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 활동 중(겨울잠)
"뾰롱" 경칩이 되기 전에 움직이거나 웃는 친구들은 무시무시한 춥대장이 잡아간답니다.
24절기 중에서 세번째의 절기인 경칩이 지났습니다.
경칩에 대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네요.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에 해당될 때이다. 음력으로는 2월 중에,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이 된다. 경칩은 글자 그대로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개구리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아픈 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경칩일에 개구리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도롱뇽알을 건져먹기도 한다. 또,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이 전한다. 한편,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할 수 있다고도 한다. 또한,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약으로 먹는 지방도 있다.
이제 우리 친구들도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활짝 펴고 새로운 신학기를 맞이해야겠지요.
그런데 아직도 코~ 겨울잠에 취해 졸고 있는 친구가 있네요.
발문하기: ` 겨울잠 자는 동물 친구는 누가 있을까요?
` 잠에서 깬 개구리는 왜 물이 있는 연못, 저수지, 방죽 등으로 나들이를 갈까요?
` 생태교란종 황소개구리를 만나 본적이 있는지?
자! 그럼 개고리타령도 불러보고, 개구리가 되어서 신나게 놀아볼까요?
개고리 개골청 노래 부르기와 춤사위(표현활동)
-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춤사위를 강강술래 보존회 선생님들의 춤사위와 엮어 구성하기
- 아이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움직임들을 통해 함께 나누고 조금 더 확장해 표현하기
- 노랫말에 어울리는 몸의 표현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위의 '엉 엉' 노랫말은 황소개구리가 파워 변신한 '호랑이 개구리'로 설정해
"어흥 어흥 어흥 나 어흥"으로 작용했다.
개고리 개골청
강강술래 부수 놀이의 하나로 개구리를 잡는 모양을 흉내 내는 놀이. 개고리 타령이라고도 함.
본래 개고리 타령은 사당패들이 부르던 노래이다. 사당패 소리의 대부분은 경기·서도에서 비롯되었으며 유랑 연예 집단인 사당패에 의해 전남까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개고리 타령이라는 곡이 강강술래에 끼어든 것이다.
개고리 타령을 부를 때에는 원을 돌던 사람들이 모두 제자리에 앉아서 춤을 춘다.양손으로 땅을한 번치고, 오른쪽으로 올려서 손뼉 한 번 치고, 또 땅을 한 번 치고, 왼쪽으로 올려서 손뼉 한 번을 친다. 이 동작을 두 번 한 후에 ‘양팔을 뜩뜩 걷고’부분에서 팔을 걷어붙이는 동작을 하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에서는 땅을 양손으로 번갈아 훑는 동작을 한다. 미나리 방죽은 미나리를 키우는 물웅덩이를 말한다. 미나리 방죽을 손으로 더듬어서 개구리를 잡는 모양을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이다. 개고리 타령을 노는 동안 계속해서 엉덩이를 들썩거려야 한다. 그 후에도 앉은 상태로양손으로 할 수 있는 여러 동작의 놀이가 계속된다. 어엉 타령과 강아지 타령 등이 개고리 타령에 이어서 앉아서 연행하는 놀이이다.
개고리 타령은 3소박 4박의 자진모리장단에 맞으며, 가창 방식은 유동적이다. 위 악보에 이어지는 노래에서 ‘어응 어응 어응 낭 어응 어라디야’부분이 반복되므로 이 부분이 받는소리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미,라,시,도’의 육자배기조로 되어 있다.
-필자:김혜정
-악보 출처: 국립국악원
개구리가 되었어요.
-친구들은 개구리가 되어 교사가 제시하는 상황에 어울리게 활동한다.
춥대장이 찾아왔어요. 개구리는 어떻게 할까요?
첫 번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에요. “뾰로롱”
기러기가 추운 겨울나라로 날아가는 우수랍니다. “뾰로롱”
이 때 잠에서 깨어나 움직이는 친구는 춥대장(교사)에게 잡혀간다.
동면했던 친구들이 꾸물대는 경칩이랍니다.“뾰로롱”
* 이 때 계속 자는 친구들도 춥대장에게 잡혀간다.
-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는 긴 겨울동안 친구가 너무 보고 싶었나봐요. 연못 속의 친구를 찾아 꼭 안아주세요. 혼자 있는 개구리는 낼름낼름 뱀 아저씨가 잡아갑니다.
- “개구리 알 변신. 5, 4, 3, 2, 1”
- “올챙이 변신 5, 4, 3, 2, 1”
- 꼬물꼬물 움직이던 올챙이. 뒷다리 나오고 앞다리 나와 개구리가 되었네요. 이제 개구리는 사람처럼 뛰어다닐 수도 있어요.
정리와 평가
▲ 친구들이 만든 개고리타령 표현활동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개다리춤으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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