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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아가리 딱딱 벌려라

by 지암(듬북이) 2017. 7. 22.





*아가리는 ‘입’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인데, 물고기의 입을 ‘아가리’라고도 한답니다.

- 친구들끼 친구의 입을 아가리라고 말하다보면 점점 물고기의 입처럼 앞으로 튀어나온답니다. ㅎㅎ


` 물고기의 구조와 이름 알기

- 친구들과 아가리와 아가미를 손으로 만들며 말해봐요.

양 손을 모아 입 앞에서 뻐꿈 뻐꿈 "아가리"

두 손을 양 귀에 대고 펄럭이면서 "아가미"



▲ 물고기의 외부 모양




▲  구연활동에 사용한 탬버린(물고기)와 열채(갈대)





 




 

강과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담아 올 그릇이 없어요.

그래서 물가에 있는 갈대와 억새 줄기를 꺽어 물고기를 꿰려합니다.

어! 물고기가 입을 안 벌리네요. 꾜셔볼까요?

물고기야 맛있는 흰죽과 열무김치를 줄 테니 입 좀 벌려라.

 

아가리 딱딱 벌려라

열무김치 들어간다.

- 손뼉을 치면서, 엄지 척해서 열무김치 들어가는 동작 등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노래 부르기











  

 

 

물고기에게 입을 좀 벌리라고 부탁하는 노래로

물고기를 잡아 아가미를 꿸 때도 부르지만 널 뛸 때도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공중으로 솟구치며 다리를 양쪽으로 양껏 벌리며 ‘아가리 딱딱 벌려라’고 외치면 건너편에 있던 상대가 내려오며 널을 힘껏 밟으면서 ‘흰죽사발 들어간다’고 맞받으며 널을 뛰기도 합니다.

같은 노래를 가지고 다른 놀이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 둘씩 짝이 되어 양손을 마주잡고 선다.

“아가리 딱딱 벌려라” 노래를 부르면서 가위바위보로 먼저 뛸 친구를 정한 다음, 이긴 친구가 먼저 양발을 벌리면서 힘껏 뛴다.

맞은편의 친구가 “열무김치 들어간다” 노래를 받으면서 뛴다.

 













 

` 노랫말 바꾸어 부르기

- 흰죽사발 노랫말 대신에 자기 이름을 넣어 불러보기.

` 두 모둠으로 나누어 한 모둠은 양 손을 마주 잡고 마주 앉아 물고기의 입을 만들고, 한 모둠은 한 줄로 선 다음 자기 이름을 부르며 물고기의 입을 통과 합니다.

역할 바꾸어 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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