐꾹나리도 제대로 담지를 못했다.
사위질빵
개복숭아 열매가 잘 익어가고 있다.
돌배는 2개만 덩그러이 매달린채 대롱대롱!
손에 닿을만한 곳에 있는 것 하나 따서 돌배의 여름을 먹어보았다.
역시 그 맛이 여름이다.
좋다.^^
몇년 전에 돌배를 제법 발견해서 담금주했었는데,
그 맛이 좋아 매해 돌배를 만나고자 희망하건만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참반디
이삭여뀌
배초향
내려오면서..
흰여로
산초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덤벙대는라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나고도 그 모습을 제대로 담지를 못했다.
땀과 모기, 날파리 등으로 조금 불편해도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맘껏 숨 쉴 수 있는 자연은
언제나 받아 안아주는 고마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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