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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추석의 놀이 - 소놀이, 강강술래

by 지암(듬북이) 2017. 9. 30.





추석 때에 소를 중심으로 놀이를 하면서 사람들이 한해 농사의 풍요를 마음껏 즐기는 세시놀이. 농경사회의 필수 구성 요소인 일꾼과 소의 노고를 위로하는 놀이이다. 이를 달리 소먹이놀이라고도 일컫는다.

소놀이는 우리나라 농경 사회의 전통 속에서 생긴 놀이이다. 놀이의 중심인 소와 상일꾼의 노고를 위로하는 놀이로 추수를 앞두고 소를 기리고 사람들의 놀이를 위해서 행한 의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소놀이는 농악대와 소로 가장(假裝)한 사람들 이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농악대를 구성해서 농악놀이를 한 뒤에 모이면 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자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소놀이를 한다. 두 사람에게 멍석으로 만든 소를 씌우면 앞사람은 막대기로 뿔을 만들어 소의 머리를 구성하고, 뒷사람은 새끼를 꼬아서 꼬리를 만들어 소 시늉을 한다. 이처럼 소놀이 도구가 만들어지면 소놀이를 벌일 수 있는 준비가 끝난다. 그리고 한해에 농사를 잘 지은 사람이나 마을의 부농(富農)에게 가장한 소를 데리고 가서 소놀이를 행한다.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소놀이를 하는데 내용은 문놀이, 소맞이놀이, 끝막음놀이로 구성된다. 문놀이는 문굿 가락을 치고 가서 일단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놀이의 서두에 해당한다. 대문 앞에서 “소가 배가 고프고 구정물을 먹고 싶어 왔으니 달라”라고 놀이패의 상쇠가 외치면, 집 주인이 나와서 일행을 맞이하고 마당에서 한바탕 놀이를 벌인다. 소를 앞세우고 일행들이 앞마당으로 들어가서 농악을 치며 노래하고 춤추면서 놀이를 벌이면 집주인은 술, 떡, 찬을 차려서 이들을 대접한다. 주인과 한바탕 어울려서 놀이를 한껏 한 뒤에 소놀이를 마친다. 다른 집에 가서도 이 놀이를 반복하며, 해가 지도록 논다.

 

한편 이 놀이의 마지막 부분에 그해 가장 일을 잘한 상머슴을 뽑아 소에 태우는 놀이를 한다. 이 놀이를 상머슴놀이라고 하는데, 마을을 돌면서 자랑을 하고 뽑힌 사람을 높이 내세운다. 소 등에 상일꾼을 태우고 그의 공적을 치하하는 것이다. 아울러서 상일꾼만이 아니라 소에게도 영광을 돌려서 이를 기념하는 놀이를 벌이는 것이 이 놀이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듬해 머슴의 새경을 정할 때 상일꾼은 일정한 우대를 받는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소먹이놀이는 세시풍속의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소먹이놀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과 추석날 저녁에 농민들이 하는 놀이이다. 해서(海西) 및 기호(畿湖)지방의 농촌에서 주로 많이 하는데 그 뜻은 농사일에 있어 소의 노고(勞苦)를 위로하고 그 해의 농사가 풍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데 있다.

 

농민 두 사람이 궁둥이를 서로 마주대어 엎드리고 그 위에 멍석을 덮어씌운다. 앞이 되는 한 사람은 두 개의 막대기를 양손에 각각 한 개씩 위로 들고 또 한 사람은 한 개의 기다란 막대기를 아래로 내리들어, 마치 소뿔과 꼬리같이 하여 소의 걸음처럼 엉금엉금 걸으며, 한 사람의 소모는 이에 의해 끌려간다. 그 뒤에는 일단을 지은 무리들이 농악대와 같이 마을의 여러 집을 돌아다닌다.

 

집으로 들어갈 때는 소모는 이가 맨 앞에 서서 "이웃집 소가 배가 고파서 왔습니다. 짚여물과 입쌀 뜨물을 어서 좀 주시오" 하고 소의 울음소리를 내면, 그 집주인은 그 사람소와 일단을 대문 앞으로 맞아들여 술과 여러 가지 명절 음식을 내어 대접한다. 이렇게 하면서 밤이 으슥할 때까지 마을의 여러 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는 것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소를 종이와 베로 만들어 놀기도 한다.

- 위키백과





▲ 소 만들기












▲ "음메~ 배 고파요. 여물 좀 주세요."






▲ 추석 차례 음식을 먹고 힘이 났어요. 마음껏 놀아요.

 










강강술래(중강강술래- 자진강강술래- 덕석몰기와 풀기- 자진강강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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