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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엄마손은 약손

by 지암(듬북이) 2017. 7. 25.





엄마 손은 약손

 

요즘처럼 날이 덥고 습해지면 곰팡이와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진답니다.

그래서 같은 균계에 속하는 버섯들도 고온다습한 요즘 숲속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곰팡이과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여름철에는 배탈도 자주 나는데,

요즘에는 약국과 병원에서 쉽게 치료할 수 있었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엄마와 할머니의 손이 치료약이 되었답니다.

손을 따스하게 한 다음 배 위에 올려놓고 배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서 혹은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장의 활동을 도와주었답니다.

따스한 엄마의 사랑이 배를 통해 은은하게 스며들고, 그 따스한 사랑은 맘과 몸을 풀어주며 아팠던 배의 통증을 줄여주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엄마. 아빠가 되어 약손 치료사가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바닥 따스하게 하기(따스해질 때까지 반복한다.)

- 파파 파파파: (휘모리장단 빠르기로) 손뼉 치기

    파파라파 파리똥: 손을 비벼주기






2. 노래 부르기

- 따스해진 손바닥을 자기 배에 대고 돌리면서

“애기 배는 똥 배 엄마(남자 친구들은 아빠)손은 약손”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쑥쑥 내려가라 쑥쑥 내려가라”









3. 역할 놀이

- 둘씩 짝이 되어 한 명은 애기가, 다른 친구는 엄마. 아빠가 되어 노래를 부르며 활동한다. 역할 바꾸기.













지금은 아이가 아플 때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만 옛날에 아이가 배앓이를 할 때면 엄마손은 배앓이를 낫게 하는 약손이었다.

배앓이에 칭얼거리며 짜증을 내는 아이들이라도 엄마가 배를 주물러주기만 하면 어느새 새록새록 잠이 들게 된다.

정말 엄마손에는 불가사의한 비밀이 숨겨 있는걸까?

 

배 아플 때 배를 마사지 하면 안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일종의 플라시보(위약)효과라 볼 수 있는데

엄마가 배를 만져주면 배가 나을꺼라는 아이의 믿음이 위통을 줄여주게 되는 것이다.

결국 엄마의 약손은 플라시보 효과와 함께 엄마와 아이의 믿음이 만들어낸 천상의 약인 것이다.

 

-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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