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이제 2016년도 저물어간다.
1주일간의 방학.
그리고....
카메라를 만지고 놀다 장노출에 대해 접하게 되고,
인근 야산의 계곡으로 향했다.
인근 야산이라도 500고지가 넘다보니,
북사면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았다.
산 초입에 박주가리 열매가 대롱댄다.
낙하산을 연상케하는 쥐방울덩굴 열매도 대롱대롱.
뱀허물쌍살벌집이 함께한다.
담배풀 열매.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그루터기에는 구름송편버섯이 제법 보인다.
계곡을 치고 올라가면서 물이 건네는 여러가지 모양들을 구경하면서
장노출에 대해 이것저것 만져본다.
곳곳에는 서리꽃이 피어 있고,
중간에 미끄러져 한쪽 발이 빠지고 말았다.
으악!
조금씩 축축해지고,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 버섯의 개체수도 종류도 그렇게 많지가 않다.
팽이버섯.
기와소나무비늘버섯
개떡버섯
다래덩굴이 얽히고 섥혀 한여름이면 많이 무성할 것 같다.
구름송편버섯 하나 한적하게 있다.
줄버섯일까? 흰둘레줄버섯일까?
아교버섯이 그루터기와 나무 줄기 아랫면에 가득하다.
다형빵팥버섯
매번 그냥 지나치다가
오랫만에 산수국을 사진에 담아본다.
산괭이눈
꽃향유
수까치깨 열매
칡덩굴과 열매가 예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계곡에서 능선을 타기 위헤 오르다보니 *벌목한 산이 시리게 다가온다.
벌목: 산이나 숲의 나무를 벰
간벌: 삼림이나 수목 농장에서 중심적인 나무의 성장을 돕기 위해 빽빽하게 자라 있는 나무를 솎아 간격을 듬성듬성하게 하는 일
치마버섯도 오랫만에 담아본다.
아래처럼 모양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흰구름송편버섯
꼭두서니 열매
겨울 하늘도 시리도록 푸르다.
두릅나무가 제법 많다. ㅎㅎ
사람의 흔적은 없고,
고라니와 멧돼지들만이 그 길을 지나갔나보다.
뚤레둘레...
좀말불버섯
개옻나무 열매
잠시 주변을 둘러보면서,
저 멀리에 증평 시내와 두타산이 자리한다.
흰구름송편버섯
간버섯
치성드리는 곳이 여러군데다.
산행하다보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날짜를 보니 다녀간지 얼마 안되었나보다.
왜 이렇게 했을까?
나무도 아플텐데...
이왕에 벌목하려 했으면...
좋다고 한입버섯이 자리하고 있다.
절굿공이를 만들기 위해 태우다 말았는지...
물박달나무
물오리나무
그렇게 벌목한 산 능선에 몇개의 나무만이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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