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떨어지고 있다.
9월 10일. 인근 야산에서
날은 흐리고,
아직도 모기와 날파리가 조금은 극성이다.
큰갓버섯을 원없이 만났지만 대부분 늙어가고 있고, 벌레들이 많아
쓸만한 것은 3개정도.
붉은비단그물버섯이 잣나무와 소나무 아래 나오기 시작한다.
어린 개체에도 벌레가 가장 먼저 달려드는 버섯중의 하나인 것 같다.
전에 붉은덕다리버섯으로 확인했는데,
시간이 지나 아래처럼 변했다.
명아주개떡버섯과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8월 3일에 담은 붉은덕다리버섯
오렌지밀버섯? 애기버터버섯?
난버섯속
무당버섯을 딱 한개체 만났다.
흰꽃무당버섯의 노균으로 보인다.
야산은 흰털깔때기버섯 천지다.
큰갓버섯도 상당한 개체수를 보이고 있다.
조금 늦게 만나 아래처럼 늙고 벌레들이 많다.
아래처럼 깨끗한 큰갓버섯 몇 개 간섭하고,
곳곳에서 노란다발버섯들이 나오고 있다.
이리저리 발길을 노니다가,
예쁜 보리수나무 열매를 만나 잠시 들여다보고,
덩굴별꽃 열매
송장풀
불로초도 갓 아랫면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
벚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아까시흰구멍버섯도 종종 만난다.
만나면 만날수록 어려워지는 버섯의 세계.
이젠 주름버섯속까지 애매해지고 있다.
광비늘주름버섯
흰주름버섯
큰방석팥버섯으로 추정
으름은 한창 익어가고 있다.
뻐꾹나리
도둑놈의갈고리 열매
여우꽃각시버섯
민뽕나무버섯으로 추정.
좀나무싸리버섯
모시대
이끼살이버섯
큰갓버섯
큰갓버섯 주변에서 만난 망토큰갓버섯.
전체적인 갓 윗면의 색과 모양, 턱받이의 모습에서 큰갓버섯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도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다.
딱 한개체 만났다.
망토큰갓버섯
맑은애주름버섯(추정)
밤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가을이 영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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