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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놀이 곳간

통영개타령

by 지암(듬북이) 2018. 1. 8.




통영개타령

 

경상도 통영 지방에서 전래된 개를 주제로 한 민요

 

통영 지방에서 전래되어 <통영 개타령>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창배도 《한국가창대계》(1976)에서 이 곡을 경상도 민요에 수록하고 있다.

이 곡은 경쾌한 자진모리 리듬으로 되어 있고 또 ‘멍멍’하는 개 짖는 소리를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곡으로 알려져 있고 가야금 병창곡으로도 즐겨 연주되고 있다.

 

노래의 리듬이 줄곧 자진모리보다도 자진 타령의 리듬형으로 되어 있으며 선율도 솔-라-도-레-미 경기민요의 음계와 선법으로 되어 있다.

경상도 민요이면서도 남도창을 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기민요의 선율, 경기 지역 장단인 자진 타령으로 되어 있는 것이 이 노래의 특이한 점이다.

 

‘개야 개야 ~ 개야’ 하는 반복적인 가사와 반복적인 선율이 흥겨운 분위기를 주고

또 ‘멍멍’하는 개 짖는 소리가 익살스런 재미를 더해주는 노래이다.

<통영개타령>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가랑잎만 달싹해도 짖는 개야

청사초롱 불밝혀라 우리님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개야 개야 검둥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백설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달그림자만 비치어도 짖는 개야

밤중 밤중 야밤중에 우리님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백설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노랑개야

개야 개야 노랑개야 개야 개야 노랑개야

울타리만 버석해도 짖는 개야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슬금 살짝 오신 님을

개야 개야 노랑개야 개야 개야 노랑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바둑개야

개야 개야 바둑개야 개야 개야 바둑개야

발그림자만 슬쩍해도 짖는개야

고대턴 님 오신 님을 마구 짖어 쫓을세라

개야 개야 바둑개야 개야 개야 바둑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얼룩개야

개야 개야 얼룩개야 개야 개야 얼룩개야

사람보고 달려들어 짖는개야

초당안에 잠든 님을 만나보러 내 왔노라

개야 개야 얼룩개야 개야 개야 얼룩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출처: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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