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버섯들이 제법 기지개를 켜고 나왔을 것 같아
인근 호수공원에 방문했다.
참나무와 아까시나무, 밤나무가 함께 있는 작은 숲속 산책길을 먼저 둘러보았다.
보이는 것은 떨어진 밤송이와,
밤 줍는 몇몇의 사람들.
한 여름 그 많던 무당버섯과 그물버섯, 광대버섯 종류들은 그 시기가 지났는지
단 하나의 개체도 만날 수 가 없었다.
아니면 지난 여름의 지독한 폭염과 가뭄에 버섯의 종균들이 지쳐있는지...
에궁!
헛걸음했구나 하며 공원 풑발과 잔디밭으로 내려가다보니
큰갓버섯 3개가 반갑게 반겨준다.
색의 변화가 없는 큰갓버섯.
숲에서 내려온 다음,
풀속과 잔디밭, 나무 경계에서 제법 다양한 버섯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진갈색주름버섯
송곳니기계충버섯
주황혀버섯
붉은(해)그물버섯
흰가루각시버섯(추정)
가랑잎밀버섯의 개체수가 많다.
말징버섯
애기찹쌀떡버섯
긴골광대버섯아재비와 턱받이광대버섯 중에서 누구로 봐야할까?
흰꼭지땀버섯
어리알버섯속
붉은말뚝버섯
꾀꼬리버섯
루비종버섯(추정)
큰낙엽버섯
양지 햇볕아래 애기찹쌀떡버섯
족제비눈물버섯
말불버섯
외대버섯속
주름버섯속
애기흰주름버섯
주름버섯
'탐사 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섯 대신 까치살모사를 만나다. (0) | 2016.09.08 |
---|---|
들판의 야생화 (0) | 2016.09.08 |
좌구산 휴양림 캠프. 그리고, (0) | 2016.09.05 |
가을날 아침. 동네에서 (0) | 2016.08.31 |
불로초(영지)를 찾아서 - 8월 23일 (0) | 2016.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