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덕석에 관한 구연활동
2. 덕석몰기 노래부르기와 시범
3. 놀이활동
원래의 놀이 형태로 적용해보고, 반대로 뒤에서부터 풀어나가는 방법도 작용해보고...
덕석몰기
청어엮기와 마찬가지로 원형으로 대형을 갖추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느린 걸음으로 돈다.
으뜸놀이꾼(메기는 소리를 하는 놀이꾼)이 "몰자 몰자 덕석 몰자"라고 노래하며, 자신의 오른쪽 놀이꾼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2번과 손을 잡은 채 원 안으로 한 걸음정도 폭을 두고 시계반대방향으로 걸어 들어간다.
으뜸놀이꾼은 놀이꾼들을 이끌고 원 중심까지 걸어 들어가고, 놀이꾼들은 "비 온다 덕석 몰자"라고 노래하며 자신의 앞놀이꾼을 따라 돌아 들어간다. 원 중심에 이르고 난 뒤에는 으뜸놀이꾼은 마지막 놀이꾼까지 덕석이 몰리는 것을 확인하며, 제자리에서 돌아야 한다.
덕석이 말린 모양으로 모든 놀이꾼들이 다 말릴 때까지 메기고 받는 소리를 반복한다.
덕석풀기
원 중심까지 다 몰아 들어간 후 으뜸놀이꾼은 "풀자 풀자 덕석풀자"라고 노래하며 몰아 들어온 방향과 반대인 시계방향으로 놀이꾼들을 이끌고 걸어나간다.
으뜸놀이꾼이 끝 놀이꾼에 이르면 다시 시계반대방향으로 놀이꾼들을 이끌고 원형을 그리며 돌아나간다.
으뜸놀이꾼이 덕석을 모는 놀이꾼들을 따라 돌아 들어갔던 끝 놀이꾼을 만나는 지점에서 손을 잡고 놀이의 시작에서처럼 원형을 이룬다.
전라도 지방과 달리 충청도나 경상도에서는 덕석몰기를 독립된 노래와 놀이로 즐기곤 한다.
경상북도의 경우 전라도와 달리 한 줄로 늘어서서 놀이를 진행하는데, 서로 손을 잡고 있던 아이들 중 맨 앞의 아이가 "저 건너 장서방, 비가 오겠나, 눈이 오겠나"하고 물으면 끝의 아이가 "비가 오겠네"하고 대답하고, 나머지 아이들이 "덕석이나 한번 말아보세"라고 외치면서 비가 오겠다고 대답한 아이를 원의 중심으로 멍석을 말듯이 빙글빙글 돌면서 똘똘 뭉친다. 이것이 덕석몰기이며, 몰기가 끝나면 다시 한 아이가 놀이의 시작부분에서 했던 것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그 때와는 달리 끝의 아이는 "날이 좋겠네"라고 대답한다. 이에 따라 나머지 아이들은 "덕석이나 한번 펴보세"라고 외치면서 몰기와 반대로 덕석을 풀어가며, 이렇게 진행하는 놀이를 덕석풀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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