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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초복과 닭잡기 놀이

by 지암(듬북이) 2017. 7. 13.



▲ 닭잡기 놀이 중...


` 교사는 '덥대장'이 되어 초복.중복.말복의 세 부하를 부르면서 약간의 구연활동을 진행하며 조상들의 여름나기 이야기 활동으로 넘어간다.


` 우리 조상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 우리 조상들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여름나기를 했는데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탁족과 등목.

* 컵에 시원한 물을 담아 시범으로 몇 명 등에 물 뿌려주기.

옷은 모시옷에 풀을 먹여 살갗에 달라붙지 않게 했고,

등나무덩굴로 만든 등거리와 등토시를 이용했답니다.  

주거 공간으로는 대청마루와 죽부인을,

그리고 더운 여름을 대비한 단오 부채 선물하기 등이 무더위에 대한 조상님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답니다.


 

이제 초복. 중복. 말복이 찾아오는데 이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음식으로 우리 민족은 개장국과 삼계탕을 먹고,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초복에서 말복까지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삼계탕을 먹어본 경험이 있지요?

삼계탕의 주재료는 꼬꼬닭인데 이 꼬꼬닭을 저 뒷 산에 있는 호랑이도 좋아한답니다.

왜 그런지 다같이 호랑이를 불러볼까요.

"호랑아!"


- 교사는 늙은 호랑이가 되어 발톱과 이빨이 없어 마을에 내려와 울타리 안의 닭과 개를 잡아야 하는 이유를 구연활동으로...

 

` 호랑이와 만남

- 우리나라 지도 모양을 닮은 용맹스러운 호랑이도 늙으면 이빨도 발톱도 빠지고 힘이 약해 산짐승들을 사냥하기 힘들어요.

마을에 내려와 울타리 안에 키우는 꼬꼬닭을, 멍멍이를 잡아 왔는데 이빨이 없어 먹지를 못하고 침만 바르고 있네요.

 

 










▲ 앉아서, 일어나서 호랑이 노래와 표현활동




 

` 노래 부르기

-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노래 부르기

 

뒷산 늙은 호랭이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빨이 없어 먹지를 못하고 올렸다 내렸다

훔칠훔칠 침만 바른다.

 


` 호랑이와 꼬꼬닭  변신

- 호랑이가 되어 호랑이 걸음을 연습하고,

   꼬꼬닭이 되어 자류롭게 움직여본다.


 








닭잡기놀이는 아이들의 집단놀이로 먼저 호랑이(술래)와 닭을 정하고 나서 호랑이가 닭을 잡으려고 원 안으로 달려들 때,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놀이이다.

 

` 호랑이와 닭을 정한 다음 다른 친구들은 손에 손을 잡고 둥근 원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안에 닭을 지켜준다.  

` 호랑이와 닭은 극놀이를 한 다음 놀이를 진행한다.

 

















 

호랑이: 니 벼슬이 참 곱구나!

닭: 암만 고와도 너를 주랴.

(울타리가 '으악'하면서 쓰러진다.)

호랑이: 야! 니 울타리가 쓰러졌는데?

닭: 장마비에 쓰러졌나봐.(침울하게)

호랑이: 니 울타리를 세워줄테니 애기 하나 줄래?

닭: 그래 좋아! 꼬꼬.

(호랑이는 울타리를 일으켜 세운다. 다 세웠다 치고)

호랑이: 다 세웠으니 애기 하나 다오.

닭: 안돼.

호랑이: 그럼 널 잡아 먹겠다.


처음에 한 번은 시범으로 극놀이를 진행하고 다음 친구들부터는 짧게 극을 진행했다.

호랑이: 애기 하나 주면 안 잡어먹지!

닭: 안돼.

호랑이: 그럼 널 잡아 먹겠다.

 


 












` 호랑이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닭을 잡고, 닭은 호랑이를 피해 달아난다. 울타리가 잘 막아주고 호랑이가 울타리를 뚫고 들어오면 얼른 닭을 내 보내주면 닭을 지켜준다. 

` 정해진 시간 안에 닭이 잡히면 닭이 벌칙을, 못 잡으면 호랑이 역할을 한 친구가 벌칙을 받는다.   

` 역할을 돌아가면서 놀이한다.



` 호랑이와 닯놀이

- 두모둠으로 나눈 다음, 한 모둠은 닭이 되어 울타리 안에서 도망을 간다.(일어나서)

  호랑이는 네발로 걸어 다니면서 꼬꼬닭을 잡는다(친다).

  호랑이에게 치인 친구는 놀이에서 빠지고,

 역할을 바꾸어 놀이한 다음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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