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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풀

꿀풀

by 지암(듬북이) 2019. 5. 31.

지구 나들이 2019년.  5월의 마지막 날.

누이가 꿀풀을 만나고자 한다.

하여 나도 그렇게 지구의 꿀풀을 들여다보게 된다.



♠ 학명: Prunella asiatica Nakai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관화식물

목 : 통화식물목(Tubiflorae)

과 : 꿀풀과(Labiatae)

속 : 꿀풀속(Prunella)

꿀풀은 깨꽃과 같이 꿀이 많아 꿀풀이라고 불리우는데 사실 벌들이 많이 찾아온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둔두이며 원저 또는 예저이고 길이 2~5cm로서 거치가 있거나 없으며 엽병은 길이 1~3cm 정도이지만 윗부분에는 없다.

 

꽃은 5~7월에 피고 양순형으로서 적자색이며 길이 1.5~2cm 정도이다. 이삭꽃차례는 길이 3~8cm로서 꽃이 조밀하게 밀착하여 핀다.

포는 편심형이고 가장자리에 연모가 있으며 각각 3개의 꽃이 달리고 꽃받침은 길이 7~10mm로서 뾰족하게 5개로 갈라지며 겉에 잔털이 있고, 하순은 다시 3개로 갈라지며 중앙 열편에 거치가 있다.

화관은 아랫입술이 3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2개가 길다.

 

분과는 길이 1.6mm 정도로 황갈색이며 7~8월에 성숙한다. 협과는 마른채 가을까지 선채로 남아 있다.

 

높이 20~30cm이고 줄기는 네모지며 모여나고 가지가 갈라진다. 전체에 짧은 백색의 털이 있다. 꽃이 지면 원줄기에서 포복하는 가지가 나와 옆으로 뻗어 새로운 개체를 만든다.

 

잔뿌리가 사방으로 많이 뻗는다.

 

•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꿀풀과의 식물은 대부분 독특한 향을 내는 식물로서 좋은 염료 식물이기도 한다. 꿀풀을 줄기째 채집하여 이용한 결과 물이 아주 잘들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하고 짙은 색을 얻을 수 있었다.  

• 어린 순은 식용하고 성숙한 것은 약용한다. 

• 꿀풀/두메꿀풀/흰꿀풀의 果穗(과수)는 夏枯草(하고초), 全草(전초)를 蒸溜(증류)해서 만든 芳香水(방향수)는 夏枯草露(하고초로)라 하며 약용한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꽃을 따서 빨아 먹던 추억

꽃말도 ‘추억’

여름철 꽃이 검게 변한 채 말라 죽는다 하여 하고초(夏枯草)라 하고 꿀이 많은 꽃이라 하여 꿀방망이, 6월이면 꽃이 진다하여 유월초, 꽃 모양이 여름철 보리이삭을 닮았다 하여 맥하고(麥夏枯)라 부르기도 하고 제비꿀풀, 내방풀 등으로도 부른다.

 

윗입술꽃잎은 곧게 서고 아랫입술꽃잎은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양성화이며 수꽃이 퇴화된 꽃은 크기가 작다.





 

꿀풀은 향기가 좋고 꿀이 많아 예전부터 밀원식물과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꿀풀의 영어 이름도 '스스로 치료한다'라는 뜻의 Self-Heal.

서양에서는 신이 내린 성스러운 허브라 하며 인간과 동물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보내졌다고 믿고 있다.

꽃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사용하면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소변을 잘 나오며 줄기와 잎은 오래된 종기나 눈병에 쓰고 식물체 전초는 해열제나 고혈압에 처방하기도 한다.

잘 말린 꿀풀의 잎이나 이삭을 끓여 꿀물과 함께 차로 마시면 면역력이 향상된다.

 

어린순은 샐러드로 먹거나 또는 무쳐서 나물로 먹고 국에 넣어 끓여 먹거나 허브티로 마실 수 있다.

서양에서는 신이 내린 성스러운 허브라 일컬으며 차로 이용한다.






꿀풀 전설

중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다.

어느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 연주창(목에 멍울이 생기고 터져 부스럼이 되는 병)에 걸려 고생하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

온갖 약에도 효염이 없어 걱정으로 세월을 보내던 청년에게 어느 무더운 여름날 마을을 지나던 약장수로부터 자주색 꽃이 핀 들풀을 꺽어다 다려 먹이면 나을 거라는 말에 산에 가서 그 들풀을 꺾어다 어머니에게 먹이게 된다.

어머니의 병은 거짓말처럼 낫게 되며 두달 뒤 고을의 수령이 같은 병에 걸려 고생한다는 말을 듣고 청년은 수령을 찾아가 그병을 금방 낫게 해 준다고 약속을 한다.

청년은 그 풀을 찾아 산으로 갔지만 전에 흔히 있었던 그 풀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고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된 청년은 죽도록 매를 맞고 쫓겨난다.

이듬해 여름 그 약장수가 다시 찾아왔을 때 청년은 그간의 자초지정을 약장수에게 얘기하자 약장수는 그 약초는 여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린다는 것을 가르쳐주었고 청년은 다시는 그러한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하여 그 풀의 이름을 여름에 시드는 풀이란 뜻으로 하고초라 지었다.






꿀풀과(-科)

꿀풀과(-科)는 쌍떡잎식물 통꽃류의 한 과이다.

꿀풀목 가운데 가장 큰 과이며 전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230속의 5,000~7,000여 종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골무꽃·광대수염·꿀풀·금난초·깨나물·방아풀·익모초·차즈기 등 25속 55종이 분포하고 있다.

들깨, 배초향, 박하, 바질, 오레가노, 로즈마리 등 향이 강하여 향신료로 쓰이는 것이 많다.

 

대부분 초본이지만 종에 따라서는 교목인 것도 있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며 턱잎을 가지고 있지 않다.

줄기나 잎에는 보통 향기가 있다.

한편, 꽃은 좌우대칭인 양성화이지만 일부는 방사대칭인 꽃부리를 가지는 것도 있다. 이들은 보통 잎겨드랑이에 달리는데, 때로는 돌려나거나 수상꽃차례를 이루기도 한다.

수술은 2개 또는 4개이며 꽃부리통에 붙어 있다.

씨방은 상위이며 4부분으로 깊이 갈라져 있는데, 그 중심의 밑부분으로부터 암술대가 뻗어나와있다.

따라서, 열매는 4개로 나누어진 분과(分果)가 되는데, 각 분과에는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이와 같은 열매의 특징은 꿀풀과만의 독특한 것으로서, 생김새가 비슷한 현삼과와 구별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한편 이 과에는 꿀풀을 비롯하여 라벤더나 박하·세지·타임 등의 정유나 향미료를 얻을 수 있는 식물이 많으며,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이용되는 것도 많다.

 

마편초과와 가까운 관계에 있으며, 마편초과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많은 속이 계통학적 연구에 의해 꿀풀과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도 있다. 잎은 마주 나며, 꽃은 꽃잎 5개로 이루어진 통꽃이 핀다. 줄기의 단면이 사각형인 것이 특징이다.


























































누이와 함께 꿀풀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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