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인근의 작은 하천에 개구리자리와 큰물칭개나물의 개체수가 많다.
▲ 큰물칭개나물
물칭개나물의 전형적인 서식처는 농촌지역을 가로질러 흐르는 약간 부영양화 된 개울 가장자리다. 모래가 섞인 땅(微砂質 또는 砂質)으로 물 흐름이 느려지는 구간에서 큰물이 지면 일시적으로 잠겨버리는 곳이다. 가끔 묵정논에서도 관찰되지만, 농사가 계속되는 경작지에서는 살지 않는다. 엄격한 의미로 잡초는 아니다. 하천변에는 물칭개나물과 닮은 큰물칭개나물(V. anagallis-aquatica; 2n=36 또는 18)이 흔한데, 식물체의 키가 크며, 작은꽃자루(小花莖) 길이가 3mm 이하이면서도 살짝 굽으며 위로 서는 경향이 있다.
큰물칭개나물은 시베리아와 유럽에서도 분포가 알려져 있는 북반구 고위도의 한랭한 지역 물터 가장자리에서 사는 광역 분포종이다. 반면에 물칭개나물은 북반구 저위도의 보다 온난한 입지에 사는 광역 분포종이다. 남북으로 펼쳐진 우리나라의 경우는 북부지방으로 가면서 큰물칭개나물이,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물칭개나물의 출현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물칭개나물 종류는 잎 가장자리가 전반적으로 너울 치는 것(波狀)처럼 약간 굽이치는 모양이다. 종소명 운둘라타(undulata)는 그런 잎 모양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물칭개나물은 베로니카속(Veronica) 가운데 덩치가 큰 편이면서 가장 작은 열매를 만드는 종으로 무리를 이루어 산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개구리자리
개구리자리는 습생초원식생에 나타나는 한해살이로 사람을 따라다니는 터주식물로 분류된다.
부영양 수질이 보장되는 비옥한 논이나 습지, 통기성이 불량한 진흙땅에 흔하다.
일생 동안 계속 물에 잠겨 있는 땅에서는 살 수 없다. 땅바닥이 완전히 물에 잠기는 기간과 노출되는 기간이 교차하는 곳에서만 산다.
논이나 습지의 수면 가장자리에 일시적으로 물이 빠지는 일종의 추이대(推移帶) 같은 입지가 개구리자리의 최적 서식처이다.
한글명 개구리자리는 개구리가 있을 만한 땅에서 사는 풀이라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예전에 우물가에서 물 긷는 놋동이(놋쇠로 만든 동이)를 내려놓는 자리에서 개구리자리를 만나기 때문에 놋동이풀이란 이름도 갖고 있다. 독이 있는 식물로, 잎을 씹을 때 약간 자극적인 매운 맛이 나서 야생 동물들이 먹지 않는다.
종소명 쉘레라투스(sceleratus)는 독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지만, 약간 자극성이 있어서 사람에게 해롭다(wicked)는 의미의 라틴어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용불가로 기재한 경우도 있고, 어린잎을 채취해 삶아서 나물로 먹는 습속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기록도 있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선씀바귀
▲ 칠엽수
▲ 밀
▲ 보리
▲ 갓
우리나라의 경우, 경작지로부터 탈출해 하천변, 제방 등지에서 일시적으로 군락을 만들어 야생한다. 특히 도시 주변에 흐르는 하천변 제방이나 고수부지의 수분조건이 아주 좋은 땅에서 번식한다. 도시 주변이라는 것은 도시 대기 오염원(특히 NOx)에 노출된 환경을 의미한다. 어느 해는 전혀 분포하지 않다가 환경조건이 맞아 떨어지는 해에는 크게 군락을 형성하는데, 이것은 토양 속에 종자은행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즉, 발아 환경이 주어진다면 연중 언제든지 발아한다는 의미다.
갓은 한해살이 월년초로 로젯트 모양으로 겨울을 난다.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생산성이 높다. 하천변에 서식하는 갓군락은 생육계절이 끝난 후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죽은 식물체 때문에 증수(增水) 시에는 수질 부영양화의 원인이 된다. 유채는 갓과 형태가 매우 비슷한데, 잎이 줄기를 감싼다. 하천변에 대규모 유채 밭을 조성하는 경우, 갓군락과 마찬가지로 하천 생태계의 부영양화를 촉진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셈이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할미꽃 씨앗
▲ 붓꽃
▲ 작약
▲ 백선
▲ 노랑꽃창포
노랑꽃창포는 유럽과 중동지방이 원산인 신귀화식물(Neophyten)이다.
야생에서 정착해 완전한 생명환을 성취하는 여러해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습지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정황이다
가까운 미래에 노랑꽃창포는 저지대 습지에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저지대 습지에 자생하는 고유종 애기부들, 부들, 매자기, 갈대, 꽃창포 따위는 그 만큼 살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한두해살이보다는 여러해살이 귀화식물이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이들을 이용할 때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귀화식물은 훼손된 생태계의 상처를 메워주고 치유해주는 좋은 면도 있지만,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하천 물길구간의 물이 흐르는 공간에는 본래 꽃창포 종류는 살지 않는다. 그런데 인공 보(洑)때문에 더러운 구정물이 고인 청체수역이 넓어지면, 노랑꽃창포의 분산 기회는 많아진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찔레꽃(나무)
▲ 국수나무
▲ 산골무꽃
이삭여뀌 | 환삼덩굴 |
▲ 청가시덩굴 암꽃 | ▲ 청가시덩굴 수꽃 |
▲ 밀나물
▲ 족제비싸리
▲ 개찌버리사초
▲ 등(나무)
양버들(추정) | 느티나무 |
▲ 일본매자나무
5월 15일.
죽림에서 담은 민청가시덩굴 수꽃
▲ 노란선씀바귀?
▲ 분홍낮달맞이꽃
돌아오는 길.
용정산림공원에 들렸다.
▲ 황새냉이
▲ 뱀딸기
▲ 쇠별꽃
▲ 길마가지나무 열매
▲ 산딸기
▲ 양지꽃
▲ 신나무
▲ 찔레꽃
▲ 화살나무
▲ 노린재나무
▲ 아까시나무
▲ 뜰보리수
▲ 산수국
▲ 으아리
▲ 산복사나무
▲ 산괭이사초
▲ 공조팝나무
▲ 지느러미엉겅퀴
▲ 붓꽃
▲ 샤스타데이지
▲ 은방울꽃
▲ 산딸나무
▲ 매발톱
▲ 큰애기나리
▲ 백당나무
▲ 도꼬로마
▲ 청가시덩굴 수꽃
▲ 청가시덩굴 암꽃
▲ 잔대 종류
▲ 미나리아재비
▲ 활량나물
▲ 벚나무 열매
▲ 엉겅퀴
▲ 꿩의다리
▲ 백선
▲ 개망초
살갈퀴 | 돌나물 |
▲ 가는등갈퀴
▲ 오동나무
▲ 자주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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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월 20일 율봉근린공원에 들렸다가 산성옛길에서 ...
▲ 벳지
▲ 얇은잎고광나무
▲ 땅비싸리
▲ 함박꽃나무
▲ 광대수염
▲ 독일가문비
▲ 컴프리
▲ 바위취
바위취
목 : 장미목(Rosales)
과 : 범의귀과(Saxifragaceae)
속 : 범의귀속(Saxifraga)
▲ 긴병꽃풀
과 : 꿀풀과(Labiatae)
속 : 긴병꽃풀속(Glechoma)
꽃은 4~5월에 연한 자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리며 그루에 따라 꽃이 큰 것과 작은 2형이 있다.
꽃받침은 통상으로 15맥이 있고 얕게 5열하며 열편 끝이 바늘처럼 뾰족하다.
꽃부리는 통상 순형으로 길이 15~25mm이고 수술은 둘긴수술이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개모시풀
▲ 파드득나물
▲ 아까시나무
▲ 줄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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