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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봄꽃 나들이.9 - 자주족도리풀, 개감수

by 지암(듬북이) 2018. 4. 13.





매일 매일  꽃갈이하는 산하에 덩달아 분주해진다.

처녀치마 꽃이 피었을까?

지난번에 담았던 식물이 붉은대극이었을까? 개감수였을까?

겸사겸사 옆 골짜기에서 나물도 좀 간섭하고,

4월 12일. 수업이 끝나자마자 미원으로 쓩!





노랑제비꽃이 종종 노랗게 불 밝히고





  금붓꽃도 벌써 피었구나.










  고깔제비꽃









  잔털제비꽃





  취 종류




  처녀치마 꽃 보기가 어렵네.

    꽃대가 아닌가?

    언제쯤 오면 꽃을 볼 수 있을까?



잎이 넓게 퍼지므로 처녀들의 치마폭을 연상하게 한다.

4월초부터 계속적으로 개화하는 특성이 있다.

초기에 피는 꽃은 아직까지 기온이 높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변 환경의 낮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하여 꽃대가 낮게 개화하나

점차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꽃대가 점점 높이 자라 약 50cm에 이르는데,

이것은 종자가 결실한 후 바람에 의해 가능한 한 종자를 멀리에까지 전파시키기 위함이다.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개감수를 만나러 조금 더 위쪽으로..




온통 자주족도리풀 천지다.

곳곳에서 불룩불룩 두더지의 흔적마냥 돋아나있다.






 풀솜대














 삿갓나물





 왜현호색


군락을 이룬 자주족도리풀 근처에서 어느 님이 계속 배회하고 있다.

카메라를 꺼내어 종종 사진을 찍은 것을 보니...

계속 한 자리에 머무는게 조금 이상했다.

나물을 뜯는 것도 아니고,

뭐 하고 있지?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기 시작했다.



 얼마 남지 않은 산벚나무 꽃잎





 노루오줌




 노루오줌과 자주족도리풀






 자주족도리풀이 참 많기도하다.


















 고사리 종류

























 벌깨덩굴




 머위




 쉽싸리





 고비








 등갈색미로버섯





 초롱꽃










 여로







 잔털제비꽃




 개별꽃





 노루귀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서 계속 배회하는 님.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적당한 빛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한다.

헐!

알고보니 야생화클럽의 운영의원인 임수철 님이었다.

야생화클럽을 즐겨찾기로 해 놓고 수시로 구경하다보니 낯설지않은 이름.

잠깐이었지만  사진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임수철의 야생화 사랑방

http://www.imsc.kr/xe/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빛 기다림.


덩달아 같은 자리에서 자주족도리풀을 사진에 담아보게 되었다.

뭔가 좀 다른 것 같기도하다.ㅎㅎ


빛이 사라지기 시작하니 바로 그냥 내려가신다. 헐!

같이 내려가자는 말씀에 빛을 이용한 사진 놀이하고싶어 먼저 가시라고..

인터넷상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노라하고...










































 진달래도 이렇게 역광으로 담으니 새롭다.





 벌깨덩굴 빛 놀이 중.





 흰괭이눈






 큰개별꽃





 개감수










 흰털제비꽃










 왜현호색














계곡 둑방 건너 두릅이 조금 올라왔네.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도  중간중간  빛 놀이.





 무릇





 쇠뜨기 생식줄기





 서양민들레





 개쑥부쟁이






 고들빼기





 양지꽃












 참취





 이끼 종류





 벚나무














임수철님과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혼자서 빛 놀이 하다보니 날이 저물고,

옆 골짜기의 피나물과 큰괭이밥, 그리고 나물은 다음으로...




사진가의 나들이와

나물꾼의 나들이와

등산객의 나들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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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상념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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