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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6월의 야생화.1 - 인근 야산

by 지암(듬북이) 2017. 6. 10.





무성해지는 인근 야산의 숲속 나들이는 조금 불편하다.

일반 탐방로와 임도처럼 길이 편하게 열린 것도 아니고,

짐승길을 따르다가도 길이 없는 곳에서는 무성한 덩굴, 나무, 풀들을 헤치고 다녀야한다.

이리저리 긁히고 벌레도 많이 달라붙고...


전에 무성한 덩굴속의  짐승길을 뚫고 가다 멧돼지와 만났던 경험이 계속 남아있다.

놀라서 그대로 얼어붙은 나와, 줄행랑 쳤던 멧돼지.

멧돼지가 달려들면 피할 공간도 없고...

음습하고 길이 없는 덩굴 속을 헤치고 가다보면 매번 섬뜻 느낌이 들곤 한다.

가끔은 덩굴 위에서 일광욕하고 있는 독사 만나고...


이런 저런 연유로..

여름의 야산 나들이는 조금 더 세심하게 채비하게 된다.


작년에 만났던 사구 야생삼과 올 봄에 만났던 표고자리가 궁금해 그렇게 불편함을 감수하고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6월 9일.

전체적으로 화창하고 바람은 많이 분다.




  4월 21일에 만났던 표고.






큰까치수염(영)




고삼


▲ 큰까치수염과 고삼 꽃이 피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여린 순을 종종 씹어 먹곤 했었던 큰까치수염.

시큼한 맛이 나름 배고픔을 덜어주곤 했었다.

‘몸에 좋은 산야초’에서는 다음과 같이 식용법을 적고 있다.

약간 시고 떫은 맛이 나나 어린순을 구미를 돋워주는 생채 또는 나물로 먹는다.

나물로 할 때에는 데쳐서 잠시 떫은 기운을 우려낸다.

 

* 까치수염은 큰까치수염에 비해 잔털이 많고 줄기와 잎이 연결되는 부분에 붉은빛이 없다.

 




고삼

도둑놈의지팡이·너삼·뱀의정자나무라고도 하는 고삼은 비교적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중의 하나이다.

TV 프로그램 중 벌칙에 종종 등장하는 고삼차.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고삼이라 하는데, 맛이 쓰고 인삼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신경통·간염·황달·치질 등에 처방한다.

 

苦蔘(고삼)

① 봄과 가을에 채취하는데 가을에 채취한 것이 良品(양품)이다. 뿌리를 캐어 根頭(근두)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신선한 근(根)을 얇게 썰어서 말린 것을 苦蔘片(고삼편)이라 한다.

② 성분: 뿌리에는 alkaloid의 d-matrine, d-oxymatrine, d-sophoranol, l-anagyrine, l-methyl cytisine, l-baptifoline, l-sophocarpine이 함유되어 있고 또 flavonoid류의 xanthohumol, isoxanthohumol 등이 함유되었고 줄기와 잎에는 luteoline-7-glu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淸熱(청열), 燥濕(조습), 살충의 효능이 있다. 熱毒血痢(열독혈리), 腸風下血(장풍하혈), 황달, 赤白帶下(적백대하), 소아폐렴, 疳積(감적), 急性扁桃腺炎(급성편도선염), 痔瘻(치루), 脫肛(탈항), 皮膚搔痒(피부소양), 疥癩惡瘡(개라악창), 陰瘡(음창), 濕痒(습양), (나력), 화상 등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씻는다.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인동덩굴



쥐똥나무


인동덩굴의 꽃은 처음에 희게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누렇게 변해서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한다.

꽃이 지고 난 뒤 지름이 7~8mm의 둥근 열매가 2개씩 나란히 달려 익으면 검게 물든다.

인동덩굴은 뿌리를 제외한 전초를 차로 이용할 수 있다.


금은화의 개화기인 5∼6월에 꽃봉오리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리고

잎과 줄기는 가을 내지 겨울에 채취하여 햇볕이나 그늘에 말린다.

말린 재료는 한지봉지 등에 넣어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차로 이용한다.

또 여름에 채취한 인동덩굴의 꽃은 그대로 생것을 이용할 수가 있어 풍미를 돋을 수 있다.

- 차생활문화대전




*가을에 검게 익는 열매가 쥐똥을 닮아 쥐똥나무.

담금주로도 한다는데, 쓴맛과 역한 냄새가 있다고 한다.

 

열매가 익는 대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그대로 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3~5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약재를 10배의 소주에 담가 5개월 정도 묵힌 것은 강장과 강정에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꿀이나 설탕을 넣으면 더욱 좋다.

-몸에 좋은 산야초

 







골풀

시골에서는 골풀로 물고기를 꿴다고 해서 ‘꿰미풀’이라고도 하며, 복조리와 돗자리 등을 만들기도 한다.



쉽싸리


전초를 택란(澤蘭)이라 한다. 봄에 연한 부분(새순과 뿌리 줄기)을 나물로 하고 성숙한 것은 약용으로 한다.



물레나물




큰엉겅퀴



꽃잎이 물레방아처럼 돌아가듯 나는 물레나물과 큰엉겅퀴는 나물로도 사용한다.

 

큰엉겅퀴는 4~5월에 어린잎과 순을 따다가 가볍게 데쳐 나물로 해서 먹는다. 맛이 순하고 떫지 않다.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데친 다음 기름에 볶아 먹으면 맛이 좋다. -몸에 좋은 산야초









▲ 꿩의다리


줄기가 가늘고 꼿꼿하며 셋으로 갈라져 꿩 다리를 닮았다고 꿩의다리다.

전체에 털이 없고, 잎은 분을 바른 듯 흰빛이 돈다.

줄기가 잎 위로 올라오면 나물 해 먹는 곳도 있지만, 알칼로이드라는 독이 있어 많이 먹으면 구토와 설사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니 먹지 않는다.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 산수국이 꽃망울을 열기 시작했다.



* 유사종

• 탐라산수국 : 둘레에 있는 꽃이 무성꽃이 아닌 양성꽃을 갖는다.

• 꽃산수국 : 무성꽃의 꽃받침에 거치가 있다.

• 떡잎산수국 : 잎이 특히 두껍다. 제주도에서 자란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에궁! 낮은 지역이라 여름으로 가면서 표고들이 그 생을 다했다.

   나무 아래에는 검게 흔적이 남은 표고 몇 개 보이고....ㅜㅜ

  












줄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국수나무



병꽃나무 열매



▲  붉게 익은 줄딸기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 멍석딸기와 곰딸기.

   













▲ 빈도리

줄기의 속이 비어 있고, 꽃이 말발도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빈도리라고 하며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지금은 야산의 아랫녁에 야생화처럼 퍼져있는 것 같다.














꽃자루에 퍼진 털.




▲ 큰뱀무


뱀무를 닮았는데, 전체가 뱀무보다 무성하고 큰 편이다.

뿌리잎과 어린순을 데쳐서 우려낸 뒤 무친다.

잎이 넓어 데쳐서 쌈으로 먹어도 된다.

무친 나물을 비빔밥에 넣거나, 된장국을 끓이기도 한다.

뿌리는 생으로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장아찌를 만든다.

한방에서는 전체를 이뇨제로 쓴다.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돌나물






미국자리공


좀가지풀











▲ 엉겅퀴



▲ 큰조롱















▲ 해면버섯. 얼마전에 내린 비에 버섯들이 나오고 있다.






▲ 2015년에 만난 사구삼



▲  그 자리에서는 3행 하나 만나고...








▲  2016년 6월에 만난 사구삼









▲ 또 다른 구광자리에 들려 들여다봐도 3행삼도 만날 수 없었다. 씨만 뿌리고...





▲ 큰꽃으아리 열매





▲ 청미래덩굴의 열매가 이쁘다.





▲ 노루오줌은 꽃대를 올리고,





길 가의 꽃들을 들여다보다.










▲ 부들






▲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 개양귀비

















▲ 접시꽃




















수레국화












자주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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