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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버섯 대신 까치살모사를 만나다.

by 지암(듬북이) 2016. 9. 8.


인근 공원에서 제법 다양한 버섯들을 만나고,

인근 야산에도 여러 개체의 버섯들이 있으려니 하고 늦은 오후 들려보았다.

에궁!

버섯도 갑자기 계절이 변하면서 적응하기에 어려움이 있는지..

좀체 그 얼굴들을 보여주지 않는다.








저 멀리 고사목에 노란 꽃들이 만발하다.

소나무 고사목에서 자라고 있는 이끼살이버섯.

반갑다.^^












말불버섯





가끔 큰주머니광대버섯들이 눈에 들어온다.





나팔깔때기버섯(임시명)








늙어가는 그물버섯속





소나무 고사목의 시루버섯





꽃흰목이



긴대말불버섯





에궁!

솔버섯이 늙어가고 있다.

날파리가 가득하다.





흰털깔때기버섯이 하나 둘 돋아나고 있다.







미동정 외대버섯속





여우꽃각시버섯



등색가시비녀버섯



대부분 나무를 숙주로하는 버섯들만이 몇 개체 눈에 들어오고,

날이 어두워져 터덜터덜 내려오다


큰 뱀 하나 길을 막고 있다.

1m가 넘어 처음에는 구렁이인줄 알고 가까이 다가가다 보니 문득 섬칫한 느낌.

잘 살펴보니 까치살모사다.


스틱으로 훠이훠이 바닥을 쳐도 피하지 않다가

나중에야 스르륵 내려간다.

긴 나뭇가지로 건드렸더니 몸을 말면서 덤벼든다.

더이상 건드렸다가는 마구 달려들 것 같아 살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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