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 나들이

율봉근린공원의 식물 관찰

by 지암(듬북이) 2019. 4. 26.





4월 24일. 율봉근린공원의 식물 들여다보기










▲   화살나무


“ 그리움이란 저렇게 제 몸의 살을 낱낱이 찢어

갈기 세운 채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 ”

— 박남준.〈화살나무〉,《적막》(창비, 2005)


화살나무에는 화살 깃처럼 코르크 날개가 있어 화살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른 봄 새 잎이 나면 겨우내 싱싱한 먹거리에 굶주린 동물들에게 많이 뜯어 먹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씹기 힘든 코르크 날개를 만들어낸 것이다.

신기하게도 동물들의 키가 닿지 않을 정도로 자라면 코르크 날개도 사라진다.





▲   산철쭉






▲   노랑나미




▲   암먹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는 숲이나 들판에서 3월에서 9월까지 흔히 볼 수 있다.

무, 냉이, 개망초, 갈퀴나물, 싸리 등의 꽃에서 꿀을 빤다.





▲  살갈퀴


잎 끝이 갈퀴처럼 갈라져서 살갈퀴다. 새순을 덩굴이 자라기 전에 생으로 무치거나, 데쳐서 무치기도 한다.

열매는 콩이 여물기 전에 꼬투리를 따서 튀김을 하거나, 데쳐서 볶아 먹는다.

어린 열매를 뜨거운 물에 데쳐서 버섯이나 멸치와 같이 볶는다. 콩은 완두처럼 삶아 먹고, 밥에 넣어도 맛있다.

-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잎 아래쪽에는 턱잎과 검은색 꿀샘을 가지고 있다. 개미는 탁잎에 있는 꿀을 먹고 다른 해충을 막아준다.
























 

제주의 풀꽃나무 이야기 - 살갈퀴


연약한 꽃의 모습과는 달리 살갈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것이 재미있습니다. 갈퀴는 검불을 긁어모으기 편하도록 만든 농기구입니다. 작은 잎이 양쪽으로 마주보며 나란히 달린 모습이 농기구 갈퀴를 닮은 데서 유래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접두어 '살'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모호합니다. 단지 잎이 달린 모습이 머리빗의 빗살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잎이 좁고 날카롭게 보이는 데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지만 모두 확실치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학명 Vicia angustifolia var. segetilis 가운데 속명 Vicia는 '감긴다'는 뜻이 있는데 덩굴손이 있어 붙여진 모양입니다. 또한 종소명 angustifolia는 '좁은 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살갈퀴의 작은잎이 비교적 좁기 때문에 붙여졌고 변종소명 segetilis는 '밭에서 자라는'이라는 의미로 밭에서 흔히 보이는 식물이기 때문에 붙여진 듯합니다.

변종소명에서 보듯이 살갈퀴는 밭에서도 흔히 볼 수 있어 잡초처럼 취급되기도 하지만 요즘은 녹비식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녹비식물은 토지개량을 위해 화학비료를 쓰는 것이 아니라 녹색인 상태인 식물의 잎과 줄기를 비료로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친환경농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운영, 클로버 등 주로 콩과식물을 이용하는데 그것은 왕성한 번식력과 뿌리에 살고 있는 근립균(根粒菌)이라고 하는 뿌리혹박테리아 때문입니다. 콩과식물인 살갈퀴도 녹비식물로 이용됩니다. 무더기로 자라는 살갈퀴는 다른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고 농작물의 싹이 올라올 즈음이면 일 년 생활을 마감하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도 않습니다. 특히 잎과 줄기는 분해속도가 빨라 좋은 거름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다른 콩과 식물처럼 살갈퀴 뿌리에는 둥근 알처럼 생긴 덩어리가 있습니다. 그 안에는 뿌리혹박테리아라고 하는 균이 살고 있는데 공기 중의 질소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대기 중의 질소는 아미노산이나 단백질의 원료가 되는 원소입니다. 살갈퀴의 뿌리혹박테리아는 풍부한 질소를 고정시켜 살갈퀴에 공급함으로써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콩과식물에는 단백질이 많고 콩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물론 그 댓가로 뿌리혹박테리아는 살갈퀴로부터 잎이나 뿌리에서 만들어낸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줄기가 마른 다음에도 양분은 흙속에 그대로 남아있어 다른 식물의 생장에도 도움을 줍니다.

 







▲  얼치기완두


얼치기완두는 콩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유럽 원산이며, 새완두와 살갈퀴의 중간 정도 되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살갈퀴와 새완두가 매우 비슷하다.

살갈퀴는 잎겨드랑이에 꽃이 달리며, 새완두는 덩굴손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점에서 얼치기완두와 다르다.

* 얼치기의 사전적 의미

` 똑똑하지 못하여 탐탁하지 않은 사람.

`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

` 이것 조금 저것 조금 섞인 것.











▲  새완두






▲  모과나무


꽃은 분홍색으로 4월 말에 피며 지름 2.5-3cm로서 가지끝에 1개씩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 둔두이고 선상의 톱니가 있으며 안쪽에 백색 면모가 있고 표면에 털이 없다. 꽃잎은 거꿀달걀형 미요두이며 밑부분 끝에 잔털이 나고 수술은 길이 7-8mm로서 털이 없으며 꽃밥은 황색이다. 꽃받침, 꽃잎은 5개, 수술은 약 20개이다.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진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그동안 사진에 담은 모과나무의 꽃을 들여다보니, 암술머리의 사진이 없다.

꽃 지기 전에 사진에 담을 수 있을까?

방패외대버섯은 봄에 장미과 나무(벚나무, 사과, 복숭아, 모과 등)에 발생하는 버섯이다.












▲  살구






▲  뽀리뱅이







▲  선개불알풀




▲  큰개불알풀







▲  긴병꽃풀


줄기와 잎에 정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주성분은 알칼로이드와 소량의 케톤(Keton)이다. 그밖에 타닌, 고미질, 콜린(Cholin), 우르소올산(Ursolic acid) 등을 함유한다.

 

강장, 해열, 진통, 진해, 지사, 이뇨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감기, 폐렴, 신장염, 각혈, 당뇨병 등이다. 프랑스의 약방문에는 강장약으로 기재되어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해먹는다. 강한 향기를 풍기므로 데쳐서 찬물로 잘 우려내어 향기를 없앤 다음 조리를 할 필요가 있다. 말린 약재를 4배 정도의 소주에 담가 3~4개월 동안 두었다가 하루 두세 번 알잔으로 한 잔씩 복용하면 건강을 증진하는데 효과가 있다.

- 몸에 좋은 산야초










▲  뚝새풀





▲  청가시덩굴






꽃은 5월-6월에 피고 백색으로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 1개 또는 2개씩 달리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 5개가 떨어져 있고, 수술은 20개로 많으며 털은 없고 씨방은 8-10실로 나뉘고 밀모가 있다.

가지는 약간 편평하며 녹색이고 길이 3-5cm 정도의 굳센 가시가 어긋나기한다. 가시와 가지가 녹색이므로 다른 식물과 쉽게 구별된다.

- 국가생물종지시식정보시스템

탱자나무에서 볼 수 있는 가시는 줄기가 변형된 것이다.












▲  호장근



과 : 마디풀과(Polygonaceae)

속 : 닭의덩굴속(Fallopia)

` 감절대: 잎밑이 둥글다. 줄기는 자줏빛 점들이 많다.

` 호장근

잎은 어긋나고 엽병이 있으며 길이 6~15cm로서 넓은 달걀모양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짧은 점첨두이며 절저이고 톱니가 없다.

높이가 1m 이상으로서 원줄기는 곧게 또는 비스듬히 자라며 거칠고 크다. 줄기는 원주형으로 속이 비어있고 어릴 때는 적자색 반점이 산포하며 마디에 원줄기를 둘러싼 탁엽이 있으나 탈락하기 쉽다.














▲  광대나물





▲  별꽃


별꽃은 봄철에 나오니 봄철 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여름에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가을에 이르기까지 모든 잡초를 음식으로 먹을 수 있다. 잡초로 장아찌를 만들거나 말려서 보관하면 겨울에도 먹을 수 있다. 들나물과 산나물이 올라간 밥상은 그 자체로 약이었다. 이런 밥상을 물리치고 사람들은 덧없이 건강한 음식을 찾아 헤맨다. 자신이 딛고 있는 땅, 그 발치 아래 자라는 잡초들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과연 언제쯤 깨닫게 될까?

-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약이 되는 잡초음식)
















▲  컴프리






▲  배풍등



 

` 학명:Solanum lyratum Thunb.

과 : 가지과(Solanaceae)

속 : 가지속(Solanum)

 

속명은 본 속에 속하는 식물이 진정작용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Solamen에서 유래한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8mm로서 적색으로 10월 성숙한다. 독성이 있다.

*까마중: 장과는 구형이고 직경 6~7mm이며 흑색으로 완전히 익으면 단맛이 있어 식용하지만 독성이 약간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열매 함부로 따지 마라...동물과 밀당중이다.

▼▼▼

http://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cad=rja&uact=8&ved=2ahUKEwjqoNS4v-3hAhXCwbwKHbR-CysQFjAAegQIBBAB&url=http%3A%2F%2Fwww.hani.co.kr%2Farti%2Fanimalpeople%2Fecology_evolution%2F813544.html&usg=AOvVaw33s22Um7Wt1ygESsK62Kib








보리수나무




뽕나무









▲  황매화





▲  민들레










민들레 씨앗




서양민들레 씨앗








▲  사상자
















▲  애기똥풀






▲  오동나무








▲  봄맞이











▲  상수리나무





▲  꽃마리











▲  갈색쥐눈물버섯















▲  담쟁이덩굴












▲  노박덩굴






죽단화





산당화











▲  벚나무






▲  말채나무













▲  돌소리쟁이







▲  소리쟁이





▲  소리쟁이










▲  꽃사과나무











▲  서양민들레










▲  선씀바귀



















▲  고들빼기






▲  편백








'탐사 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물 나들이 - 머위, 두릅   (0) 2019.04.29
좌구산의 식물 관찰   (0) 2019.04.27
한국자연버섯 - 4월 정기모임  (0) 2019.04.22
봄꽃나들이 - 미원   (0) 2019.04.20
독활(땅두릅) 나들이   (0) 2019.04.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