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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사물악기와의 만남

by 지암(듬북이) 2017. 3. 16.

- 각 악기에 대한 설명과 특성을 가족에 빗대어 이야기하기.



꽹과리는 천둥을 의미하고, 징은 바람, 북은 구름, 장구는 비를 의미한다.

음양을 나누어 구분하면 가죽으로 만든 북과 장구는 땅의 소리를 나타내고, 쇠로 만든 징과 꽹과리는 하늘의 소리를 나타낸다.

  






꽹과리는 덩치가 가장 작으면서 소리는 가장 도드라져서 사물놀이에서 지휘자 역할과 아빠 역할을 맡는다.




징은 소리가 길고 장단의 첫 박을 쳐 주면서 전체 장단을 감싸 안아 주는  엄마 역할을 한다.




장구는 양손에 채를 들고 치는데 높은 음이 나는 쪽을 열편 혹은 채편이라 부르고, 낮은 음이 나는 쪽을 궁편 혹은 궁굴편이라고 한다. 채를 2개를 사용해 치기 때문에 가장 다양하고 장단을 꾸밀 수 있는 누나, 언니, 여자 친구 역할을 한다.




북은 꽹과리와 장구가 장단을 쪼개거나 꾸밀 수 있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남자 친구, 오빠, 형의 역할을 한다.







한웅천황님께서는 3천 대천의 무리들을 거느리시고 천부인(북, 검, 거울) 3개를 가지고 내려 오셔서 배달국(신시시대)을 여셨다.

배달국은 1세 한웅으로 시작하여 18세 한웅거불단으로 이어진다. 그 역년은 1565년이다.

한웅천황께서는 풍백, 운사, 우사를 시켜 곡식과 임금의 명과. 형벌과 질병과 선악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맡아 다스리게 하여,

세상의 이치에 맞도록 교화하여 인간을 널리 유익하게 하셨다.

백성을 교화할 때 천경(천부경)과 신고(삼일신고)를 가르쳐서 백성들을 크게 깨우쳤다.

 

삼일신고 중에서 치화기

풍물이란 북(구름), 장구(빗소리), 징(바람), 꽹과리(뇌공)등의 사물을 말한다. 환웅천황님의 말씀으로

 

지제야(징)

너를 풍백으로 삼으니 명을 주관하라. 위에서 베풀고 아래가 본받음이 가르침이니 그 명령을 펴되

바람이 땅에 있듯이 하여 오직 화합하여야 가르침이 두루 하리라.

 

 악저야(장구)

너를 우사로 삼노니 병을 주관하라.

물과 흙이 평안하지 못하고 음양이 고르지 못하여 이에 흉하고 요절하나니

미리 도로써 베풀어 만물을 기르듯이 하면 이에 가히 받음이 순하리라.

 

숙신아(꽹과리)

너를 뇌공으로 삼노니 형벌을 주관하라. 불효와 불충과 불경은 세 가지 적이요,

부지런하지 않음과 명을 따르지 않음과 허물을 알고도 두려워 뉘우치지 아니함은 세 가지 포악함이니

위엄으로 제압하고 받음으로 삼가히 우뢰와 같이 하고 번개와 같이 백성이 이에 징계하리라.

 

수기야(북)

너를 운사로 삼노니 선악을 주관하라.

사람의 마음은 오직 허탈함이라. 변화하는 대로 움직이고 떳떳하지 못하다.

선은 오직 단비와 같고 악은 오직 믿게 하고

오직 공변되게 하면 백성이 기꺼워하며 악을 버리고 선을 따르기를 상서로운 구름이 모이듯 하리라.

 

이에 신인이 각각 맡은 바의 일을 지극히 하다보니, 천지자연의 도에 화합하여 천하가 안녕해지고, 만물이 풍성해지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네 신인은 공을 이루고 각각 자신의 직분을 나타내는 물형을 만들어 소리를 냈는데 그것이 바로 사물이다. 이 사물은 능히 천지 만물을 고동 시켜 만물의 신령한 기운을 북돋우고 흥을 일으켜 사특한 기운이 저절로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능히 사람들과 곡식의 병을 다스릴 수가 있었고 곡식과 채소 등을 해치는 벌레까지도 박멸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여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농악이라 이르게 되었다. 농악이란 바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모여 치는 굿이라는 뜻이다. 또한 이것이 능히 민물의 신령함을 일으키고 사특함을 물리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로써 재액을 쫓고 안녕과 복을 빌었던 것이다.

-출처: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 소리에 대한 약속하기

꽹과리에서 나는 소리를 '갱', 징에서 나는 소리는 ‘징’이라 하고 장구에서 나는 소리는 ‘덩’, 북에서 나는 소리는 ‘둥’으로 약속해요.

 

- 소리를 신체를 두르리며 표현하기

갱갱갱 꽹과립니다: 손뼉치면서

징징징 징소리에요: 엉덩이를 치면서

덩덩덩 장구 소리죠: 무릎을 치면서

둥둥둥 북소립니다: 배를 치면서













 

- 각 사물악기의 소리와 이름을 확인한 다음 친구들은 뒤로 돌아 '개구리 겨울잠' 자세를 취한다.

   교사가 들려주는 각 사물악기 소리를 듣고 이름을 이야기 한다.



 

- '사물악기와 이무기' 구연활동



 

- 사물악기 신체 표현활동

각 악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움직임을 자유롭게 표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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