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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고향의 바닷가 나들이 - 3월 3일

by 지암(듬북이) 2018. 3. 5.












정월대보름... 한밤의 보름달을 바라보다.




3월 3일. 이른 새벽.

고향을 향해 ...

가는 내내 복스런 보름달.

좋다.^^









파도도 없고 바람도 없고 잔잔하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둑살.





보리밥나무




팥배나무









민무늬납작벌레




다촉수납작벌레(추정: 눈이 2~4개)

다음에는 정확하게 눈을 확인하고 사진에 담아야겠다.




미더덕





석회관갯지렁이





배말과 삿갓조개에 대한 구별이 아직도 어렵기만하다.








불등풀가사리




돌김




불레기말과 지충이


봄 기운을 받으며 해조류도 꾸물꾸물 자라고 있다.



청각




청각의 어린 개체와 지충이의 어린 개체.





미역









개울타리고둥과 눈알고둥




대수리









밤고둥































말똥성게



잠쟁이








어깨뿔고둥








보말고둥





별불가사리



빨강따개비






주황해변해면




개조개와 살조개





말똥성게






돌기해삼과 상어껍질별벌레




상어껍질별벌레






돌가시나무








해국























돌가시나무












밤 늦게 돌아오는 길.

조금씩 살 빠지기 시작한 보름달 비추다.









봄은 - 신동엽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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