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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봄꽃 나들이 - 좌구산

by 지암(듬북이) 2019. 3. 29.




복수초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복수초의 생리․생태적 특성

눈을 녹이며 세상에 나와 일찍 꽃을 피우는 복수초는 잎을 내어 광합성을 하여 여름이 오기 전, 일찌감치 열매를 맺어 자손을 퍼뜨릴 준비를 마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여름이 오기도 전에 잎과 줄기가 녹아 복수초의 자취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 땅속에 뿌리가 존재하여 다음 해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여름이 오기도 전에 짧은 한해살이를 마감하는 부지런한 봄꽃들을 생태학자들은 스프링 이페머럴(spring ephemeral)이라 합니다.

우리말로는 ‘하루살이 봄꽃’이라 부르는 이들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많은 종류가 살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하루살이 봄꽃들이 꽃을 피워 자손을 맺고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는 동안에 대부분의 나무들은 대부분 이들이 양분을 만들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다려 줍니다.

그것은 나무들이 먼저 잎을 낼 경우, 하루살이 봄꽃은 빛이 가려져 광합성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서로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연의 순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풀꽃의 활동이 끝나갈 즈음 나무들은 비로소 잎을 내고 봄이 깊어가는 것처럼 점점 푸르고 짙은 잎으로 변하여 광합성 작용을 활발히 합니다.

 

 

복수초의 또 다른 특성은 싹이 튼 후 5-6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꽃이 핀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꽃이 피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복수초는 관상용으로도 아름다운 꽃입니다.

그런데 그런 탓에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경기 지역의 사는 곳은 자생지 감소가 겹쳐 더욱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자생종의 번식방법이 까다로워 증식 또한 어렵습니다. 우리가 복수초가 사는 지역을 잘 보호하여 복수포의 개체 수를 줄지 않도록 하는 것, 이 방법이야말로 손쉽게 시급히 할 수 있는 복수초 보호 방법입니다.

 

한편, 복수초의 특성을 더 살펴보자면 복수초는 밤에는 꽃잎을 닫고 햇빛이 강해지는 10시경에는 꽃잎을 열었다가 햇빛이 약해지는 시간인 4시경에는 다시 꽃잎을 닫습니다.

또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도 꽃잎을 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작용은 식물의 감광성(photonasty)에 의한 것입니다.

감광성이란 빛의 세기에 따라 식물의 생장운동이나 팽압운동의 변화가 일어나 식물의 꽃 개폐운동이나 생장하는 잎의 상하운동 등을 말합니다.

꽃의 개폐운동은 생장 최적 온도의 차가 개폐운동의 원동력이어서, 꽃잎 안쪽과 바깥쪽 세포의 생장에 대한 최적 온도는 바깥이 안쪽보다 약 10℃ 낮습니다.

빛이 비추어 온도가 높아지면 안쪽 세포가 잘 자라서 꽃이 피고, 빛이 비치지 않아 온도가 낮아지면 바깥이 잘 자라서 꽃이 닫힙니다.

오목한 안테나처럼 생긴 꽃잎들은 열을 모우기에 안성맞춤인데, 햇볕이 나면 꽃잎들 안으로 열기를 모읍니다.

그렇게 모은 열기로 주변에 쌓인 눈을 녹일 뿐만 아니라, 곤충을 유인하여 수분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암술을 따뜻하게 하여 씨앗을 잘 맺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복수초의 이런 특징들이 눈이 채 녹지 않은 겨울에 꽃을 피워 수분을 끝내고 열매를 맺기 위한 지혜로운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랜드

 





















▲  벚나무 꽃망울

   * 나중에 꽃이 지고,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잎자루의 '꿀샘' 만나보기



벚꽃이 지고 나면 벚나무는 잎자루에 꿀샘을 만들어 열매를 보호한다.

즉 벚나무는 벌을 위한 꿀샘과 개미를 위한 꿀샘을 따로 가지고 있으며 개미를 위한 꿀샘이 밀선이다.

벚나무는 잎자루에 두개의 혹이 나있는 꿀샘을 통해 개미를 부르고 개미는 해충 혹은 조류로부터 열매를 보호하는 상생관계인 것이다.

 

 

*꿀샘

꽃에서 당을 포함한 점액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곤충이나 새를 유인하여 꽃가루의 매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밀선(蜜腺)이라고도 한다.

식물의 분비조직의 일종으로, 구조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표피세포가 유두상(乳頭狀) 또는 책상조직(柵狀組織)과 같이 신장되어 있고,

각 세포는 벽이 얇으며 세포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형태학적으로 별로 특징이 없는 것도 있고,

표피 바로 아래층의 세포도 벽이 얇으며 세포질이 많고 꿀샘조직에 첨가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꽃안꿀샘[花內蜜腺]은 씨방기부[子房基部:씨방 상위의 꽃에서는 씨방의 상부]나 수술기부 등 꽃 속에 있으면서

곤충이나 새를 유인하여 꽃가루의 매개 역할을 한다.

꽃바깥꿀샘은 벚꽃의 잎자루 상부, 예덕나무의 잎몸 상부 등과 같이 줄기나 잎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 두산백과






▲  화살나무 새순













목 : 양귀비목(Papaverales)

과 : 십자화과(Cruciferae)

속 : 꽃다지속(Draba)

두해살이풀

 

꽃은 황색으로 4~6월에 피며 원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1~2cm로서 비스듬히 옆으로 퍼진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타원형으로서 길이 1.5mm 정도이다.

꽃잎은 4개이고 넓은 주걱모양이며 길이 3mm 정도이다.

6개의 수술중 4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짧은 각과(角果)로서 편평하며 긴타원모양이고 길이 5~8mm, 폭 2mm로서 전체에 털이 있다. 종자를 정력자라고 한다.

다닥냉이, 콩다닥냉이, 꽃다지, 재쑥의 종자를 정력자라 하며 약용한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그리워도 뒤돌아보지 말자 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

나 오늘밤 캄캄한 창살 아래 몸 뒤척일 힘조차 없어라

진정 그리움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알 수 없어도

퀭한 눈 올려다본 흐린 천장에 흔들려 다시 피는 언덕길 꽃다지

눈감아도 보이는 수많은 얼굴 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

나 오늘밤 동지의 그 모습이 가슴에 사무쳐 떠오르네

진정 그리움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알것만같아

- 노래패 〈꽃다지>의 '꽃다지' 노랫말

 

 


    


 



 


꽃다지라는 이름은 꽃이 피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피어나는 모습'에서 '꽃다지'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늦가을에 씨가 발아하여 잎이 생기며 추운 한겨울에는 솜털을 보송보송하게 달고 양지바른 곳에서 조그맣게 엎드리고 있다가

봄이 되면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봄 들녁 어디든 쉽게 볼 수 있으며, 도심에서도 흙이 있는 곳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꽃말이 무관심이라고 하니, 조금은 생뚱맞은 느낌이다.

학명, Draba는 희랍어로 '맵다'에서 유래하였고, nemorosa '숲에서 산다'는 의미이며,

hebecarpa는 '연한 털이 있는 열매의 꽃'이라고 하니, 우리말로 번역하면 "숲에 사는 연한 털이 있는 매운 열매의 꽃"으로 해석된다.

꽃다지는 양지쪽에서 잘 자라며, 이른 봄에 줄기와 잎을 따서 물에 끓여 떫은맛을 없앤 다음 나물이나 국거리로 이용한다.

이렇게 빨리 피는가 하면 봄이 조금 지나면 농부가 밭을 갈아엎고 씨앗을 뿌리기 때문에 그 전에 꽃피고 씨앗을 맺기 위해서이다.

겨울의 추운 바람 속에서 솜털의 보온 역할으로 봄의 씨앗을 내리는 꽃다지는 부지런한 꽃임이 분명하다.

열매에 털이 없는 것을 민꽃다지라고 한다.

-산림청











▲  서양민들레






▲  얼치기완두




 

얼치기완두는 콩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유럽 원산이며, 새완두와 살갈퀴의 중간 정도 되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덩굴져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털이 거의 없으며, 높이가 30~60센티미터쯤 되며 밑부분에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짝수 깃꼴 겹잎이다.

작은 잎은 3~6쌍씩 나고 홀쭉한 타원 모양이다. 끝에 나는 잎은 덩굴손이 된다.

꽃은 오뉴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 총상화서에 한두 개씩 달리며 피는데 푸른빛이 돌며 연한 자주색이다.

열매는 꼬투리열매가 달리며, 3~6개의 씨가 들어 있다.

 

살갈퀴와 새완두가 매우 비슷하다.

살갈퀴는 잎겨드랑이에 꽃이 달리며, 새완두는 덩굴손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점에서 얼치기완두와 다르다.

-위키백과

 

 

얼치기완두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주로 사는 난온대 한해살이풀인데, 겨울을 경험하는 해넘이살이풀(越年草)이다.

꽃자루(花柄)가 길며, 받침잎(托葉)에 샘(腺)이 없고, 작은잎(小葉)은 6쌍 이하이며, 과실에 털이 없다.

따라서 꽃자루(花柄)가 짧으며 탁엽에 샘(腺)이 있는 가는살갈퀴와,

그리고 작은잎(小葉) 수가 6쌍 이상이고 꼬투리에 털이 있는 새완두와 다르다.

그 무엇보다도 다른 두 종과 다르게 얼치기완두는 덩굴손 끝이 갈라지지 않고 1줄로 가냘프고 길게 뻗는다.

 

얼치기완두의 덩굴손은 다른 식물체를 감고 위로 올라가는 수단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자세를 바로잡고 지탱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도구다.

세찬 바람에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콩과식물이 대부분 그렇지만, 얼치기완두는 겨우 0.5cm 정도로 아주 작고 앙증스런 꽃이 피면서도 곤충에 의존해 타가수분만을 고집한다.

 

크기가 아주 작은 종자를 생산해 많은 동물들을 부양하는 영양가가 듬뿍 담긴 식량을 제공한다.

종소명 테트라스페르마(tetrasperma)는 종자가 4개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열매 꼬투리 속에 종자가 3~6개 들어 있다.

 

일본에서는 카수마쿠사(카수(カス)와 마쿠사(間草)의 합성어, 즉 ‘카’와 ‘수’의 중간 풀)라고 하며,

가는살갈퀴의 ‘카’라스엔도우(‘カ’ラスノ豌豆)와 새완두의 ‘수’주메노엔도우(‘ス’ズメノ豌豆)의 중간형이라는 의미다.

한글명 얼치기완두도 그런 일본명으로부터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글 ‘얼치기’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를 뜻한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꽃마리






▲  광대나물








▲  개쑥부쟁이 새순






▲  돌단풍





 

▲  조팝나무 새순






▲  병꽃나무






▲  개암나무








개암나무





딱총나무





▲  딱총나무






▲  생강나무





수꽃



암꽃




산수유











▲  진달래







▲  산사나무 새순






▲  올괴불나무







▲  호랑버들


















▲  털제비꽃







▲  산괴불주머니












▲  앵초





▲  두릅나무






▲  곰딸기






▲  고추나무






▲  현호색























▲  둥근털제비꽃






▲  이끼 종류

















▲  투구꽃 새순(추정)






▲  꿩의비름 종류


















▲  서덜취








▲  짚신나물





▲  어수리




▲  노루발풀







▲  세잎양지꽃
















▲  노루귀



























▲  현호색 종류? : 조금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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