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때가 한물이라 그런지 물의 흐름도 약하고,
물색도 맑다.
오후 햇살 찬란한 7월 28일.
조금 시기라 다양한 해양생물과의 만남은 어려울 것 같아,
낚시 위주로....
갈매기들이 한가로이 앉아있다.
갯바위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공생한다.
굴, 따개비, 지렁이, 고둥 종류 등..
아주 작은 조무래기따개비와 제법 큰 고랑따개비가 공생하고,
굴 껍질 안에 매부리구멍삿갓조개도 보인다.
바위수염도 굴 껍질에 붙어서
구멍갈파래가 파랗게 뒤덥고 있다.
대수리는 군락을 이루며 성장 초기를 보내다가 하나 둘 자기 살 곳을 찾아 떠나간다.
애기가시덤불로 추정
갯바위 아래를 들여다보면 석회관갯지렁이의 다양한 집 모습을 볼 수 있다.
조간대 작은 웅덩이에 꼬시래기가 제법 있다.
몇 끼니 먹을 양을 채취하고,
손질하다보면 총알고둥이 많다.
자생지 주변에도 총알고둥이 많이 보이고 있다.
갯고둥과 눈알고둥도 희미하게 보이고,
물이 제법 고여있는 웅덩이에는 다양한 해조류들이 공생하고 있다.
매번 사진을 담고 들여다봐도 제 이름 부르기가 어렵다.
참곱슬이 추정
큰가지국수나물
가는개도박
구멍치기와 루어로 30cm급의 개볼락 2수와 25cm 정도의 개볼락과 조피볼락(우럭) 20여수,
노래미 10여수.
너무 갈증난다.
물을 한통만 챙겨갔는데...
조금 더 여유있게 챙겨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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