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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죽림 주변의 버섯들

by 지암(듬북이) 2016. 10. 1.


아이들과 만남 전에 항상 주변을 둘러보곤 한다.

나무와 숲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기운들은 자질구레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식혀주는 것 같다.

9월 28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파트 주변에도,

인근 공원이나 잔디밭에도,

작은 야산에도 다양한 버섯들을 만날 수 있다.



잔디밭에 뾰족 돋기 시작한 큰갓버섯의 유균.

수업이 끝난 다음에 다시 한 번 확인해야지.

에궁!


나중에 확인하려 와보니 애들이 잔디밭에서 신나게 노는 와중에 발로 찼는지

그 흔적만이 남아있다.

다행히 호수공원에서 만난 비슷한 모양의 버섯을 비교하면서

큰갓버섯의 유균임을...







아래는 호수공원에서 만난 큰갓버섯의 유균.









소나무 밑에 젖비단그물버섯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오전에 확인해서 그런지,

아니면 갓 자라는 중이라 그런지 갓 아랫면과 대에 젖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피젖버섯과 젖버섯아재비에 대해 한참을 들여다보다,

주름살의 2분지보다는 조직(살)의 색으로 구별해본다.

자른 단면이 등색 - 피젖버섯

단면의 조직이 백색 - 젖버섯아재비


피젖버섯







애기찹쌀떡버섯







밀졸각버섯







보라색관련 무당버섯도 여러개가 된다.

아직은 제 이름부르기가 어렵다.





주름볏싸리버섯



주황혀버섯



애기꾀꼬리버섯









마른해그물버섯

비슷한 붉은그물버섯은 전체적으로 붉은 기운의 색이 더 많다.







주름살의 색으로 턱받이광대버섯





마른해그물버섯









큰눈물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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