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오뚜기가 넘어졌다.’ 또는 ‘스님이 방귀를 뀌었다’라는 형태의 놀이를 하는데
우리와 같이 10음절로 이뤄졌고 놀이 방법도 거의 같아 홍양자는 일본에서 건너온 놀이라 주장한다.
일견 타당하지만 일본에서 시작되었기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정서에 맞고 아이들이 즐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국민속예술사전
` 무궁화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근화향(무궁화 나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의 어사화이기도 했던 무궁화는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오래 전부터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칭송해 왔었다.
조선시대 어사화(문과와 무과의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내리던,
종이로 만든 꽃)였던 무궁화는 일제강점기에 많이 뽑히고 불태워지는 수탈을 받았다.
남궁 억은 우리나라 무궁화 보급에 큰 힘을 쓴 사람으로 2000년 1월의 문화인물로도 선정된 민족 운동가이다.
'우리나라 무궁화꽃 수놓기'운동을 주도한 인물로서 많은 가구에게 무궁화 수틀을 보급했을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주민들과 함께 무궁화를 심어 민족정신을 고취시켰다.
이일로 인해 무궁화 심는 것은 '사상불온죄'로 지목되었고 그 당시 무궁화를 심기만 해도 범죄가 되었다고 한다.
무궁화 문양은 국기가 법으로 제정되면서, 국기봉을 무궁화 꽃봉오리로 정하였으며
정부와 국회의 표장도 무궁화의 도안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 술래 몰래 걸어가다가 술래가 돌아보면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시치미를 떼고 멈추어서고,
술래에게 들키면 잡혀 있다가 잡히지 않은 사람이 끊어주면 다시 살아나 도망가는 놀이이다.
최근에는 이 놀이의 다양한 변형들이 나타났다.
술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뒤에 서술 부분을 바꾸어 말하면 그대로 흉내 내야 하고 흉내를 제대로 못 내면 포로가 되는 식이다.
만약 ‘무궁화 꽃이 춤을 춥니다.’라고 술래가 외치고 나서 뒤를 돌아본다면 그때에 맞추어 춤을 추어야 하고,
‘무궁화 꽃이 노래합니다’라고 외치고 술래가 뒤를 돌아보면 얼른 노래를 불러야 한다.
또한 ‘할미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면 허리를 구부려 할머니 흉내를 내야 하고, ‘난장이 꽃이 피었습니다.’면 반쯤 앉은 자세로 움직여야 한다.
- 술래의 움직임을 노래와 함께 경험한다.
- 노랫말을 바꾸어 놀이한다.
(토끼 꽃, 개구리 꽃, 호랑이 꽃, 공룡 꽃, 꽃게 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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