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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그리고 풀 나무 이야기

by 지암(듬북이) 2017. 6. 13.






6월 11일.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는 일요일 아침.

놀이공원 가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이리저리 둘러보다 아그로랜드태신목장과 아미미술관을 거쳐 삽교호놀이공원에 가기로 했다.

우리 가족만 나들이 가기 뭐해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가려했는데...

여차저차 일이 커져 큰처남, 작은처남네 식구들 다 함께 나들이가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점심때나 되서 출발하게 되었다.






▲ 목장 초입에 젖소 상징물이 먼저 인사한다.








▲ 자귀나무 꽃망울이 영글면서 이제 부채처럼, 공작처럼 활짝 펼칠테고,

    여름의 색은 그만큼 짙어지리라....









▲ 주차장 담장 울타리에 원예종 큰꽃으아리가 안녕하세요.

    목장에 나들이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주차장도 넓고 주차된 차도 많고,









▲  화장실에도 소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한국 낙농업의 태동기에 설립되어 지금에 이르렀으며 국내 최초로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받아 2004년부터 목장 체험을 하고 있다.

아그로랜드(agroland)는 농업(agriculture)과 땅, 육지(land)의 합성어로 농촌, 목축업에 기반을 둔 태신목장을 상징한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바로가기 ☞ http://www.agroland.co.kr/






입장권은 18세 이하는 소인으로 7천원, 19세부터는 대인으로 만원.

트랙터 타는 비용까지 계산된 것이지만 비싼편이다.

체험활동의 대부분은 각 체험장마다 또 체험비를 내야한다. ㅜㅜ

입장권 하나로 체험활동도 무료로 할 수 있다면 적절할 것 같은데, 돌아다니는 내내 돈을 많이 밝히는 느낌이 들었다.

ㅎㅎ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아주 작은 바구니에 소꼴 아주 조금 올려놓고 2,500원을 받고 있다.

젖짜기도  몇 번 주물주물하고 2,500원...






어쨋든 입장권을 구매하고 안으로 들어가던 중.

출구로 나가던 한 아주머니의 종이팩이 터져 바닥에 가득 떨어진 뜰보리수열매.

많이 당황하셨는지....

그때는 안에서 판매하는 열매를 사가지고 오는 줄 알았다.

그랬는데....


열매를 몰래 몰래 따 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종종 만나게 되었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질 열매들이지만, 그래도 보기에 좀 불편했다.


걸어서 곳곳을 둘러본 다음  많은 젊은 연인들 틈새에서  트랙터 열차를 타게 되었고,

뜰보리수 열매를 포도로, 익어가는 보리밭을 갈대라고 말하며 젊음을 즐기는 연인들.

에휴!

연인들이 무안하지 않게끔 슬쩍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면서도...


어느 정도 알면서 열매를 채취하는 어르신들과, 생뚱맞게 알고 있는 젊은 연인들과,

기본적인 안내와 설명없는 목장 측과 무엇이 옳고 그름을 떠나 뭔가 삐걱거리는 듯한 느낌이다.



▲ 마지막에 전체를 둘러본 트랙터 열차.

   처음에 트랙터를 타고 전체를 둘러본 다음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오십보백보 ㅎㅎ






매표소를 지나 조각공원의 모습과 아그로랜드를 바라보다.

































▲ 아그로랜드 곳곳에서 액자틀을 만날 수 있었다.









▲ 등나무 열매와...




▲ 젊은 연인들이 모습을 자주 만나게 된다.





야생화정원과 동물농장으로....



▲ 예당 밑의 나무계단으로..



▲ 사람들과 트랙터에 밟히면서도 그 생을 이어가는 '족제비쑥'











뜰보리수




홍괴불나무 열매(추정)



앵두 





▲ 랜드 곳곳은 뜰보리수와 앵두가 붉게 농익고 있었다.








서양조팝나무(추정)






장미




때죽나무









체리세이지


원추천인국


기린초


땅비싸리


매리골드



스텔라원추리


장미


서양톱풀(원예종)


사철채송화


분홍낮달맞이꽃






물망초






낮달맞이꽃








▲ 위쪽의 싸일로를 바라보고, 동물농장을 지나 제1방목초지의 소와 만나다.
























생태연못과 산책길을 따라 나무놀이터로...





▲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도 제법 되고,



▲ 숨어있는 듯한 조형물 찾기도 재미있다.





▲ 노랑어리연꽃



▲ 만첩빈도리와 빈도리가 한창이다.





▲ 금낭화



▲  노랑꽃창포




▲ 흰말채나무 열매






▲ 메꽃




▲  설악초




자작나무 쉼터 주변으로는 재미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우단동자


노랑어리연꽃




패랭이꽃


인동덩굴



안개나무





용머리







환경조각공원에서










































▲  나무놀이터











▲ 제2 방목초지




▲ 벚나무길




























찔레 원예종





물싸리


큰까치수염



▲ 수생원






청보리밭의 보리는 이제 노랗게 익어가고,









▲ 애니멀즈 촬영지















































▲  영산홍동산에서 바라본 매표소 방향




▲ 영산홍동산












▲  메타숲길
















▲ 마가목 나무도 숲길을 따라 식재해 놓았다.


























▲ 물길쉼터에서 미국담쟁이덩굴을 바라보다.



















▲ 황금쥐똥나무











▲  수레국화




▲ 초롱꽃




▲ 가침박달나무 열매 추정



식사를 한 후, 목장체험장으로















아그로랜드에서  삽교호놀이공원으로....

미리 계획되지 않았던 나들이.

조금 더웠지만 온 가족들이 함께해서 좋았던 나들이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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