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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남생아 놀아라

by 지암(듬북이) 2017. 4. 20.




▲ 명암지의 붉은귀거북




`남생이와 생태교란종 ‘붉은귀거북’에 대한 이야기 활동

` 남생이 노래 부르기  

  

- 교사가 먼저 ‘남생아 놀아라’노래 전체를 들려준다.







-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메기고 받으면서 노래를 경험한다.

- 노랫말 바꾸어 부르기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과 모양, 소리를 적용하며 노랫말을 바꾸어 부른다.








- 노래에 어울리는 춤사위를 경험한다.




- 각 동물과 상황을 제시하며 어울리는 노래와 함께 동물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 둥근 원으로 앉아 있다가 교사가 꽹과리로 한명씩 데리고 나오면

자기만의 자유로운 몸짓을 표현해본다.







 

남생아 놀아라에 대해서

강강술래를 하는 과정에서 여흥 놀이인 ‘남생아 놀아라’를 연행할 때 부르는 소리.

 

<남생아 놀아라 소리>는 남생이의 몸짓을 흉내 내면서 부르는 노래로, 놀이꾼 가운데 한 사람이 나와 곱사춤·엉덩춤 등 우스운 춤을 추면서 돌아다니면 주위 놀이꾼들이 폭소를 터뜨리면서 원무(圓舞)를 추며 노래한다.

 

강강술래는 원무 형태의 진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잦은강강술래를 하다가 지치면 앞소리꾼의 주도에 의해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꺾자’, ‘청어 엮자’, ‘청어 풀자’, ‘기와밟기’, ‘덕석 말자’, ‘덕석 풀자’, ‘쥔쥐새끼놀이’, ‘문 열어라’, ‘가마타기’ 등 오락적이고 경쟁적인 여흥 놀이들이 연희된다. 그리고 이러한 여흥 놀이가 끝나면 다시 원무 형태의 잦은강강술래, 중강강술래, 긴강강술래를 하면서 강강술래의 전체 놀이가 끝나게 된다.

이렇게 강강술래 연행 과정에서 거행되는 남생아 놀아라는 소리꾼이 중중모리 가락의 <남생아 놀아라 소리>를 부르게 되면,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를 받아 부르면서 발길을 늦춘다. 그러면 이어서 놀이꾼 중에서 춤을 잘 추고 남을 웃기는 동작을 잘하는 사람이 원 속으로 뛰어들어 “절래 절래 잘 논다”를 부르면서 갖가지 개인 춤을 춘다. 주로 곱사춤과 엉덩춤을 추는데, 이를 본 놀이꾼들은 폭소를 터뜨리며 함께 다시 원무를 한다. 이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의 사설은 다음과 같다.

 

어화 새끼 저 새끼/ 촐래 촐래가 잘 논다/

중화사가 내론다/ 촐래 촐래가 잘논다/

남생아 놀아라/ 촐래 촐래가 잘 논다/

익사적사 소사리가 내론다/ 촐래 촐래가 잘 논다/

청주 뜨자 아롱주 뜨자/ 촐래 촐래가 잘 논다/

철나무 초야 내 젓가락/ 촐래 촐래가 잘 논다/

나무 접시 구갱깽/ 남생아 놀아라/ 촐래 촐래가 잘 논다

 

이러한 민요를 구연하면서 놀이를 함께하는 남생아 놀아라는 집단무(集團舞)와 개인무(個人舞)가 뒤섞여 있으며 원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특히 놀이 과정에서 방아를 찧듯 엉덩이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성행위적 동작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 강강술래의 여느 부수 놀이와 함께 남생아 놀아라 역시 성행위들을 모방한 주술 모의적인 놀이로 해석한다. 이는 생산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원무 놀이 과정에서 맞이한 곡신·지신·농신을 즐겁게 하는 굿놀이라는 점에서 유념해볼 만한 일이다.

-출처: 한국민속문학사전




붉은귀거북

붉은귀거북은 거북목 늪거북과 노란배거북속에 속하는 거북이다. 원래 미국 남부 미시시피 지역에 살아 미시시피붉은귀거북으로 불리나, 현재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 걸쳐 서식 하고 있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흔히 청거북으로도 불린다.

 

생명력이 강해 가격이 매우 싸고 키우기가 쉬운 종이라 대한민국 내에 다수 수입되어 대표적인 애완용 거북이 되었다. 그러나 싼 가격에 방생등의 종교행사에 많이 이용되었고, 다 자란 성체는 새끼일 때와는 달리 키우기가 힘들어 야생에 방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잡식성의 반수생 민물거북인 붉은귀거북은 남생이와 사는 곳이 겹쳐 토착종인 남생이를 밀어내고 자리 잡아, 남생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최근 남생이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또 한국 토종 붕어등도 가리지 않는 식성에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켰다.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뉴트리아등과 함께 한국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이다.

 

2001년, 대한민국 환경부에서는 붉은귀거북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 수입금지 하였다. 또한,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매년 붉은귀거북 포획작업 후 맹금류,하이에나의 먹이로 처리한다.

 

최근에는 같은 원산의 거북이자 노란배거북속에 속하며 붉은귀거북의 아종인 노란배거북, 컴벌랜드거북 등이 유입되었으나 이들 종 또한 유해동물에 포함되면서 수입금지 되었다.

붉은귀거북의 등딱지 길이는 40cm를 초과할수 있지만, 평균 길이는 15~20cm이다. 붉은귀거북의 암컷은 일반적으로 수컷보다 크다. 붉은귀거북은 일반적으로 20년에서 30년동안 살지만, 몇몇 개체는 40년 이상 산다.

야생에서, 붉은귀거북은 겨울동안 연못 또는 얕은 호수의 바닥에서 휴면한다. 붉은귀거북은 10월에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활동이 둔해진다. 겨울잠을 자는 동안 붉은귀거북은 가사 상태에 접어들고, 먹이를 먹지 않는다. 붉은귀거북은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호흡 빈도가 감소한다. 붉은귀거북은 일반적으로 물속에서 휴면하지만, 은행나무와 바위, 속이 빈 나무 그루터기에서 발견된적도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붉은귀거북은 활동이 활발해지고 햇볕을 쪼이기 위해 지면으로 이동한다.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붉은귀거북은 겨울잠 상태에 접어든다. 붉은귀거북은 일반적으로 3월 초에서 4월 말에 먹이를 찾기 위해 이동한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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